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590

♥하느님은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 수용한다.

♥하느님은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 수용한다. 하느님은 특히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신다. 시편에는 커다란 기쁨과 생생한 고통이 있다. 인간의 모든 감정과 애환이 담겨 있다. 한탄과 통곡이 있고 깊은 지혜가 있다. 하느님의 창조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시들이 있다. 때로는 긍정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인 하느님 백성의 역사를 암송하는 글이 있고 죄의 고백이 있다.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가 처한 상황에 맞는 내용을 전해주는 성가집과도 같다. 시편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시편은 곧 하느님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나약하고 보잘것없으며 심지어 비뚤어졌다 해도- 받아주신다는 그분의 음성이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시편에는 기도의 전통적인 네 가지 ..

영성의 샘물 2020.06.15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은 기쁨을 빼앗아 없애 버리려 합니다. 행복에 이르는 기쁨을 되찾는 법은 간단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한두 가지 친절을 베풀고 화해하는 것입니다. 기쁨을 위협하는 걸림돌을 항상 조심하며 친절을 베푸는 일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기쁨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끊임없이 덮쳐오는 장애물을 막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무너뜨리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왜 그리스도와 특히 사도 바오로는 기쁨에 대해 말할까요?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 14, 17) 하느님..

영성의 샘물 2020.06.13

♥“항상 기뻐하십시오.”

♥“항상 기뻐하십시오.” 테살로니카 신자들은 대부분 가난한 노예나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오로 사도는 기쁘게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어려움과 역경 중에 생생한 기쁨을 간직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바오로 사도는 주저하지 않고 기쁨에 이르는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늘 감사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느님과 그리스도께 눈길을 두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그칠 줄 모르는 기쁨을 간직한 채 모든 것 안에서 감사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명백한 뜻임을 밝힙니다. 하느님의 뜻은 당신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

영성의 샘물 2020.06.12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기쁨은 기도로 변합니다.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기쁨은 기도로 변합니다. 기쁨과 슬픔에는 항상 어떤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가 왜 슬픈지 그 이유를 헤아린다면 이미 기쁨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기쁨이 사그라들거나 없어질 때 왜 그런지 진지하게 자문해 봅시다. 기쁨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 하고 있는 일과 생활에 막대한 해를 미칩니다. 늘 불만을 품고 살면 성격 또한 괴팍하게 변해 버립니다. 기쁨이 기도가 되도록 합시다.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그 기쁨은 어느덧 기도로 변하여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을 소박한 마음으로 즐기는 사람은 흔히 가난한 이들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운동선수들은 한결같이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선수를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잘하려고 너무 힘을 쓰면 근육이 긴장하고 스트레..

영성의 샘물 2020.06.11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기쁨의 옷을 입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 옷은 무겁지도 않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행한 일은 곁에 있는 모든 이를 들어올립니다. 기쁨은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러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그 기쁨은 견고하게 뿌리내려 사람들에게 전달되며 행복하게 해 줍니다. 쾌락을 추구하면 참기쁨이 사라집니다. 기뻐할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매일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기쁨 목록을 가지고 기도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슬픔에 저항하기 위한 몇 가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 자신을 용서하지 못함 * 완벽주의 * 열등감 * 야심 * 이기주의 * 자신을 찾음 ..

영성의 샘물 2020.06.10

♥일을 하면서 세상 아름다움에 감사하면

♥일을 하면서 세상 아름다움에 감사하면 “나는 93세가 넘었습니다. 곧, 젊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계속 일하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사한다면 나이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늙었다는 것, 곧, 흔한 의미의 노년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나는 오늘 많은 것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렬하게 느낍니다. 삶은 점점 더 나를 사로잡습니다. …물론 나는 연주하고 연습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내가 다시 백 년을 산다 해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나는 오랜 친구인 첼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적 스페인 연주가 파블로 카잘즈)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큰 생각을 품고’ 살며,‘늘 다시 시작’하고 ‘주변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사한다면 늙었다는 것이 ..

영성의 샘물 2020.06.09

♥ 감사는 모든 슬픔을 이겨내는 훌륭한 약이다.

♥ 감사는 모든 슬픔을 이겨내는 훌륭한 약이다. 동방의 한 수도승은 우리가 하느님께 감사드릴 세 가지가 없이는 하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은 바오로 사도의 다음 말씀을 생각할 때 매우 쉽게 이해된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코린 4,7)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롭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 마음에는 새로운 눈이 열립니다.’ 세상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이해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암시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입니다. 아주 작은 일과 사물을 하늘 전체를 반사하는 물방울처럼 받아들입니다. ___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06.08

♥감사(믿음의 지름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감사(믿음의 지름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기도서와 성서의 시편들은 모두 감사의 기도로 짜여 있다. 계시된 이 자료들은 다음 사실을 알려 준다. 하느님께서 감사의 의무에 대해 이토록 강조함은 바로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것이며 감사하는 가운데 큰 발전이 있고, 감사하는 가운데 행복이 있으며, 감사하는 가운데 인간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감사함으로써 인간은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첫자리에 모시도록, 그리고 하느님께 속한 자로 생활하도록 자기 자신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만나는, 에서- ♣감사하라는 하느님의 초대는 성서 전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이 의무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는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샘물 2020.06.06

♥감사가 사라진 곳에서는 인간성도 사라진다.

♥감사가 사라진 곳에서는 인간성도 사라진다. 현대인은 예전보다 감사드리는 일을 어렵게 생각하며 아무것도 거저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권리를 가진 것만 받으려고 한다.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가 끝나면 “의료보험이 모든 경비를 지불한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충분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가방을 싸들고 감사하다는 말도 없이 떠난다. 누구한테서 떠나는가? 자신의 인간성에서 떠난다. 감사가 사라진 곳에서는 인간성도 사라진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우리는 무엇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가? 아침 식사 때 먹는 꿀 한 숟가락에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꿀 한 숟가락, 이를 위해 하느님은 몇 천 마리 벌을 몇 천 시간 동안 날아다니게 하셨다. 그분은 몇 천 가지 꽃들은 피게 하셨..

영성의 샘물 2020.06.05

♥신앙은 빛과 의미와 계획을 우리 삶에 가져다 준다.

♥신앙은 빛과 의미와 계획을 우리 삶에 가져다 준다. 우리는 우리 생명에 대해 누구에게 감사드려야 하는가? 오로지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느님은 우리가 단 한 번 이 세상에 존재하기를 바라신다. 하느님은 우리 각자에게 어떤 특별한 것을 생각하신다. 우리는 하느님께 그처럼 소중하다. 우리가 이를 더 깊이 이해할수록 우리는 매우 값진 보화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마치 성실한 친구를 대하듯 자신을 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신앙이다. 신앙은 빛과 따스함, 의미와 계획을 우리 삶에 가져다 준다. 우리가 삶의 모든 것이 하느님 손길 안에 있음을 의식하고 깨달을수록 신앙은 그만큼 더 큰 빛과 의미를 가져다 준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이런 신앙을 바탕으로 회프너 추기경은 “저는 하..

영성의 샘물 2020.06.04

♥원망과 감사는 공존할 수 없다. 「탕자의 귀향」

♥원망과 감사는 공존할 수 없다. 「탕자의 귀향」 원망과 감사는 공존할 수 없다. 인생을 선물로 받아들여 경험하는 것을 원망이 가로막기 때문이다. 원망은 말한다. 너는 네가 누려 마땅한 것을 누리지 못한다고. 감사는 진정 ‘내 것’과 ‘우리 것’의 경계를 넘어 인생의 모든 것이 순수한 선물이라고 말한다. 지난날에 나는 감사란 선물 받은 사람의 자연발생적 반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감사도 연습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연습하는 것은 나와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사랑이신 분한테서 받은 선물이며 기쁨으로 축하할 선물임을 깨닫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살며 춤추며」중에서 ♣어떤 분은 ‘인생은 공짜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부정적으로 보면 내 허락도 없이 괘씸합니다. 사실 내 부모, 내 나라..

영성의 샘물 2020.06.03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깨어 선택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깨어 선택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려면 깨어 선택해야 한다. 내 감정과 느낌이 여전히 상처와 원망 속에 빠져 있을 때도 나는 감사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불만이나 원망 대신 감사하기를 선택할 기회가 얼마나 자주 찾아오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나를 비난할 때 가슴은 쓰리지만 그래도 감사하기를 선택 할 수 있다. 내 눈에 어떤 사람의 잘못과 허물이 뚜렷하게 보여도 그의 좋은 점과 아름다운 점을 말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 앙심을 품은 말과 증오로 얼굴을 찌푸려도 나는 용서하라는 말을 듣고 웃는 얼굴을 선택할 수 있다. -「살며 춤추며」중에서 ♣내가 언제나 원망과 감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이 내 어둠 속에 나타나 집으로 들어오라고 부르며 사랑 가득..

영성의 샘물 2020.06.02

♥감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커진다.

♥감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커진다. 마틴 부버는 말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감사한다. 특히 하늘을 향해 감사한다. 삶에 대한 의욕도 이전보다 더욱 강해지고, 시간을 마치 놀라운 선물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두 팔을 벌려 받아들인다. 나아가 이웃이 자신에게 어떤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무엇에 대해 감사하는가? 그를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그가 나를 다른 사람으로 혼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그가 귀를 세워 내가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귀담아 들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내가 진정으로 말하는 내용에 그는 닫힌 마음을 열어준 것이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모든 것이 결국 선물이라는 의식에서 마지막으로 증대되는 것은, 감사하는 마지막 힘을 빼앗긴 굶주..

영성의 샘물 2020.06.01

♥감사하는 삶은 은총의 삶이며 기쁨의 삶이기도 하다

♥감사하는 삶은 은총의 삶이며 기쁨의 삶이기도 하다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게 된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의 삶은 나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것에서 출발한다. 14세기 영국의 뛰어난 누군지 알 수 없는 그가 ‘무지의 구름 (The Cloud of Unknowing)’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는 내용은 분명하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무지無知의 길’이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고백이 바로 영성생활이다. 나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가? 아니다. 나는 나약한 인간이다. 이러한 무지와 나약함에 대한 고백은 우리를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일상의 삶에..

영성의 샘물 2020.05.30

♥너를 기억하는 용량이 부족하니 자주 들락거려다오!

♥너를 기억하는 용량이 부족하니 자주 들락거려다오! 누구의 시인지 확인을 못했지만 “자주 들락거려다오!”라는 시가 있습니다. “너를 기억하기엔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란다. 그러니 자주 들락거려다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기에 기억의 용량이 모자라지는 않겠지만 우리 편 에서 내 기억의 용량이 모자라기에 내 기억에 하느님을 자주 들락거리도록 내 기억의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하겠습니다. 내 기억에 있어야 내 안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억한 만큼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에 하느님 사람이 됩니다. 우리 기억 속에 구원의 경륜의 내용이 머물러 있어야 기억에서 회상하여 구원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기억은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수단입니다. ♣“하느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길. 자..

영성의 샘물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