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552

♥하느님이 주인이시기에 그 만남을 시작할 수 있다.

♥하느님이 주인이시기에 그 만남을 시작할 수 있다. 과거에 우리는 기도를 흠숭(adoration), 통회(contrition), 감사(thanksgiving), 청원(supplication) 등 네 단계로 구분했다. 그리고 영어 첫 자를 따서 네 가지 기도 요소를 acts로 표현했다. 기도는 단순히 청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더 많은 뜻이 있음을 명백하게 해 주는 acts(행위들) 자체를 기억함은 대단히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기도의 참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acts보다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기도는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대화의 만남인데 하느님이 주님인 이상 그분만이 그 만남을 시작하실 수 있다. 이것이 교리적 정의의 첫째 요소로서 함축성 있는 중요한 말이다. 이런 이유로..

영성의 샘물 2020.06.23

♥감사기도는 모든 것이 하느님 손에 있고 하느님의 선을 증거

♥감사기도는 모든 것이 하느님 손에 있고 하느님의 선을 증거 감사기도를 모든 기도의 첫자리에 놓는 것은 마땅하다. 감사기도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감사받으실 만큼 선하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감사기도를 자주 드릴 때 우리의 여정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을 신앙인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믿을 때 그분을 체험하게 된다. 감사기도는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을 누리는 이들의 증거 행위다. 감사기도를 바치면 바칠수록 좋은 선물이 주어지며, 삶에 대한 우리의 태도 또한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감사기도는 우리를 기도생활로 이끄는 탁월한 길이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사실상 인생은 공짜이기에 인생은 감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은 선물이기에 주신 분..

영성의 샘물 2020.06.22

♥나는 어떻게 다른 새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떻게 다른 새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가? 어떤 부인이 중병으로 갑자기 눈이 멀었다. 다시 눈수술로 시력을 회복했을 때, 그녀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 아침마다 밝은 태양빛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사람이 되었다. 사람들은 또 ‘나는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가?’ 하고 묻는다. 그 여인은 고통스럽고 고독한 어둠을 통과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대답한다. 고통 없이는 우리 삶의 어떤 것도 더 낫게, 더 본질적으로 변할 수 없다.마지막으로 사람들은 ‘누가 종교적 인간인가?’ 하고 묻는다. 하느님께 날마다 아침 태양빛에 감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종교적인 인간이다. 인간 삶에 대한 깊은 물음은 우리 눈이 대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눈’과 ‘보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 하느님께서 가..

영성의 샘물 2020.06.20

♥침묵기도의 본질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이다.

♥침묵기도의 본질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이다. 하느님께 대한 감사는 침묵기도의 본질이다. 여기에 대해 휴스 신부는 말이 필요하지 않은 무언(無言)의 기도가 이상적이라고 했다. “만약 우리가 몸과 마음의 평정을 이룬 고요함에 도달해 열린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하느님을 우리 안으로 받아들인다면, 그때의 기도는 하느님께 대한 숭배와 사랑을 표현하는 감탄사 ‘아!’로 충분합니다. 우리가 그 단계에 도달한다면 말이 필요 없게 됩니다.” 그러나 말이 침묵을 삼켜버리는 일이 다반사라 하더라도 말과 침묵을 서로 대립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 요한 묵시록을 보면 하늘나라의 예배에 침묵이 한몫한다고 했다.(8,1)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기도하려고 마음먹고 지향을 가지면 이미 하느님이 알고 계시기에 청원..

영성의 샘물 2020.06.19

♥깨달음의 기도인 양심성찰

♥깨달음의 기도인 양심성찰 첫째 단계 : 하루 중 특별한 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둘째 단계 : 하루의 의미를 하느님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그분이 나에게 가르치시고자 하는 바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성령께 도움을 청한다. 셋째 단계 : 하루의 일과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본다. 어디에 갔으며 누구를 만났으며 무슨 일을 했는가?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하루가 어떠했는지 살펴보라. 넷째 단계 : 하느님께 이끌렸던 순간, 자신이나 또는 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음을 빼앗겼던 순간, 바르거나 좋은 일을 경험한 순간, 혼란스럽거나, 괴롭거나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되돌아본다. 다섯째 단계 : 내가 저지른 죄를 스스로 인식하도록 마음을 연다. 나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빈다. 여섯째 단계 : 우리..

영성의 샘물 2020.06.18

♥하느님 사랑에 마음을 열고 <감사>와 사랑으로 <성경> 읽기

♥하느님 사랑에 마음을 열고 와 사랑으로 읽기 끊임없는 감사생활을 훈련해야 한다. 감사의 시간표를 만들어 새벽에 일어나면서, 여행할 때, 단순노동을 할 때, 틈이 날 때…. 훈련은 운동선수의 체력을 단련시켜 주듯이 감사 훈련은 영혼을 훈련시켜 하루를 감사하며 살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8) 하느님의 말씀은 그분의 사랑을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성경을 습관적으로 읽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그저 도덕적 시각으로만 읽는 것에 습관이 되었다. 을 배워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아무리 하느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확신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영성의 샘물 2020.06.17

♥기도는 당신 삶의 확대경이다.

♥기도는 당신 삶의 확대경이다. 하느님의 선물을 확대해서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 무한히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가엾은 존재인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모든 것을 당신의 마음에서 떨쳐버릴 때까지 주님의 능력으로 그것들과 끈기 있게 투쟁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당신의 삶이 하느님의 확실한 걸작으로 변화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기도에 진보하려면 할수록 자신이 죄인임을 느끼게 된다. 이는 확대경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말 것이다. 곧 기도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쟁하기 시작하면 이미 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우..

영성의 샘물 2020.06.16

♥하느님은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 수용한다.

♥하느님은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 수용한다. 하느님은 특히 시편에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신다. 시편에는 커다란 기쁨과 생생한 고통이 있다. 인간의 모든 감정과 애환이 담겨 있다. 한탄과 통곡이 있고 깊은 지혜가 있다. 하느님의 창조에 대한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시들이 있다. 때로는 긍정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인 하느님 백성의 역사를 암송하는 글이 있고 죄의 고백이 있다.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가 처한 상황에 맞는 내용을 전해주는 성가집과도 같다. 시편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시편은 곧 하느님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나약하고 보잘것없으며 심지어 비뚤어졌다 해도- 받아주신다는 그분의 음성이다. -「나에게 맞는 기도방법 찾기」에서 ♣시편에는 기도의 전통적인 네 가지 ..

영성의 샘물 2020.06.15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는 애덕을 실천해야 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은 기쁨을 빼앗아 없애 버리려 합니다. 행복에 이르는 기쁨을 되찾는 법은 간단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한두 가지 친절을 베풀고 화해하는 것입니다. 기쁨을 위협하는 걸림돌을 항상 조심하며 친절을 베푸는 일에 마음을 써야 합니다. 기쁨을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변에 철조망을 치고 끊임없이 덮쳐오는 장애물을 막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무너뜨리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왜 그리스도와 특히 사도 바오로는 기쁨에 대해 말할까요?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 14, 17) 하느님..

영성의 샘물 2020.06.13

♥“항상 기뻐하십시오.”

♥“항상 기뻐하십시오.” 테살로니카 신자들은 대부분 가난한 노예나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오로 사도는 기쁘게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어려움과 역경 중에 생생한 기쁨을 간직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바오로 사도는 주저하지 않고 기쁨에 이르는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늘 감사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느님과 그리스도께 눈길을 두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그칠 줄 모르는 기쁨을 간직한 채 모든 것 안에서 감사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명백한 뜻임을 밝힙니다. 하느님의 뜻은 당신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

영성의 샘물 2020.06.12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기쁨은 기도로 변합니다.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기쁨은 기도로 변합니다. 기쁨과 슬픔에는 항상 어떤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가 왜 슬픈지 그 이유를 헤아린다면 이미 기쁨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기쁨이 사그라들거나 없어질 때 왜 그런지 진지하게 자문해 봅시다. 기쁨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 하고 있는 일과 생활에 막대한 해를 미칩니다. 늘 불만을 품고 살면 성격 또한 괴팍하게 변해 버립니다. 기쁨이 기도가 되도록 합시다. 기쁨을 인정하고 감사하면 그 기쁨은 어느덧 기도로 변하여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을 소박한 마음으로 즐기는 사람은 흔히 가난한 이들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운동선수들은 한결같이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선수를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잘하려고 너무 힘을 쓰면 근육이 긴장하고 스트레..

영성의 샘물 2020.06.11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기쁨의 옷을 입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 옷은 무겁지도 않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행한 일은 곁에 있는 모든 이를 들어올립니다. 기쁨은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러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때 기쁨이 유지됩니다. 그 기쁨은 견고하게 뿌리내려 사람들에게 전달되며 행복하게 해 줍니다. 쾌락을 추구하면 참기쁨이 사라집니다. 기뻐할 줄 아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매일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기쁨 목록을 가지고 기도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행복하세요?」에서 ♣슬픔에 저항하기 위한 몇 가지를 인정해야 합니다. * 자신을 용서하지 못함 * 완벽주의 * 열등감 * 야심 * 이기주의 * 자신을 찾음 ..

영성의 샘물 2020.06.10

♥일을 하면서 세상 아름다움에 감사하면

♥일을 하면서 세상 아름다움에 감사하면 “나는 93세가 넘었습니다. 곧, 젊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계속 일하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사한다면 나이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늙었다는 것, 곧, 흔한 의미의 노년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나는 오늘 많은 것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렬하게 느낍니다. 삶은 점점 더 나를 사로잡습니다. …물론 나는 연주하고 연습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내가 다시 백 년을 산다 해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나는 오랜 친구인 첼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적 스페인 연주가 파블로 카잘즈)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큰 생각을 품고’ 살며,‘늘 다시 시작’하고 ‘주변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사한다면 늙었다는 것이 ..

영성의 샘물 2020.06.09

♥ 감사는 모든 슬픔을 이겨내는 훌륭한 약이다.

♥ 감사는 모든 슬픔을 이겨내는 훌륭한 약이다. 동방의 한 수도승은 우리가 하느님께 감사드릴 세 가지가 없이는 하루가 지나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은 바오로 사도의 다음 말씀을 생각할 때 매우 쉽게 이해된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코린 4,7)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롭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 마음에는 새로운 눈이 열립니다.’ 세상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이해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암시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입니다. 아주 작은 일과 사물을 하늘 전체를 반사하는 물방울처럼 받아들입니다. ___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06.08

♥감사(믿음의 지름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감사(믿음의 지름길)하는 가운데 행복이... 히브리인들의 전통적인 기도서와 성서의 시편들은 모두 감사의 기도로 짜여 있다. 계시된 이 자료들은 다음 사실을 알려 준다. 하느님께서 감사의 의무에 대해 이토록 강조함은 바로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것이며 감사하는 가운데 큰 발전이 있고, 감사하는 가운데 행복이 있으며, 감사하는 가운데 인간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감사함으로써 인간은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모든 것 위에 하느님을 첫자리에 모시도록, 그리고 하느님께 속한 자로 생활하도록 자기 자신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만나는, 에서- ♣감사하라는 하느님의 초대는 성서 전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이 의무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는 위험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샘물 202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