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언 요한 보스코 신부님 578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예수 성심은 우리 이해를 넘어 가슴에 쓰라린 통증까지 느껴지는 듯했다. 차마 아담과 하와를 죽일 수는 없었다.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느님께서도 아담과 하와에게 를 주신 것이다. 그러니 내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게 낫지, 우선 자식들을 살려놓고 봐야지 고생하면서 철들겠지! ♣여자에게 “난 네가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아담에게는 “네가 아내의 말(하느님 말씀보다 아내의 말을 들어야 살아남는다.)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

영성의 샘물 2020.12.17

♥하느님의 거짓말과 제2의 기회

♥하느님의 거짓말과 제2의 기회 성경의 행간, 상상, 묵상, 이해, 깨달음은 창세기 선악의 사건에서 하느님은 어째서 아담의 선악과 사건에서 거짓말을 했는가?!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 16-17; 3,3)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창세 3,3)라고 로 죽는다고 했는데, 죽게 하시지 않았다. 왜 그런 거짓말을 하셨을까? ♣절대 사랑, 절대 용서, 절대 자비인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의 현실, 부모가 되면 안다. 부모에게 말썽부리는 자식에게 경고, 협박, 또다시 잘못하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자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범..

영성의 샘물 2020.12.16

♥“남편이 죽어있는 저를 살려 주었어요.”

♥“남편이 죽어있는 저를 살려 주었어요.” 2000년, 중국 산둥성에서 한 환자가 의료 사고로 뇌사상태인 아내를 극진히 간호해 8년 만에 깨어났다.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지만 2008년 짱씬의 아내는 임신을 한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아기를 낳으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아내는 “남편이 죽어있는 저을 살려주었어요.” ♣남편에게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아기를 낳아 주는 일이다. 다행히 아기와 산모는 건강했다. 목숨을 걸고 사랑을 표현한 결실로 이들은 하나가 된다. 이 사랑의 신비 안에서 삼위일체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내에게 주는 돈은 피를 흘림으로써 번 돈이고 성부께서 성자에게 세례 때 주셨던 ‘성령’을 주셨다는 말은 ‘다’ 주셨다는 뜻이다. (요한 3,34-35) _____..

영성의 샘물 2020.12.15

♥“나 안 죽었어?”

♥“나 안 죽었어?” 어린 남매가 있다, 교통사고로 오빠가 수술을 받는데 피가 필요했다. 맞는 피는 동생밖에 없다, 부모가 조심스럽게 딸에게 말한다. 딸애는 잠깐 고민하다가 흔쾌히 허락하여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딸아이가 마취에서 깨어나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 안 죽었어?!” 딸아이는 자신의 피를 주면 오빠는 살고 자신은 죽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는 ‘3’이다. 먼저 ‘두 당사자’가 있고, 그 두 사람 간에, 오고 가는 ‘사랑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 위 예에서는 피이다. 두 당사자만 있고 오고 가는 선물이 없다면 관계는 형성되지 않는다. 사랑이 커질수록 사랑의 선물도 커진다. 생명까지도 내어줄 수 있게 된다. 부부 일심동체로 서로 생명을 내주고 있어야 한다..

영성의 샘물 2020.12.14

♥다른 이들을 부유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하게 되십니다.

♥다른 이들을 부유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난하게 되십니다. -놀라운 전환- 내가 그분 신성의 부유함을 획득하도록 그분은 내 육신의 가난을 받아들이십니다. 모든 것을 완전히 지니고 계신 분이 당신 자신을 비우십니다. 내가 그분의 충만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분은 잠시 동안 당신의 영광을 비우십니다. 오, 하느님, 선의 넘치는 부유함이여! 이 크나큰 신비가 내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나는 하느님의 모상을 받았지만, 그것을 간직하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구원을 주시고 내 육신에게 불사불멸을 주시고자 나의 육신을 취하십니다. ♣사람이 거룩함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우리 인성을 취하셔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힘으로 폭군을 제압하여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당신 아드님을 통해서..

영성의 샘물 2020.12.12

♥교회가 대림의 신비를 기념할 때 그 은총은 당시처럼 우리에게도 미칩니다

♥교회가 대림의 신비를 기념할 때 그 은총은 당시처럼 우리에게도 미칩니다 교회가 대림의 신비를 기념할 때 그 은총은 당시처럼 우리에게도 미칩니다. 교회는 매년 이 신비를 기념할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이 위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기억하도록 독려해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룩한 신앙과 성사를 통하여 그분이 우리를 위해 얻어 주신 은총을 받고 또 순종 안에서 그 은총에 따라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그리스도의 오심에서 나오는 은총은 그 당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모두에게까지 미치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교회는 또 주님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처럼 우리 안의 온갖 장애물이 제거된다면 어느 시간 어느 순간이라도 다시 우리에게 오시어 우리 영혼 안에서 풍성한 은총을 지닌 채 거처..

영성의 샘물 2020.12.11

♥대림을 맞아 - 묵상 4

♥대림을 맞아 - 묵상 4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기는 매우 장엄하고 성대한 시기입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듯이 이 시기는 “주께서 인자를 보여주시는 때요, 구원과 평화와 화해의 때입니다.” 이때는 성조들과 예언자들이 열렬한 갈망과 탄식으로 그리워하고 마침내 의인 시므온이 넘치는 기쁨으로 보게 된 때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매우 성대하게 이 시기를 경축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이 시기를 경건한 마음으로 경축해야 하고 이 시기에 기념하는 신비 안에서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자비에 대해 끊임없이 찬미와 감사를 바쳐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외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신 것은 우리 죄인들에 대한 측량할 수 없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즉 우리를 마귀의 포악한 권세에서 해방시켜 천국으로 초대하시며 천..

영성의 샘물 2020.12.10

♥예언자 말라키는 이 두 가지 오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 대림절 묵

♥예언자 말라키는 이 두 가지 오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 대림절 묵 “너희가 애타게 기다리는 너희의 상전이 곧 자기 궁궐에 나타나리라.” 이것은 첫 번째 오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두 번째 오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그가 와서 계약을 맺어 주기를 기다리지 않느냐? 보아라. 이제 그가 온다.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그가 오는 날, 누가 당해 내랴? 그가 나타나는 날, 누가 버텨 내랴? 그는 대장간의 불길 같고, 빨래터의 잿물 같으리라. 그는 자리를 잡고 앉아, 풀무질하여 쇠똥을 걸러 내듯, 깨끗하게 만들리라.” ♣“하느님의 구원 은총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그 은총은 우리를 훈련해서 우리가 불경건한 생활과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게 하고 이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고 바르고 경..

영성의 샘물 2020.12.09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2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2 구세주께서 두 번째로 오실 때는 다시 재판받으러 오시지 않고, 당신을 재판정에 불렀던 이들을 심판정으로 부르러 오실 것입니다. 첫 번째 오셔서 재판받으실 때 침묵을 지키셨던 그분은 무엄하게도 십자가에서 모욕했던 이들에게 그 모욕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이런 짓을 했어도 나는 잠자코 있었다.” ♣첫 번째 오실 때 주님은 당신 자비의 섭리에 따라 온유한 설득으로 사람들을 가르치고자 하셨지만, 장차 다시 오실 때에는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의 왕권에 복종케 하실 것이다. -「성 치릴로 주교의 」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12.08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1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오심 - 대림절 묵상-1 우리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합니다. 한 가지 오심만이 아니라 첫 번째로 오심보다 더 빛나게 될 또 다른 오심도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로 오실 때는 고통과 인내심 가운데 오셨고, 두 번째 오실 때는 하느님 나라의 면류관을 쓰고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은 대부분 이중적입니다. 그분의 탄생이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시간이 생기기 전 하느님으로부터의 탄생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찾을 때의 동정녀로부터의 탄생입니다. 그분의 강림도 이중적입니다. 하나는 양털 위에 내리는 이슬 같은 은밀한 강림이고 다른 하나는 장차 밝히 드러날 강림입니다. ♣첫 번째로 오실 때 그분은 강보에 싸여 구유 위에 누워 계셨고, 두 번째 오실 때는 빛을 겉옷 삼아 ..

영성의 샘물 2020.12.07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성경 말씀으로 악마를 대항해 이겨낸다. -그러나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 꼭대기에 서서 “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시편 91,11-12) *-예수님 되받아 ‘주 너희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신명 6,16) ♣-예수님께서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신명6,13)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 “저녁이 되자 사람..

영성의 샘물 2020.12.05

♥이방인 –백부장- *<백인대장>

♥이방인 –백부장- *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 8,8) ―성체 영하기 전 *- 악마와 예수님의 성경말씀의 대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유혹에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말씀 구원할 힘(능력) :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야고 1,21)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야고 1,22) “사실 누가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는 거울에 자기 얼굴 모습을 비추어 보는 사람과 같습니다.”(야고 1,23) “자신을 비추어 보고서 물러가..

영성의 샘물 2020.12.04

♥<성모님> 믿음

♥ 믿음 믿음 :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성모님 하늘의 문 :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말미암아 하늘문이 닫혔는데 마리아의 믿음으로 구세주 잉태하시고, 새 하늘이 열리고, 마리아 응답으로 인류 구원이 이루어진다. -마리아는 첫 크리스천이 되십니다. 마리아의 노래 :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주님의 말씀을 순순히 들으신 마리아를 어머니로 모신 그리스도여, 오늘 우리의 생활도 주님의 말씀(주님의 종이오니, 주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자줄모탁子啐母啄 :스승과 제자가 줄탁동시(啐啄同時)할 同道唱和(동도창화) *- 적기에 스승이 제자와 한마음이 되어 제자의 배움을 이룩할 ..

영성의 샘물 2020.12.03

♥하느님 중심과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나누기

♥하느님 중심과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나누기 “당신의 말씀이 제 혀에 얼마나 감미롭습니까? 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도 답니다.”(119,103) - (에레미아서 31, 33-34) :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의 법(말씀)을 가슴에 넣어 주고 마음에 새겨져 있어야만 비로소 하느님의 백성이 됩니다.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義化)를 맺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슴과 마음에 하느님의 법과 하느님 말씀이 풍성한 생명력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어야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납니다. _____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12.02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2티모 3,16-17) ♣성경에 쓰인 문자는 죽어 있지만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겨 머물러 살게 되면 우리 안에 성령의 감도로 써졌기에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 4,12 참조) 우리 안에 살아 힘을 갖고 역사하십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