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278

♥소유하지 말로 누려라.

♥소유하지 말로 누려라. 첫째 비결은 그냥 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은 소유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는 사람의 것이다. 꽃은 꺾어서 화분에 담을 수 있다. 그러나 봄은 화분에 담을 수 없다. 누리는 것이 곧 지혜다. 장미 한 송이가 자신이 지닌 향기를 다 표현하는 데는 12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 말은 곧 하나의 장미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12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순간 반짝하고 향기를 누리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얼마나 피상적으로 누리며, 순간적으로 사는가. -「행복 선언」중에서 ♣어느 유명한 문학 작품에 어떤 도인이 나귀를 타고 산천을 유람하다가 그만 웅장한 산의 위용에 넋을 잃고 황홀경에 빠져서 날이 저물어 가는지도 모르고 오랫동안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영성의 샘물 2021.07.26

♥소유지향의 삶과 존재 지향의 삶이란?

♥소유지향의 삶과 존재 지향의 삶이란? ‘누린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뜻하는가? 한마디로 하늘의 은혜를 훔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유의 삶을 살면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천장만 보며 살지만, 존재 지향의 삶을 살면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며 살 수 있다. 하느님이 매달아 놓으신 더 멋진 샹들리에를 바라보며 살 수 있다. 또한 소유지향의 삶을 살면 자신의 울타리 안 정원만을 즐기지만, 존재 지향의 삶을 살면 온 지구를 정원으로 즐길 수 있다. 요컨대, 진정한 부는 소유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누리는 자의 것이다. 이 깨달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해방감을 준다. 왜 우리는 죽을 때까지 돈을 모아야 되고, 큰 집을 지어야 되고 아등바등하며 인생을 허비해야 하는가. 따지고 보면,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허..

영성의 샘물 2021.07.23

♥성체 안에서와 같이 복음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존경해야 한다.

성체 안에서와 같이 복음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존경해야 한다. 오리게네스(3세기), 초대 교회 성서학자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성체 안에 실로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존경하는 것처럼, 복음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존경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교회는 어제나 성경을 주님이 몸처럼 공경하여 왔다. 왜냐하면 교회는 특히 거룩한 전례를 거행하면서 그리스도의 몸의 식탁에서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의 식탁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의 빵을 취하고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계시헌장」21항). 옛 계약에서는 율법을 듣는 것은 율법에 따라 살거나, 아니면 불순종에 따른 벌을 받아들이겠다고 동의하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그 말씀에 묶이기를 동의한다는 뜻이다..

영성의 샘물 2021.07.17

♥미사는 희생제다.

♥미사는 희생제다. 이 봉헌들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제물을 바치는 희생 제사는 고대 이스라엘인들에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 희생 제사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느님이 통치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주님 것이라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시편 24,1)이다. 인간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림으로써 그 같은 사실을 시인한다. 1) 희생 제사는 모두 축복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는 행위인 것이다. 2) 희생 제사는 감사의 행위이기도 하다. 창조는 인간에게 무상의 선물을 주어진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느님께서 베푸신 그 크신 은혜에 무엇 으로 보답할 것인가(시편 116,12 참조)? 오직 그분에게서 받은 것을 되돌려 드릴 수 있을 뿐이다. * -「어린양..

영성의 샘물 2021.07.16

♥보수 칼뱅 파 목사로서 미사는 인간이 범하는 최대의 신성모독?

♥보수 칼뱅 파 목사로서 미사는 인간이 범하는 최대의 신성모독? 개신교 목사의 미사에 대한 신앙고백, 그리고 가톨릭에로 개종 하여 세례를 받은 체험담이다. 처음에 ‘전례’, ‘성체성가’, ‘희생 제물’ 낯설었다. 직접 미사를 목격하면서 우상숭배에 참여하지 않고 구경만 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말씀의 전례‘서 놀라웠다. 가톨릭에서 미사의 한 부분이 성경말씀인지는 상상을 못하고 바로 목정에서 성경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게 왠일인가! 제1독서는 이사야서, 화답송은 시편, 제2독서 바오로 서간에서 발췌한 것이다. 미사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희생 제물로 바치는 신성모독이라 배운 자에게는 성경의 하느님 말씀이 선포되는 현자에서 몸 둘 바를 몰랐다. 더 놀라운 것은 사제가 “이는 너희 위하여 내어 줄 내..

영성의 샘물 2021.07.09

♥미사가 지상에 있는 천상이라는 개념은 어떤 이유일까?

♥미사가 지상에 있는 천상이라는 개념은 어떤 이유일까? 지난 몇 세기 동안 가톨릭 신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우리들 대부분 은 더 많은 은혜를 받고 싶어 한다. 우리는 미사가 하늘 그 자체라는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없다. 교회가 성찬식을 거행할 때마다 하늘이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미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게 표현된다. 미사라고 하는 라틴식 전례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교회 안에 속해 있는 동방 가톨릭교회는 라틴식 전례가 아니라, 고유의 전례를 가지고 있다. 암브로시오 전례, 아르메니아 전례, 칼데아 전례, 콥트 전례 등등이다. 어떻든 묵시록은 미사가 ‘지상에 있는 천상’이라는 사실을 보여 줄 것이다. * -「어린양의 만찬」에서 지은의 신앙고백-..

영성의 샘물 2021.07.06

♥지금 열린 하늘

♥지금 열린 하늘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우리가 지상에서 거행하는 미사 전례는 천상 전례에 신비적으로 참여한 것“임을 설명하면서 미사를 가리켜 ”지상의 천국“이라 아였다. 스콧 한 박사는 미사를 이해하는 열쇠는 성경의 묵시록이며, 더 나아가 미사 전례는 묵시록을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라는 것이다. “그 뒤에 내가 보니 하늘에 문이 하나 열려 있었습니다.”(묵시 4,1) 그 문은 미사 때 열리는 문이다. 미사에 가는 것은 하늘에 가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모든 미사는 우리들 가슴 안엣 고동치는 심장만큼이나 현실인 어떤 것에 대한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모든 미사는 지상에 있는 천상이라 는 것이다. 교회가 성찬식을 거행할 때마다 하늘이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

영성의 샘물 2021.07.02

♥어린양의 만찬인 미사

♥어린양의 만찬인 미사 요한 묵시록의 관점에서 본 미사, 스콧 한 저, 「어린양의 만찬」을 필독하시기를 권하며, 저는 읽고 미사와 성체성사의 신비에 대한 새로움을 발견하고 마음이 한 없이 기뻐 뛰놀았습니다. 그래서 ‘영성이 샘물 가족과 함께 나누고자 하오니, 유념해서 읽고 함께 그 뜻을 새기를 바랍니다. 위 책의 저자 스콧 한 박사는 개신교의 성서학자요 특히 요한 묵시록 20년 동안 연구하고 가르쳤던 교수요 목사인데 묵시록 연구에서 풀리지 않고 열리지 않던 열쇠를 가톨릭 미사에 참여하여 묵시록의 문이 열리는 열쇠인 고대 이스라엘 희생제사와 가톨릭 초대 교부들과 전통 전례와 미사와 전례의 내용들에서 발견하고 곧 바로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세례를 받아 지금은 오하이오의 프란치스칸 대학에서 성서학을 강의 한다고..

영성의 샘물 2021.06.29

♥가치철학의 일곱 가지 가치 중 : 3) 경제적 가치

♥가치철학의 일곱 가지 가치 중 : 3) 경제적 가치 「경제 가치」는 쾌락과 생명 가치의 다음이다. 현재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자본주의에서는 금전이 최고 가치처럼 느껴진다. 금전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군림한다. 그렇다고 통합적인 성숙한 인간에게는 단지 경제적인 가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그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경제가 세계관의 기반이며 모든 사회현상의 한 층으로 믿어지고 있기에 생산성 향상의 발전이 사람들의 행복을 약속한다고 믿는 것은 잘못하면 인간을 경제의 발전을 위한 도구와 수단으로 전락시킨다. 경제는 무어라 말해도 물질적인 것이므로「인간 밖」에 있는 것이다. 물론 경제력이 생활의 안정을 주는 것도 있으나, 경제력만 있으면 결혼도 행복하다고 하며 결혼에 신의와 사랑을 도외..

영성의 샘물 2021.05.15

♥가치 철학의 일곱 가지 가치 중 : 2) 신체적 생명 가치

♥가치 철학의 일곱 가지 가치 중 : 2) 신체적 생명 가치 「신체적 생명 가치」도 낮은 가치이다. 건강, 장수, 육체미, 인간의 힘, 젊음 등은 신체적인 생명가치라고 불린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 깃든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육체의 건강이 정신의 견실堅實과 동의어는 아니다. 허약한 육체에도 강인한 정신을 지닌 인간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육체의 단련을 경시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육체의 단련은 정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젊은 사람들이 육체를 단련하는 것은 정신 수양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일곱 가지 가치 중 가장 낮은 가치이다. -헬므트 ․에르링하겐, 중에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영성의 샘물 2021.05.14

♥가치철학에 의한 일곱 가지 가치 중 : 1) 쾌락적 가치

♥가치철학에 의한 일곱 가지 가치 중 : 1) 쾌락적 가치 실존 철학에서 「자아가 간직돼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上位 가치인가 下位 가치인가가 측정된다. 自我가 간직돼 있다는 것은 마음의 심부에까지 그것을 느끼고 자신의 개성 모두가 그것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쾌락적 가치」는 가장 낮은 가치이다. 음식의 쾌락은 얼마간 만족감을 주지만 이 만족감은 극히 표면적인 것이며 감동을 오래 간직하지 못하고 표면적인 쾌락가치에 치중하면 비극에 빠진다. 쾌락적 가치만을 추구하고 있다면 인간의 마음 심층에까지 침투해가는 영속적인 행복을 실현할 수는 없다. 쾌락에서 행복을 추구하다가 경제적으로 파멸을 면치 못한다. 모든 일에 공허함을 느끼며, 이런 내적인 모순에 빠져서 때로는 범죄를 저지른다. 그 결과 비애..

영성의 샘물 2021.05.13

♥가치철학에서 이상적인 인격자는?

♥가치철학에서 이상적인 인격자는? 가치철학에 의하면, 이상적인 인격자는 우선 모든 가치를 적극적 으로 긍정하는 사람이다. 쾌락적 가치에도, 경제적 가치에도 각기 지니는 적극적인 면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동시에 모든 가치를 구현하면서 각기에 고유한 위치를 부여함과 아울러 가치 상호간의 질서와 조화를 지키고, 최고의 가치에 목적과 중심을 부여하는 원만하고 균형이 잡힌 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가치는 그 사람이 어떤 가치를 가장 애호하고 소중히 여기느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인류의 문화나 현대의 각 나라의 상태, 혹은 자신의 환경 등에 관해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곱 가지 가치는 널리 인간 사회의 상태를 판단하는 척도도 된다. -중에서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만이 자신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

영성의 샘물 2021.05.12

♥인간의 본질이 인간 의식 현상의 가치 추구에 있다.

♥인간의 본질이 인간 의식 현상의 가치 추구에 있다. 인간의 의식意識의 현상을 올바르게 묘사함으로써 그 참된 인간의 본질이 가치의 추구에 있다는 것이다. 형이상학적인 인격의 개념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정적靜的인 존재가 아니고 동적 動的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가치를 자유롭게 선택함과 결단이 인간의 존엄성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인간의 심층부에서 발하는 가치반응價値反應, 파스칼이 말하는 심정 (心情,Coeur), 즉 우리말로 마음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을 동물과 구별하는 가장 현저한 특징은 이 가치심정價値心情이다. 동물에는 진리, 미美에 대한 동경, 도덕의 의식, 종교적 행위 등이 없다. 인간의 가치심정에는 각기 깊음과 얕음, 넓음과 좁음의 차이가 있다. 인간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느..

영성의 샘물 2021.05.11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데는 무관심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데는 무관심합니다 현대인들은 물질을 많이 향유하기 위해 거기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데는 무관심합니다. 그렇기에 비정상 스트레스에 사로잡혀 걱정의 장벽에 갇혀서 온갖 불면증과 우울증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날 백세시대에 신체 건강의 온갖 방법에 빠져서 허우적거립니다. 백세라는 늘어난 시간 안에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담는 법을 상실했기에 지금 우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영성의 샘물 2021.05.10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프랜시스 맥넛의 「치유 기도」라는 작은 책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법을 배우라고 촉구한다. 매일 부부가 함께 기도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 외에도 기도 생활이 중요한 이유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아플 때 부부가 함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시스 맥넛은 가톨릭교회 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중 20퍼센트만 어머니와 함께 기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3퍼센트는 아버지와 함께 기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곧 기도 생활이 중심이 되는 삶을 바탕으로 한 헌신은 각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그토록 많은 이들..

영성의 샘물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