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7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N1feQCCDg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하느님의 외아들이 사람이 되시어’라고 고백하고 성자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음에 감사하고 또 하느님의 뜻이 그렇게 우리 눈에 보이고 귀로 들리는 시간들을 맞이했음에 완전한 ‘계시’임을 말합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그러나 하느님의 이 같은 결정에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그토록 영향력 없는 모습으로 오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구간에서의 탄생이 충격적이긴 해도 이슈가 될..

영적♡꿀샘 2024.10.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e59Zyji2D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많습니다. 쌍둥이조차 지문이 다르다는 세상에서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가 다릅니다. 그런데 그런 다양한 사람 중 ‘하느님 말씀에 스스로 당당한, 그야말로 자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에게 ‘겸손’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전에 말입니다. 그런데 복음에 실제로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그런 것들은..

영적♡꿀샘 2024.10.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qU57p2oi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사람들이 살면서 보여주는 모습은 한 편으론 하느님을 닮은 놀랍게도 사랑스런 모습이었다가 어떨 때는 도무지 어떤 희망도 없는 듯 자신의 부족함에 실망하여 좌절한 모습을 보입니다. 사랑은 늘 자신의 밖을 향해 펼쳐지고 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불러오는 열매로 번지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포기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없어지는 상황’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만 빠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자신 외의 상황은..

영적♡꿀샘 2024.10.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PFWGA1RJ0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하느님을 믿는 이들은 모두 ‘사랑하라’는 가장 큰 가르침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근본이기도 하고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능력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닮아 창조되었다는 근본의 가르침이 현실이 되는 것은 이 사랑이 우리 자신에게서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이 근본은 다른 어떤 우월한 능력 이전에 가장 소중하고 큰 능력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단점들이 존재하고 그 단점이나 부족함에 사람이 사로잡히면 그 모든 능력이 사라진 듯 자신 안..

영적♡꿀샘 2024.10.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OWR1i-p6U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궁금해하는 기도에 관한 가르침에 예수님은 여러 면에서 우리의 생각을 깨우쳐주십니다. 이것은 ‘믿음은 무엇인가?’에 관한 근본을 바꾸는 것과 같은 커다란 가르침인데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은 ‘하느님께 계속 청하라’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에는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신앙행위의 지속성에 대한 가르침으로 전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의 예가 된 한 사람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지속적인 기..

영적♡꿀샘 2024.10.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0lrdBMVHj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믿음의 사람들 사이에는 오랜 관심사가 있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무엇이 좋은 기도이고 효과 좋은 기도인가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 사이에 자주 큰 주제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유행병처럼 도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개인이 하느님께 연결되는 ‘자유기도’가 열병처럼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런 관심은 예수님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영적♡꿀샘 2024.10.0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lsusHlTTa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복음 속 예수님이 여러차례 방문하신 듯 보이는 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는 주님의 친구라 불리던 라자로가 있었고, 여동생 둘, 곧 마르타와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자매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유독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분주했고, 마리아는 차분했습니다. 마르타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의 모범이 되었고, 마리아는 기도하는 이들의 모범처럼 되어 있습니다.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복음 속 움직..

영적♡꿀샘 2024.10.0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3ReAq98v9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율법학자를 보면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그런 모습일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문제를 냈다가 오히려 자신이 그 앞에서 자랑하기 위해 신이난 모습입니다. 인정 받았다는 기분에 한층 도취되어 품위도 사라지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율법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물었던 그였으나 예수님의 반문에 이내 그의 지식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 예상치 못한 평가를 받습..

영적♡꿀샘 2024.10.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TDkipSzki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7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 사람의 행동에는 거의 모두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 없이 했다는 말을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행동에도 어딘가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과관계나 연관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적인 이유에서도 이유는 있기 마련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대게 그것은 당사자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이 질문에는 몇 가지 정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혼인을 전제로 합니다. 또한 버린다는 표현은 ‘소유’의 관계를 나타내줍니..

영적♡꿀샘 2024.10.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TWWWXdB-A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어느날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 길을 떠난 제자들이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모든 가르침을 깨달은 상태가 아니었고 오로지 주님이 주신 권한을 지니고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채 불안전한하고 불완전한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길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위험한 길이라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온 그들에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환호에 주님은 답하십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영적♡꿀샘 2024.10.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G9nLFLdSj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주님에게서 새롭게 된 신앙의 역사란 원래 없던 것이 아니라 원래 주어진 하느님의 뜻이 분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새로운 종교를 세우시거나 무리를 만들어 이끄신 것이 아니라 조상들을 통해 전해진 하느님 신앙이 모세를 통해 구체적으로 주어졌고 그 뜻을 살면서 자신들을 위해 스스로 허물어지고 혼란스러웠던 이스라엘에 하느님의 외아드님이 오셔서 그 뜻을 분명히 밝혀주시고 보여주심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모델 유일한 진리를 바로 세운 것이 그리스도를 우리가 ..

영적♡꿀샘 2024.10.0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0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j7fjWfKxp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그러나 한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처지에서 사시는 것에는 우리와 같은 한계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분이 사시는 공간과 시간에는 일정한 한계가 정해졌을 것이고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이고 나자렛에서 자라신 것도 그 한계 중 하나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주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시고..

영적♡꿀샘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