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88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Hjg37JY5m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신 하느님. 하느님이 우리 안에 오신다고 할 때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모두 ‘심판’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드러난다는 이야기이고 하느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심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비켜가는 주님의 모습은 오늘 복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이야..

영적♡꿀샘 2023.03.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qQaUlz1a-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사람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그럼에도 분명히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셨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지만 그런 세상을 존중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망쳐버린 세상을 없애버리려 하신 적도 있지만 당신의 사랑을 거두지 못하시고 죄에 시달리는 세상이라도 회복되기를 바라시며 마지막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야곱이라는 사회적으로는 미성숙한 욕심쟁이 한 사람을 선택하심으로부터 신중하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이스라엘..

영적♡꿀샘 2023.03.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c3GUR8KEC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주일이면 성당으로 사람들이 발걸음을 합니다. 숱한 사람들을 일일이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처음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성당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는 우리의 구성원들을 보며 판단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의 자격을 묻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영적♡꿀샘 2023.03.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VIHnbA1-q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자가 상속자다.” 오늘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신 대상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입니다.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서 있던 사람들과 세상의 권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들의 권위도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자리를 주님은 이번에도 인정해주십니다. 그들은 주님의 포도밭을 맡은 이들이었습니다.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그런데 이 소작인들이 하는 행동이 괘씸합니다. 주인의 심부름꾼들을 못되게 대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도무지 주인에게 정해진 몫은..

영적♡꿀샘 2023.03.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MCwR6BbB8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예수님에게 ‘위선자’라고 늘 꾸지람을 받던 대상들입니다.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간다면 ‘꾸지람’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판단 받는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이 하는 행동에 계속 지적을 하시고 백성들을 깨우쳐주셨습니다.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신 주님입니다. “모세의 자리”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정해진 자리라..

영적♡꿀샘 2023.03.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ji4kPXUd3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우리의 근본이 하느님을 닮아 있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곧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지니고 있는 존재로서 우리의 본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곧잘 잘못에 빠져들거나 의지가 부족한 이유로 실수에 넘어지는 모습들이 큰 상처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부족한 0으로 시작하는 존재로 여기는 편이 더..

영적♡꿀샘 2023.03.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U6BRFhODG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는 우리는 자주 우리의 사랑이 하느님에 비해 모자라다는 생각을 당연히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곧 우리가 하는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 그 자체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사랑이 불완전한 것은 자신을 향할 때인데 우리가 눈앞의 것을 사랑하는 것은 딱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 있습니다. 믿기 어렵지만 말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영적♡꿀샘 2023.03.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jF6TFK5jp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예수님 앞에 드러난 세상의 모습은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천년의 시간을 간격으로 두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전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나타나는 반전에 가까운 이야기들 속에서 세상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나라 말처럼, 주님의 말씀도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데 중간에 질러 듣거나 새치기를 하면 큰 오류가 발생합니다. “청하여라.” 그리스도인이 운영하는 어느 가게..

영적♡꿀샘 2023.03.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RFQcSdn3P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우리에게 오신 구세주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떠했을까요? 그때로부터 먼 미래를 살고 있는 우리입니다. 2천년을 살아온 우리는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론 그때의 사람들의 모습에서 고쳐지지 않은 것들도 많이 보입니다. 아니, 알면서도 그러는 것은 좀 더 망가진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너무나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때문에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하지만 그 내용은 더욱 그..

영적♡꿀샘 2023.03.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2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DyT2ESXsv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신자라고 말하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신자로서의 나와 사람으로서의 내가 다르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설득력을 얻을지 모르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린 처음부터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신자입니다. 부모에게 자녀는 자녀였다가 아니었다가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 하지 마라.”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마치 선택에..

영적♡꿀샘 2023.02.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cFck-zHPi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그리스도인에게 ‘구원’이라는 말은 익숙한 단어입니다. 구원이라는 말이 처음부터 우리가 스스로 이룰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기에 우리는 ‘천국’이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동시에 ‘심판’이라는 말과 ‘은총’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누구나 말할 수 있고, 또 누구도 말할 수 없는 가치인 이 심판에 대해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설명합니다. 이 복음이 장례미사에 읽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는 목자가 양..

영적♡꿀샘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