천주교 부산교구 24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pgBqKHJqL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부활 제5주간은 주님 부활의 기쁨을 기억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이제 부활시기가 끝나간다는 것을 생각해야하는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3월을 끝내며 부활의 4월을 지내고 이제 주님의 승천이라는 이별의 시간과 지금껏 우리가 함께 하는 성령의 시간들도 맞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되는 성령에 대한 말 하나가 가슴에 들어옵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영적♡꿀샘 2024.04.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eNrYy3KXAQ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5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024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최첨단의 시대를 누리는 중입니다. 물론 역사의 어느 시기에 있었던 문화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지혜나 내용을 헤아릴 수 없는 우리에게 지금 이 시대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발전된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의 기준을 자신에게 두고 살다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나만의 세상’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며 늘 누군가 ‘상대방’ 혹은 ‘다수의 우리’가 존재하는 통에 그 속에서 자신을 다..

영적♡꿀샘 2024.04.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d0ZbctlTy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성당에 가득 찬 신자들을 만나며 우리는 모두 한분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우리가 과연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된다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신자들의 모습과 고민을 보면 주님에 대해 ‘아직’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전혀 만난 적도 없는 듯 모습을 보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영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하느님의 존재까지도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의미 있다’라고 말하며 공감하는..

영적♡꿀샘 2024.04.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7yx2eGugts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주님의 말씀 중 우리 가슴과 머리에 새겨진 아주 강렬하고 짧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주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것도 연상하여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오직’이라는 표현을 붙이지 않아도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이라는 말씀으로 표현됩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현실의 행복과 함께 사람들이 찾는 구원에 있어서 “오직 예수”라는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힘 있는 이 말의 뜻을 생..

영적♡꿀샘 2024.04.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z9hKaffq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코 복음사가의 축일입니다. 복음이 작성된 시기를 연구하는 이들이나 성경에 해박한 사람이라면 사실 이 복음들이 누가 정확히 적은 것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이들 중 이 복음을 적었으리라 생각되는 이들을 추측하거나 정해서 기록으로 남겨 왔습니다. 아주 오래 전 오경의 저자를 모세라고 말했던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2천 년..

영적♡꿀샘 2024.04.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tmHwjeb3C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생애를 담은 복음을 읽어보면 우리가 주님에게서 찾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배우면서 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심판’이라는 부분입니다. 복음 속 예수님께 심판이나 저주, 그리고 처벌을 받은 이들이 없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심판할 수 있는 자리에 계시지 않았던 예수님이시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람을 심판하셔도 이상할 것이 없는 주님에게서 이 심판의 장면과 저주와 처벌..

영적♡꿀샘 2024.04.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LxBRRWTRa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사람이 되신 예수님, 메시아는 당연히 대단하고 매력적입니다. 생각해본 적 없는 전능을 느끼게 하시는 예수님 덕에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그 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뿐이었음을 주님은 아셨습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빵” 때문에 당신을 찾고 있음을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함께 있었으나 전혀 다른 입장의 하느님과 백성이 오늘도 만납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당..

영적♡꿀샘 2024.04.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Tf5yuqNje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성소주일을 지낸 다음 날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한결 같지만 우리는 때때로만 반응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바꿀 수 없는 주님의 말씀과 가르침은 언제나 견고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주님의 시선을 비켜서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문화에 깊이 젖어 있는 지금은 그것들이 마치 ‘진리’나 ‘비결’인 듯 사람들에게 주어지고 이리로 저리로 데려가는 중입니다. “문으로 들어..

영적♡꿀샘 2024.04.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6ax4vqA_h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오늘은 성소주일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으로 부르심을 받은 모두이지만 그럼에도 내 인생에 주어진 하느님의 뜻을 물어보고 그 중 자신을 봉헌할 이들에게도 주님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성소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옛 신학교 교정에서 수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옛스러운 표현이 되었지만 이 말은 신부가 되기 이전부터 신학생으로 살아가는 저에게는 좌우명과 같은 구절입니다. 그리고 사제가 될 때 내 삶의 몇%가 주님의 것일까..

영적♡꿀샘 2024.04.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ZbA4Pzm_q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교회의 냉담자 문제는 아주 오래된 숙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선교율을 말하지만 각 본당의 냉담비율은 70%를 넘는 일도 빈번합니다. 나오는 신자들에게 고마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될 정도이지만, 신자들을 보면 마치 주님을 아예 모르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하듯 가르치고, 나무라고 왠지 고개 숙이게 만드는 것은 늘 숙제처럼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방법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실제 우리의 모습들은 ..

영적♡꿀샘 2024.04.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mMNUnVN72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그리 둥글지 못한 성품이라 잠시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모든 것을 삐딱하게 보고 판단하는데 익숙한 모자란 사람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되는데도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 다독이는 자신을 보면서도 웃는 일이 많습니다. 요즘이 그렇고 그래서 한심스러움에 옷깃을 다시 세워봅니다. “왜 살지도 않고 어렵다고만 하며 실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하는 우리의 모습 때문입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

영적♡꿀샘 2024.04.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Q2xlBgc6p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지는 생명의 빵을 먹고 사는 신자들 안에 살면서 동시에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성직자, 평신도 이런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지점은 하느님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그렇지 못한 환경과 세상의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가 하신 대로 사는 것이 단순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모습은 궁금증도 불만..

영적♡꿀샘 2024.04.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x2tpQ0Gd_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이 끝나고 예수님을 찾아 나선 이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적을 찾아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열성을 칭찬할 자리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속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찾은 것은 표징이 아닌 빵 때문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이 벌이신 기적이 아닌 당신을 믿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지만 사람들은 이내 그렇다면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그것과 신앙을 맞바꾸기라도 할 것처럼 말입..

영적♡꿀샘 2024.04.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7Xa_lVTRE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주님에게서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그 중 우리 기억에 남는 수많은 사건들 중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과 이어지는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은 부활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에게 우리가 꼭 배워야 하는 부분을 고정시킵니다. 그것은 그분의 ‘능력’이 아닌 그분의 ‘마음’ 혹은 ‘태도’입니다. 오천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와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의 비교되는 지점도 우리에겐 확실한 기억이 있지만, 그보다 모..

영적♡꿀샘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