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김윤석 루카 신부님(성소국장) 오늘 성소 주일은 신 자 개개인의 성소를 생 각하는 것이 아니라, 특 별히 사제 성소, 수도 성소를 기억하고 기도 하는 날입니다. 하느님 께서 모든 사람을 하느 님의 뜻대로 부르신 것 을 성소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사제 와 수도자로 불러주시 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려는 사람들을 향한 날입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께서 부르시기만 하 실 것이 아니라 강제로 시키시면 어떨까? 그럼 이 세상 이 하느님의 뜻대로 움직여 가지 않을까? 사람들의 뜻 을 존중하신다고 아담과 하와에게 선택권을 주시어 원 죄를 짓게 만드셨을까? 선악과를 만들지 않으셨으면 하 느님의 뜻대로 사람들은 낙원에서 편히 지내고 있지 않 았을까?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