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관한 설교
김철이
호자는 금요일 예배에 술을 마시고 참례하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비난하곤 했다.
호자: “당신들은 돈을 길거리에 패대기치고 있단 말이오. 그래, 그 돈은 누가 버는 거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그럼 이 동네에서 가장 큰 가게는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동네에서 가장 예쁜 집은 누구 것이오?”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가장 좋은 차는?”
사람들: “술집 주인이요.”
호자: “이 돈을 다 누구로부터 벌어들였단 말이오?
당신네 같은 부도덕한 사람들 때문에 벌었지 않소?”
그 후 2주일이 지났다.
한 남자가 호자 곁으로 뛰어오더니 호자의 두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곤 이렇게 말했다.
남자: “정말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하신 설교 덕분에 제 팔자가 활짝 피었습니다.”
호자: “잘하셨습니다. 술을 끊으신 그 결정은 천국에서 보답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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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술을 끊다니요? 제가 새로 술집을 열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