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8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8jhF7HC3M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성경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내용 속 주인공을 당연히 예수님으로 둡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예수님이 동화책 속 주인공인 임금님이나 공주님의 자리에 계시다는 상상력은 자칫 성경 속의 내용을 왜곡시키는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성경이 실제 사건이었던 그 시대에는 평범한 사람의 신분이셨고, 그분 위에는 지금 세상보다 훨씬 심한 신분의 장벽이 있었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이야기를 건네는 이들은 제자나 군중이 아닌 이들 중 대부분은 주님..

영적♡꿀샘 2023.03.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Wr_lrqRlY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함이고, 또 오랜 하느님과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 초점이 하느님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잊게 되면 곧잘 성경은 사람들을 반성시키기 위한 폭력적인 도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느님도 그분의 사랑은 희미해지고 온통 후회와 반성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태도를 천칭에 올려두..

영적♡꿀샘 2023.03.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bzzJTHh2z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시대와 환경은 사람의 사고나 행동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때의 상황에 따라 공동의 생각에도 변화를 느끼고 반응합니다. 지금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개인주의적 변화처럼 말입니다. 교회는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선하심에서 나왔음을 말하고, 모든 것에서 하느님이 정해주신 선을 향해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동선의 가치를 이야기하지만, 세상은 절대 다수의 이익이 되는 ‘공동의 선’ 그것도 불완전..

영적♡꿀샘 2023.03.1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TmpFQcZi5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개인주의가 삶의 기준이 된 세상은 교회마저도 이 변화에 함께 하기를 요구하곤 합니다. 이 말은 신자들 역시 개인주의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질문은 그 무게가 용서가 중요했던 그 때와 달리 더욱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저에게 죄를 지으면” 세상에는 많은 죄들이 있고, 우리는 죄에 대한 용서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랑의 가르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

영적♡꿀샘 2023.03.1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Hjg37JY5m4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신 하느님. 하느님이 우리 안에 오신다고 할 때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모두 ‘심판’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 앞에 드러난다는 이야기이고 하느님이 우리를 아신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심판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비켜가는 주님의 모습은 오늘 복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나자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이야..

영적♡꿀샘 2023.03.1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qQaUlz1a-M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사람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그럼에도 분명히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셨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지만 그런 세상을 존중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망쳐버린 세상을 없애버리려 하신 적도 있지만 당신의 사랑을 거두지 못하시고 죄에 시달리는 세상이라도 회복되기를 바라시며 마지막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야곱이라는 사회적으로는 미성숙한 욕심쟁이 한 사람을 선택하심으로부터 신중하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이스라엘..

영적♡꿀샘 2023.03.1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c3GUR8KEC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주일이면 성당으로 사람들이 발걸음을 합니다. 숱한 사람들을 일일이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처음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성당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는 우리의 구성원들을 보며 판단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의 자격을 묻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영적♡꿀샘 2023.03.1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VIHnbA1-qw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자가 상속자다.” 오늘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신 대상은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입니다.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서 있던 사람들과 세상의 권위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들의 권위도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의 자리를 주님은 이번에도 인정해주십니다. 그들은 주님의 포도밭을 맡은 이들이었습니다.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그런데 이 소작인들이 하는 행동이 괘씸합니다. 주인의 심부름꾼들을 못되게 대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도무지 주인에게 정해진 몫은..

영적♡꿀샘 2023.03.1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MCwR6BbB8E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예수님에게 ‘위선자’라고 늘 꾸지람을 받던 대상들입니다.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간다면 ‘꾸지람’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판단 받는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이 하는 행동에 계속 지적을 하시고 백성들을 깨우쳐주셨습니다.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신 주님입니다. “모세의 자리”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정해진 자리라..

영적♡꿀샘 2023.03.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ji4kPXUd3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우리의 근본이 하느님을 닮아 있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곧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지니고 있는 존재로서 우리의 본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곧잘 잘못에 빠져들거나 의지가 부족한 이유로 실수에 넘어지는 모습들이 큰 상처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부족한 0으로 시작하는 존재로 여기는 편이 더..

영적♡꿀샘 2023.03.0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3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nU6BRFhODG0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는 우리는 자주 우리의 사랑이 하느님에 비해 모자라다는 생각을 당연히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곧 우리가 하는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 그 자체에서 왔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사랑이 불완전한 것은 자신을 향할 때인데 우리가 눈앞의 것을 사랑하는 것은 딱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 있습니다. 믿기 어렵지만 말입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영적♡꿀샘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