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존재의 의미도 모르고 세상에 ‘던져진’ 존재인가!? 20세기 독일의 실존주의이자 현상학자인 마르틴 하이데거에게 ‘일상성everydayness’의 문제는 ‘세계 내 존재being in the world’의 핵심 특징이다. 하이데거는 인간이 존재의 의미도 모른 채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봤다. 그래서 인간은 만족스러운 존재가 되고자 분투하는데, 하이데거는 그것을 기투project라고 불렀다. 보통 종교라든지 이데올로기(객관적인 과학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봐야 한다는 견해도 여기에 포함된다)가 기투의 수단이 된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이론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인간은 일상 및 도덕과 풍습, 각종 잡담(월요일 저녁의 축구시합, 드라마 재방송 따위)에 푹 빠져든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을 스스로 기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