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8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5 오늘의 말씀 (클락):https://www.youtube.com/watch?v=ZgdDfnkmno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같은 세상을 살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세상의 흐름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기도 또 때로 판단하여 맞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서게 되는 일들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몇 년에 걸쳐 함께 하는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은 사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린 1960년대에서부터 시작된 교회의 정신이지만 우리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보아야 한다는 시대의 징표를 긴 시간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교회라는 잘못된 사고로 대하기도..

영적♡꿀샘 2023.06.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sYFI47gie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사제들은 모두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삽니다. 그래서 그 삶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이 하신 모든 것 안에서 가르침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자신의 취향과 판단에 따라서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것은 누구도 이런 이유로 서로에게 영향을 강제로 주려하거나 또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

영적♡꿀샘 2023.06.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1fBylwEtj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신앙생활에 만족할만한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참 많이 목말라 하는 듯 보입니다.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성직자나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 중 열심히 하는 이들로 분류되는 분들을 만나면서도 자주 느끼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과할 정도로 표현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겸손이 나쁠 리 없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사실 우리의 모습 ..

영적♡꿀샘 2023.06.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4Nqm1-h-_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그분의 모든 삶을 우리는 복음이라는 단어로 요약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셨기에 행복한일이라 생각하고 하느님의 말씀 속 내용이 우리를 구원하시려 한다는 것을 알고 또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삶에 축복이 담긴 행복선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언’은 예언이나 예고 이전에 지금을 살아가는 이에게 주신 축복과 설명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선언은 먼저 선언이 있고, 그 다음 그 ..

영적♡꿀샘 2023.06.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4BqU-olO7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그리스도교를 나타내는 다양한 설명들과 또 표징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람의 지혜로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가하면 도무지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에서 경험 가능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앙의 영역 안에는 근본부터 이해 불가능한 부분, 곧 ‘신비’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공간적 이유로 그렇게 된 부분은 신비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지난 주 삼..

영적♡꿀샘 2023.06.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pQ8g6VQRk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우리에게 성경은 모든 것의 중심에 해당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그렇지만 때로 성경의 내용은 그 진실을 벗어나 우리에게 잘못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참 적절하게 그런 부분만 꺼내어 쓰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과부의 헌금에 관한 이야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얼마 되지 않은 돈은 성전을 운영하고 그 속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거..

영적♡꿀샘 2023.06.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hvOLwLEqD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마르코 복음은 예수님을 전하는데 다른 복음들보다 고려가 덜 들어간 느낌이 많습니다. 주님의 감정도 잘 보이고 또 듣는 이에 대한 배려나 고려보다는 그냥 사건이나 말씀 그대로를 전하는데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주님께서 다윗의 후손이시라는 것은 예언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메시아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

영적♡꿀샘 2023.06.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BJg6FzA4B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자신의 신앙에 대해 확신이 없거나 또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자주 만납니다. 하느님 앞에 와 있고 주님의 성체를 모시면서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생명을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들과 비교에 시달리는 교우들의 모습은 안쓰럽고 화가 날 정도일 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알아야 하는 것은 그리 많지도 또 전혀 어려울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

영적♡꿀샘 2023.06.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r80yTdhJ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 우리 안에 오신 하느님이시지만 하느님의 시도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예수님보다 훨씬 지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싫어한 것은 예수님이 자신들과 같은 편이 아니었다는 것이고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황제에게 내는 세금을 두고 예수님의 실수를 유도하려는 수석 사제와 율법학자들과 원로들 있었고, 오늘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주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영적♡꿀샘 2023.06.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wbVvbMA14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동시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성과 속’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세상과 하느님의 영역을 구분하곤 하는데, 그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 둘이 분리되어 있음을 나타낼 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계신 상황은 우리처럼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민족이었으나 그 때 상황은 로마라는 외세의 지배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공간도..

영적♡꿀샘 2023.06.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XdsGM3QJ3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연중시기로 들어온 우리들은 성령 강림 대축일을 시작으로 주님의 바람대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하느님의 자녀 답게 살아가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원하신다는 것이고, 그 때문에 고집세고 이기적인 우리임에도 버리거나 판단대신 외아들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려 모든 것을 알려주시고 우리 스스로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영적♡꿀샘 2023.06.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6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wf0oov6qm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의 마지막을 사순, 부활시기를 통해 지내온 우리는 주님이 승천하신 후 기다림 속에서 성령 강림 대축일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모두 경험하게 됨으로 오늘 주일, 곧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오늘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우리가 이해하는 날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꿀샘 2023.06.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iI5GYDt1Q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모두 하느님이 우리의 구원을 원하시고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시고 이제 성령을 통해 우리가 그 삶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끄신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믿는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우리 중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안에서 이 같은 다름과 다양함을 차별에 가까운 순서로 나누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영적♡꿀샘 2023.06.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6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Uq21kd8Td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그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다가올 이 때를 기다리기도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노력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우리와 달리 이 시기에 조급함을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에서 우리는 한 없는 하느님의 사랑의 끈질김을 보기도 하지만, 때로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인내심이 없으신 듯 보일 때가 있습니..

영적♡꿀샘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