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살아요 173

채식하는 종교

채식하는 종교 김철이 중국의 어느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고기를 못 먹는 종교는 어떤 종교일까요?" 답은 불교인데 한 아이가 손을 들고 답하기를, 아이: “회교(回敎)입니다.” 그 말에 선생님이 되물었다. “어째서?” 그 아이가 답하기를, . . . . . . . “고기(肉)는 돼지고기를 말하잖아요? ※중국에서 肉(고기 육) 자는 고기 전반을 칭하는 의미도 있지만, 요리 이름에 어떤 고기인지를 밝히지 않고 그냥 육이라고 할 경우에는 돼지고기를 뜻한다. 그만큼 중국에서 돼지고기가 얼마나 국민 음식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웃고 살아요 2022.01.08

좀 더 일찍 올 수 있었는데···

좀 더 일찍 올 수 있었는데··· 김철이 30년 동안 건강하게 지낸 90대의 노부부가 같은 날 같은 시에 죽게 돼 천국에 가게 되었다. 천국에서 그들은 그들을 안내할 천사를 통해 자신들이 살 집에 가게 되었다. 천국의 집은 지상의 어느 집보다도 화려하고 이상적이었다. 놀란 할머니는 천사에게 물었다. "저희가 이곳에 살려면 얼마나 내야 하나요? "전부 무료지요. 이곳은 천국이니까요." 그 후 그들은 집 뒤의 호화스럽고 인상적인 정원을 거닐고 마을로 가게 되었다. 마을 또한 이 세상 어떤 물건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들뿐이었다. 또다시 할머니는 천사에게 질문하였다. "이런 물건들을 가지려면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하나요?" "전혀요, 이곳은 천국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가져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식사 시간이..

웃고 살아요 2021.12.25

스님과 놀부

스님과 놀부 김철이 한 스님이 시주를 얻으려고 다니다가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 집 마당에 들어섰다. 스님이 "시주 얻으러 왔습니다." 하자 놀부는 못 들은 척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스님은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 아닌 불경을 외웠다. "가나 바라, 가나 바라, 가나 바라" 그러자, 놀부도 코웃음 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 . . . . . . "주나 바라, 주나 바라, 주나 바라“

웃고 살아요 2021.12.18

맹구의 때 밀기

맹구의 때 밀기 김철이 목욕탕에 간 맹구, 세신사 아저씨에게 때를 밀어달라고 했다 때를 밀기 시작하자 맹구의 몸에서 묶은 때가 너무나 많이 나오는 것이었다. 맹구: "아저씨 때가 너무 많죠? 죄송해요." 아저씨: “괜찮아" 그런데 때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한 시간 동안 때를 밀었다. 맹구: "아저씨 때가 계속 나오네요. 죄송해요." 아저씨: "괜찮아, 때가 많긴 많네." 드디어 아저씨는 완전 탈진하고 말았다. 결국 한마디. . . . . . . . . "너 혹시 지우개니?"

웃고 살아요 2021.12.04

개미의 복수

개미의 복수 김철이 개미 한 마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코끼리가 그만 개미를 밟아 죽였다. 죽은 개미의 친구 개미 세 마리는 코끼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범인 코끼리를 찾아 길 구석에 몰아넣고, 첫 번째 개미는 코끼리 목에 달라붙었고 두 번째 개미는 등 위에 올라탔으며 세 번째 개미는 꼬리에 매달렸다. 첫 번째 개미. “야! 이 새끼 목 졸라 죽여버리자!” 두 번째 개미가 “아니야! 콱 밟아 죽여버릴 테야!” 그러자 세 번째 개미가 하는 말, . . . . . . . “야! 일단 끌고 가자.”

웃고 살아요 2021.11.27

어려운 대표기도

어려운 대표기도 김철이 김 집사는 교회 일에 정말 열심이었다. 목사님이 심방을 가자고 하면 만사 제쳐놓고 함께 심방을 했다. 그러는 김 집사에게도 한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대표기도에 자신이 없었다. 그날도 목사님이 심방을 가자고 하셔서 함께 나섰다. 찬송가를 부르고 나자 목사님께서 김 집사에게 대표기도를 부탁했다. 김 집사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시작하긴 했으나 진땀이 흐르며, 다음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그 집 옆으로 나 있는 기찻길로 기차가 지나가기 시작했다. "덜커덩! 덜커덩~" 시끄러운 소리가 한동안 계속되자 김 집사는 쾌재를 부르며 그냥 웅얼웅얼하다가 기차 소리가 거의 사라질 때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공리에 기도를 마..

웃고 살아요 2021.11.20

술에 관한 설교

술에 관한 설교 김철이 호자는 금요일 예배에 술을 마시고 참례하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비난하곤 했다. 호자: “당신들은 돈을 길거리에 패대기치고 있단 말이오. 그래, 그 돈은 누가 버는 거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그럼 이 동네에서 가장 큰 가게는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동네에서 가장 예쁜 집은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가장 좋은 차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돈을 다 누구로부터 벌어들였단 말이오? 당신네 같은 부도덕한 사람들 때문에 벌었지 않소?” 그 후 2주일이 지났다. 한 남자가 호자 곁으로 뛰어오더니 호자의 두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곤 이렇게 말했다. 남자: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설교 ..

웃고 살아요 2021.11.13

악필을 위한 기도

악필을 위한 기도 김철이 아들의 글씨가 너무 심각한 악필이어서 엄마가 고민이 많았다. 가족 예배 때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는 순서가 되었을 때 엄마가 기도를 했다. "하나님, 우리 아들이 글씨를 잘 쓰게 해주세요." 차례가 돌고 돌아 아들의 기도 차례가 되었을 때 아들도 기도를 했다. . . . . . . . . "하나님, 제 글씨를 다른 사람들이 잘 알아보게 해주세요."

웃고 살아요 2021.11.06

문전박대

문전박대 김철이 어느 날 누더기를 걸친 한 거지가 성전 문안으로 들어섰다. 신부와 신자들은 거지를 보더니, 얼굴을 찌푸리며 성전 밖으로 쫓아냈다. 그 거지가 문밖에서 울고 있자, 같이 누더기를 입은 한 사람이 다가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그리자 그 거지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그 사람이 답하길, . . . . . . . . "내 이름은 예수다. 나도 교회에서 쫓겨났다."

웃고 살아요 2021.10.30

은혜로운 강론

은혜로운 강론 김철이 가톨릭 신자인 어떤 부부가 주일날 아침 크게 다툰 뒤, 아내가 토라져서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데 혼자 미사에 다녀온 남편이 양손에 온갖 선물과 꽃다발을 한 아름 들고 오는 것이 아닌가. 감동한 아내는 다음날 손수 준비한 음식을 싸 들고 본당 신부를 찾아갔다. "신부님!, 어제 주일미사 강론이 제 남편에게 은혜가 되었나 봐요. 제 남편이 글쎄 선물과 꽃다발을 들고 돌아왔지 뭐예요. 분명 '네 아내를 사랑하라는 강론이었겠지요?" . . . . . . . 그러자 신부가 대답하길, "어제 강론의 주제는 '원수를 사랑하라'였는데요."

웃고 살아요 2021.10.23

교수와 제자

교수와 제자 김철이 시험 관리에 대단히 엄격한 교수가 있었다. 시험 시간이 종료되면 ‘땡’ 소리와 함께 학생들은 답안지를 즉시 교수에게 제출해야 했다. 만약 이를 어기고 계속 답안지를 작성한 뒤 낼 경우 교수는 그 학생에게 0점을 주었다. 지난 기말시험 때 한 학생이 시험 시간이 끝난 뒤에도 답안지를 계속 쓰더니 그걸 제출하려고 성큼성큼 교탁 앞으로 걸어나갔다. 교수: "굳이 답안지 낼 것 없네. 학생은 0점이야." 학생: "제가 누군지 아십니까?" 교수: "몰라, 하지만 자네가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도 개의치 않아. 자네는 0점이야." 학생: "제가 누구인지 정말 전혀 모른다는 말인가요?" 교수: "그렇다네." . . . . . . . 교수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그 학생은 교탁 위에 쌓여 있던 답안지들 중..

웃고 살아요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