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석에 앉아서... 주례석에 앉아서...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가끔 하늘을 쳐다보곤 합니다. 성탄을 맞아 제대 위에 눈덩이를 달아놓았습니다. 제대 위의 트리와 어울리게 늘어뜨린 제대 위의 눈이 신자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지 궁금합니다. 무엇인가 설치할 때마다 사람.. 사제의 공간 2019.12.31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한나라는 예언자. 그녀는 여든 네살의 노인이었습니다. 그녀의 주름살에는 남편을 잃은 슬픔부터 세상의 변화를 고스란 히 새겨져 있었을 겁니다. 그녀는 하느.. 사제의 공간 2019.12.30
2019년 괴정성당 성탄 2019년 괴정성당 성탄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 같은 날에 돌아오는 성탄이지만 그 해마다 성탄은 각각 느낌도 생각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올해 성탄은 괴정에서 지냅니다. 두 번째 본당 주임생활 가장 긴 시간을 지내고 있는 본당에서 지내는.. 사제의 공간 2019.12.27
2019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림 특강 (3·끝) ‘시대의 표징을 읽는 신앙’ (클릭) 2019 주교좌 명동대성당 대림 특강 (3·끝) ‘시대의 표징을 읽는 신앙’ 사제의 공간 2019.12.20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후손 찾기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후손 찾기"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12월 17일로 들어서며 대림기간의 두번째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2천년 전 우리와 함께 사셨던 구세주를 기억하며 성탄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복음은 그분의 족보를 보여주며 아브라함으로부터 42.. 사제의 공간 2019.12.17
"입장의 동일함"을 기억하며 "입장의 동일함"을 기억하며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신영복 선생님의 입장의 동일함이라는 글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하느님 아래에 있는 우리 모두가 '같다'는 표현보다 '함께'라는 표현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이란 하느님의 뜻을 자신의 처지.. 사제의 공간 2019.12.16
"요한과 예수님" "요한과 예수님"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교회가 위기가 온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위기 한 가운데 있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담한 진단들이 이제 입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노령화되는 신자들 보다 더 큰 문제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출산율과 별 상관 없이.. 사제의 공간 2019.12.16
사람들에게 곧은 길은 힘겨움입니다. 사람들에게 곧은 길은 힘겨움입니다.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사람이 올바르게 살아가고 선하게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살기에 세상은 힘겹고 험난하기만 합니다. 어린 아이들조차 이 세상을 착하게만 사는 것을 어리석다 생각하고 손해 본다는 것을 상식처럼 알.. 사제의 공간 2019.12.14
대림에 느끼는 성탄의 조급함... 대림에 느끼는 성탄의 조급함...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판공을 맞이해서 여러 본당을 다니게 됩니다. 성모상 부터 성당 안팎에 드리워진 장식들이 때로 빛이 있기도 하고 때로 성탄을 기다리며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당 성탄 구유와 트리 준비를 청년들에게 맡겼.. 사제의 공간 2019.12.13
세례자 요한에 대한 유감 세례자 요한에 대한 유감 정호 신부님(부산교구 괴정성당 주임) 어릴 때 성당에 다니며 받은 교육은 많이 엄했습니다. 한 번도 그것을 불편하게 느낀 적이 없었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었기에 스스로 그 규칙 속에서 성장한 느낌마저 받지만 성직자의 길이 아니라하더라도 그 생활은 누.. 사제의 공간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