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으로 돌아갑시다. 우리들이 복음에 따라 살지 않으면,
“복으로 돌아갑시다. 우리들이 복음에 따라 살지 않으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주지 않습니다.”
(가경자 샤를 드 푸고)―새해의 다짐
천주교인들은 지금에는 그렇지 않지만 옛적에 제가 세례받을 때만 해도
단순히 「천주교 요리문답」집 #320문답 중 검은 문답을 외어야 세례를
받았습니다.그때만 해도 바티칸 2차 공의회 이전이 1958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천주교요리문답」의 형태가 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크게 ‘믿을 교리 편’, ‘지킬 계명 편’, ‘성사 편’ 3부로
나누어졌습니다. 물론 교리는 함축적으로 성경말씀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거의
도그마(dogma, 무비판적-독단적, 교조주의라는 뉘앙스)에 빠져버렸습니다.
하느님 말씀은 우리가, 아니 교회가 책 속에 가둬두고
문자 속에 숨 쉬지 못하게 하지는 않았을까요.
하느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러 살아 숨쉬며 살아 움직이지(living power)
않고 사장되어 있지는 않는지요.(1테살 3,13, 콜로 3,16, 히브 4,12 참조)
교회가 바로 하느님의 성사이며, 교회에서 성사 거행과 전례 거행이 교회의
본질이지만 주님의 명령이며 사도들을 뽑아 파견한 목적이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을 하셨다.
1.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2.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3. 마귀를 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다.”(마르코 3,14)
위 성경 구절에서 명시한 2.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의
명을 소홀히 했음이 분명합니다.
모든 성사 집행과 전례 집행도 사실은 하느님 말씀으로 이루어진 데도 말입니다.
코로나 19의 팬데믹 사태에 거리두기로 미사와 성사와 전례에 참례하지 못하는
사이버(cyber, 전자두뇌의 뜻으로 컴퓨터 통신망을 이르는 말) 시대와
온라인(on-line)의 시대의 도래에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으로 하느님의 뜻’
을 실천함이 없으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지 못하는 사이버의 가상현실이
실제 현실로 착각하며 잘못된 가상의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지 못하면 (0) | 2021.01.12 |
---|---|
♥“하느님 안에서 안식하기 전까지 우리 마음은 고요함을 알지 못합니다.” (0) | 2021.01.09 |
♥천주교의 4대 교리 (0) | 2021.01.07 |
♥「問」 : 사람이 무엇을 위하여 세상에 났느뇨? (0) | 2021.01.06 |
♥복음적 삶에서 멀어지면 100% 기복신심에 빠집니다-새해의 다짐 (0) | 202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