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7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j7fjWfKxp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그러나 한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처지에서 사시는 것에는 우리와 같은 한계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분이 사시는 공간과 시간에는 일정한 한계가 정해졌을 것이고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이고 나자렛에서 자라신 것도 그 한계 중 하나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주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영적♡꿀샘 2024.10.0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GqB1zp0y3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하느님이 사람마다 수호천사를 보내주신다는 교회의 오랜 전승에 따라 우리는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천사를 통해 전해진다는 것을 믿고 하느님의 사랑 안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압니다. 오늘 그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주님의 증언을 듣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제자들은 평소에도 자신들 중 가장 큰 사람이 되고자 다툼을 벌였던 이들입니다. 그런 제자들의 이런 질문은 사..

영적♡꿀샘 2024.10.0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3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3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3rnsk-qa-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사람은 하느님을 닮아 거룩하고 존귀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자신 만으로는 만족하기 힘들어 하는 이기적인 모습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둘이 모이면 같은 이유로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서로를 사랑하며 가장 행복하고 기쁜 삶을 이룰 수 있거나 혹은 서로를 비교하고 다투며 가진 것을 기준으로 서열을 나누고 차별하곤 합니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예수님 곁에 머물고 함께 살았던 ..

영적♡꿀샘 2024.09.3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srLE2KakWY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막지 마라.” 사도행전에는 그리스도를 박해하던 세상이 주님의 제자들로 이어진 교회를 박해했고, 그 박해에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죽음까지 몰아갔던 사도 바오로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분의 가르침은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으며 ‘거짓’이라 판명된 가치는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야 할 사명감으로 가득했던 바오로의 모습은 예수님을 박해했던 이들의 뜻이 세상에 어떻게 잔인하게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그런 일을 신앙행위로 여겼으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존재는 이스라엘 지도..

영적♡꿀샘 2024.09.2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NcbtwhiIog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하느님을 믿으면서 우리는 모두 행복을 소망합니다. 당연하게도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사랑의 삶이어서 그 외형적인 모습의 다양함 속에 행복한 삶의 공통점이 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행복이거나 만족스러운 어떤 것을 꿈꾸지만 또 어떤 이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일하고 애를 쓰는 고통스런 시간도 행복한 삶의 본질 속에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새겨주신 당신 모상의 본질이 사랑이고 그 사랑..

영적♡꿀샘 2024.09.2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3RPqZiskx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우리 안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성자 하느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이 고백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교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기도 중 ‘사람이 되신 하느님’에 대해 고개를 숙여 예의를 표합니다. 신앙고백 때도 또 삼종기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애를 담고 있는 복음 속 주님의 실제 삶을 제대로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우리에게 주님의 모든 일은 일거수 일투족..

영적♡꿀샘 2024.09.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EuWemcwbU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예수님 시대에 그분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지만 한편으로는 동일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그것은 죽은 세례자 요한이거나 하느님이 구세주 전에 보내주신다 약속하신 엘리야, 그렇지 않으면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짐작은 예수님이 ‘분명 살아계시지만 누군지 모르는 분’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고 사는 우리이지만 세상에서 예수님을 이 시대의 짐작으로 인정하고 사는 이들도 많이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이 되..

영적♡꿀샘 2024.09.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UfFo9qI8J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예수님이 사도들을 파견하실 때의 모습이 복음에 등장합니다. 첫 사명이라 할 수 있고 결국 예수님의 최종적인 파견에서도 다를 바가 없었던 이 내용은 지금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가르침으로 전해집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며 누군가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할 때 기억해야 하는 근본과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먼저 주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권한은 두 ..

영적♡꿀샘 2024.09.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EgaL2Hh3V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들은 모두 자신으로부터 가까운 방향으로 그 폭이 넓어집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관계의 주인공들은 ‘가족’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혈연이라는 피로 묶인 관계는 서로 공통점이 많고 그래서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거나 닮은 구석도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예수님이 당신 가족에 대해 모진 표현을 하시는 것을 봅니다. 하시던 이야기도 중단하는 것을 당연하..

영적♡꿀샘 2024.09.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xpgyiOZ8Ks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등불을 켜는 이유는 어두움을 치워 밝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고 등불 자체를 보는 것이 의미가 아니라 그 빛을 비춰 어둔 곳을 없애고 우리가 바라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의미입니다. 그빛을 더 밝게 그리고 더 멀리 비추기 위해 등경이 필요합니다. 등불을 가지고 있다는 만족감을 위해 불을 켰다면 그는 그 빛을 숨기기 위해 사람들이 못보는 닫히고 갇힌 곳에 불을 둘 것입니다.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

영적♡꿀샘 2024.09.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uz3m3jErzI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5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세상에 오신 하느님. 우리 안에 사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고 들으셨던 예수님이 얼마나 세상에 실망하셨을까 생각해보면 언제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느님의 뜻을 기쁘게 받아들이신 예수님이시기에 그분에게서 심판의 모습은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주님은 당신의 목숨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시며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시고 하느님의 뜻을 바로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그 구원의 과정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 속에도 제자들의 모습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너희는 길에서 무슨..

영적♡꿀샘 2024.09.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160YY6Y4B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 예수님의 열두 사도들 중 주님이 부르심이 특별했던 이들이 있습니다. 어부였던 두 형제들이 그러했고 또 오늘 축일의 주인공인 마태오 사도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유독 이 마태오 사도의 이야기는 ‘도대체 하느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신가?’를 보여주는 예가 됩니다.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또 그 중 사도가 되려면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하고 질문을 ..

영적♡꿀샘 2024.09.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2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1bHnepij7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가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열두 사도에 이어진 이 가르침이 2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생활 속에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우리 신앙 고백의 중요한 지점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들을 살피면 딱히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지 않더라도 그때와 너무나 다른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복음 속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이 여인들을 보며 누군가는 그들이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

영적♡꿀샘 2024.09.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91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8vJoTkiqt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당을 다니며 이루는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제자들로부터 이어온 공동체입니다. 2천 년이라는 긴 시간 우리의 모습은 엄청나게 변했고, 교회를 수용할 담 하나 없었던 우리는 죽은 이들의 장소를 빌려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리스도의 빵을 나누어 먹었지만 지금은 곳곳에 화려하고 거룩한 성전을 세우고 사람들이 마음껏 기도하고 또 신앙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

영적♡꿀샘 202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