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성당 87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PeiVs_9J0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한 당신이 당하실 일을 주님을 따르는 이들 역시 겪게 되리라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고통과 박해를 각오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일들이 왜 벌어지는지 당신이 보시고 아신 모든 것을 박해를 당할 당신의 제자들도 알게 되리라 알려주십니다. 그러므로 그 박해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공부를 많이 하거나 ..

영적♡꿀샘 2024.11.2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BE_wBvWnI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예수님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은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입니다. 세상에 오실 때 마구간에서 태어나심도 그러했지만 세상의 잔인함은 첫 사람들의 죄부터 카인의 살인으로 이어지듯 마구간도 그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진짜 모습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 그분의 구원을 말하고 의로움을 자랑하던 이들이 있는 세상이었지만 결국 그들은 죄 없이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던 사람..

영적♡꿀샘 2024.11.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LgKNTDWbb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예나 지금이나 성전은 그 성전에 들리는 이들의 헌금으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헌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없습니다. 성전의 사제나 레위인들까지 이 성전에 봉헌되는 것들로 생계가 유지되었습니다. 지금도 본당에서 일하는 사제들과 일꾼들의 보수 역시 마찬가지로 이 봉헌들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이 헌금의 양에 따라 본당의 ‘정도’가 짐작되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예수님의 시선이 헌금함에 머..

영적♡꿀샘 2024.11.2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4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4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ZjoKvLbAh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한 해의 마지막 주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주간의 첫날 우리가 ‘주일’이라고 부르는 주님의 마지막 부활절의 이름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이 긴 제목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세상을 사는 우리의 구체적인 삶은 우리를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모든 것이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그 단순함이 원리고 진리입니다. ..

영적♡꿀샘 2024.11.24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3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3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9KrFgRMu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사람이 되신 하느님께 백성의 지도자들은 여러번 시험삼아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그 질문 중에는 그들이 알고 있는 진리에 주님이 얼마나 가까운 사람인지 혹은 틀리면 발목을 잡기 위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질문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등장합니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의 질문은 ‘부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불행한 처지에 살았던 한 여인..

영적♡꿀샘 2024.11.23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2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2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9CV2fRCST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성전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의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새로 세워진 의미를 중심으로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모습은 예수님이 호되게 나무라셨던 마흔 여섯 해에 걸쳐 세워졌던 그 성전의 모습을 닮아 있기도 합니다.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은 그때 성전의 모습을 ‘강도들의 소굴’로 표현하십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우리는 그분의 모든 것이 옳음을 알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한편으로..

영적♡꿀샘 2024.11.22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1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1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JnspuKxDKQ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세상을 사는 우리는 처음부터 사랑하는 능력을 타고 났음을 압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모르던 때 우리는 우리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자극적이고 우리에게 상처가 되는 모습으로 우리를 규정하곤 합니다. 우리가 아무런 능력이 없을 때 우리는 온종일 사랑받으며 빈주먹을 쥐려고 하거나 울며 요구를 하는 모습에서 세상은 우리가 태어나면서 죄를 향해 있는 ‘유죄’인 존재라고 파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우리를 향한 누군가의 순수하고 절..

영적♡꿀샘 2024.11.2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0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20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M65TlFhv7hc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을 믿는다 말합니다. 하느님이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이시고 또한 마침이심을 고백하고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당신을 알려주셨고 성령 안에서 지금도 우리를 이끄시고 계심을 말합니다. 도무지 사랑 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하느님을 고백하기에 우리는 죄인임에도 또 부족함에도 ‘구원’이라는 이름을 심판의 뒤에 붙이곤 합니다.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종은 열이고, 이 ..

영적♡꿀샘 2024.11.2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9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9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ceVUgVOz9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복음 속 등장하는 사람들 중 부자나 의로움과 슬기로움의 자리에 앉은 이들은 언제나 예수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하느님도 필요 없는 아니 자신들을 위한 존재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복음 속 그런 존재임에도 예수님께 ‘구원’을 선언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자캐오’입니다. 이름만큼 그의 작은 키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세리들의 뒷배..

영적♡꿀샘 2024.11.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8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8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7yziQrfsA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사람들은 시간에 비례하여 고정되는 이미지를 가지기 쉽습니다. 반복된 행동과 말투는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다음 행동과 말을 짐작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나아가서는 그 사람의 이미지는 물론 가치까지 고정하는 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런 비슷하고 똑같은 행동과 말에도 불구하고 항상 다른 상황에 놓이게 마련이고 그 상황에서 그 사람을 짐작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닙니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우리 눈..

영적♡꿀샘 2024.11.18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7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7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1HQPP4E8L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3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이제 오늘로부터 두 주간이 남았고, 우리는 모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계속되는 주님이 다시 오실 날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묵시록이 아니어도 이 내용은 현실감 없이 다가오는 내용인데, 그럼에도 죄에 대해 불안함을 가진 이들은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날이 오면 모두가 하느님의 심판 앞에 선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듣게 되면 더욱 조여드는 가슴을 붙잡을..

영적♡꿀샘 2024.11.1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6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6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7QbJiYOr9z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예수님은 가끔 세상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을 해 볼 것을 요구하곤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이 말씀하신 이유를 먼저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기도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목말라하는 이들은 이 말씀을 잘 새겨 들어도 좋겠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른다면 말입니다.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

영적♡꿀샘 2024.11.1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5 오늘의 말씀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115 오늘의 말씀(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SvZy8GlB6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교회력으로 연말에 해당하는 지금 시기에 연일 우리에게 주님이 다시 오실 날에 관한 궁금증과 대답이 이어집니다. 주님의 말씀은 단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듣고 생각하는 이들은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혹시나’라는 시도를 많이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해야 할 일이 아주 단순하다는 것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먹고..

영적♡꿀샘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