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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3. 7. 08: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MCwR6BbB8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예수님에게 위선자라고 늘 꾸지람을 받던 대상들입니다.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간다면 꾸지람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판단 받는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이 하는 행동에 계속 지적을 하시고 백성들을 깨우쳐주셨습니다.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신 주님입니다.

 

모세의 자리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정해진 자리라는 것은 인정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사실 그래서 그들이 위선자라는 말도 가능해집니다. 그들은 바로 모세의 자리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배우고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치는 바로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것의 대본이 되는 율법은 그대로라는 것이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말만하고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고, ‘위선곧 누구도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만들어진 이유임을 주님을 계속 지적하신 겁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예수님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주님이 율법이나 예언서를 무시하는 분으로 착각을 일으킨 것처럼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을 지적하신 주님의 모습에서 우리가 그들을 함께 비난해도 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을 주님은 경계하십니다. 적어도 그들이 말하는 가치는 존중되어야 하고, 모든 이를 위해 전해진 하느님의 가치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들처럼 하느님의 이름 아래에서 허세를 부리거나 권위를 부려 사람들을 하느님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게 하는 것이 나쁜 것입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죄를 멀리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죄를 멀리하는 것이나 사랑의 실천은 당연히 그리 해야 하는 하느님 자녀로의 삶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르치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은 이들은 사람들을 심판하거나 단죄하는데서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높아진 겁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승들이 위선을 행하는 동안 실천하는 백성 그리스도가 참 스승이 된 이유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0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