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278

♥우리는 집에서 나그네로 살다 「새 시대의 사목」

♥우리는 집에서 나그네로 살다 「새 시대의 사목」 우리가 자기 존재의 바탕에서 떨어져 나와 제 집에서 나그네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 문제가 내리는 곳을 애써 외면한 채 세상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예쁜 꽃을 보고 “여기서 한가하게 뭘 하고 있는 거지? 제발 좀 부지런해질 수 없겠니?”하고 말하는 사람과 같다. 그는 “미안해요. 하지만 난 지금 아름다워지려고 여기 이렇게 있답니다.”라는 꽃의 대답을 알아듣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우리 존재being가 행위doing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꽃의 지혜에 이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 생명의 바탕과 창조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누군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자기 존재의 근원으로 이끄는 스승이 있..

영성의 샘물 2021.05.07

♥그리스도교 신앙은 삶을 ‘집(가정)으로 돌아감’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은 삶을 ‘집(가정)으로 돌아감’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삶을 ‘집으로 돌아감’으로, 죽음을 ‘마침내 집으로 돌아옴’으로 경험하라고 한다.’ 오늘 이 시대의 괴로움을 한마디로 요약한 단어 가운데 ‘집 없음homeless’ 만한 게 있을까?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하고 아픈 현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과 보호받고 사랑받을 안전한 장소가 없는 현실이 ‘집 없음’에 그대로 드러난다. 가정에서 우선하는 분명한 가치는 누가 뭐라고 하든 친밀함이다. ‘여기 있는 게 불안하다.’(I do not feel at home here)를 직역하면 ‘여기서는 집에 있는 느낌이 아니다.’라고 할 때 우리는 친밀한 교제가 허용되지 않는 불편함을 드러내다. ‘집에 갔으면 좋겠다.(I wish I were h..

영성의 샘물 2021.05.06

♥주(住)는 사람(人)과 주인(主)자가 합쳐져 함께 삶이 가정

♥주(住)는 사람(人)과 주인(主)자가 합쳐져 함께 삶이 가정 가정은 휴식처입니다. 결코 호텔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피곤에 지쳐 돌아온 남편이나 아이들을 잔소리로 맞아서야 되겠습니까? 따뜻한 웃음과 부드러운 말로 맞이해 보십시오. 묘하게도 함께 산다는 의미의 ‘주(住)’는 사람(人)과 주인(主)자가 합쳐져 된 글자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정이 편안한 휴식처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과 더불어 사는 곳은 편안함이 감도는 진정한 휴식처인 것입니다. -발렌타인 L.수지,- ♣가정이란 주님(主)을 주인으로 섬기는 가정이 될 때 진정한 휴식처이며 편안함이 감도는 화목한 가정으로 태어납니다. 가족예배를 드리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 사랑에 머무는 가족입니다. 가정에 평화가 없으면 ..

영성의 샘물 2021.05.05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프랜시스 맥넛의 「치유 기도」라는 작은 책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법을 배우라고 촉구한다. 매일 부부가 함께 기도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 외에도 기도 생활이 중요한 이유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아플 때 부부가 함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시스 맥넛은 가톨릭교회 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중 20퍼센트만 어머니와 함께 기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3퍼센트는 아버지와 함께 기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 기도 생활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곧 기도 생활이 중심이 되는 삶을 바탕으로 한 헌신은 각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그토록 많은 이들..

영성의 샘물 2021.05.04

♥가정(가족)은 최초로 ‘용서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가정(가족)은 최초로 ‘용서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인간에게 고통이란 짐이 지워진 것은 제대로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가족을 용서하는 일은 특별히 중요하다. 배우자나 친척, 시집이나 처가 식구들을 용서하지 못하면 가족의 화합은 산산이 깨질 수밖에 없다. 이미 깨져버린 상황이라면 다시 이어붙일 가능성마저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들은 긴장을 감지하고 동요하거나 움츠러든다. 결국 그들은 잘못된 학습을 하게 되고 우리를 본보기로 따르게 될 것이다. -「용서가 어려울 때」-중에서 ♣우리는 특별히 아이들에게 용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용서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서는 가정에서 배워야 한다. -「가톨릭교회 교리서.」가정을 ..

영성의 샘물 2021.05.03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기를 원한다면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기를 원한다면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헛된 수고들," 즉 불화와 질투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심과 선하심을 간절히 청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모든 생각(불화, 질투, 탐욕)까지도 그분의 십자가 앞에 굴복시키며 오로지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십시오. 반드시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릴 것입니다. -성 끌레멘스 ♣매일 적어도 두세 번 정도 십자가를 쳐다보며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면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도구이며 통로이자 죽음을 이긴 부활의 승리의 깃발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7

♥부활의 희망

♥부활의 희망 그리스도님의 살과 피로 키워진 우리의 몸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몸이 성체를 모셨기 때문에 더 이상 썩지 않고 부활의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성 이레네오- ♣성체성사를 세워 주신 것은 분명코 우리의 빛입니다.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신 분이신 성체를 모시고 있는 몸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성체를 모시고 산다는 것은 바오로 말씀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고 했기에 우리의 몸은 썩지 않고 부활의 희망이 있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6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체념, 실망과 상처로 점철된 무덤에 " 그냥 머물러 있으려 한다. 사람이 두려워 적당히 무덤에 적응하며 산다. 일어나면 삶과 대면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누워 있고 싶어 한다. ‘일어나다’ 라는 예수의 부활에도 사용되었지만 예수님이 환자들에게 “일어나 걸어라”라고 명하는 여러 치유 사화에도 사용되었다. 이들 치유 사화에도 부활이 있다. ♣부활은 사람들이 두려움의 사슬에서 풀려나 "더 이상 억압과 장애 때문에 침상에 매이는 일 없이,"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을 용기를 얻는다.(요한 5, 1-10)" 우리는 신앙생활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깨닫지 못하고 엠마오로 ..

영성의 샘물 2021.04.15

♥그리스도교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절대자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을 그 손길에 내맡기는 것이다. 고유한 그리스도교 영성의 신비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을 인식하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교의 고유한 전통 신비 가운데 많은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충만하게 온전히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관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이르는 추상적이고 자유분방한 길을 가르친 스승이 아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에 대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아픔과 상처, 내적 · 외적 마비, 눈멀고 귀먹고 말 못하는 우리..

영성의 샘물 2021.04.13

♥주님의 수난과 부활

♥주님의 수난과 부활 주님의 수난은 현세의 수고와 고통과 죽음의 운명을 가리킵니다만, 주님의 부활과 그 영광은 우리가 받을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성 아우구스띠노- ♣주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수고와 고통과 죽음에 허덕이는 이 세상 속으로 뛰어드시어 인류의 수고와 고통과 죽음을 무릅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시고 우리의 무의미한 수고와 고통이 주님의 십자가 수난과 고통에 동참함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2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으로 본다. “우리가 만일 이승에서만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가련할 것입니다.”(1코린 15,19)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은 현생에서 그리스도께 희망을 거는 것, " 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좌절할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진정한 희망은 우리를 죽음에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 영광으로 인도하실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희망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 "예수의 부활은 환난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자신의 죽음 등 어떤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우리 희망의..

영성의 샘물 2021.04.10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실망과 좌절에 빠져 길을 간다. 그러나 이즈음에 일어난 일, 예수 사건에 대해 서로 대화를 했다. 예수님이 동반자로 함께 걸으시며 대화의 방향을 딴 데로 이끄신다. 당신에 관하여 기록된 성경 이야기를 신앙의 대화로 이끄신다. ♣ 그들의 어리석고 아둔하고, 굼뜸, 게을러진 마음을 예수님이 탓하신다. 그들은 그분의 행적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인 예언자로 모든 희망을 걸었다. 예수님은 성경 말씀과 대면시켜 문제에 접근하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신다. 우리도 자신의 생각과 일처리에 성경 말씀을 대면시켜 접근하여 성경 말씀의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함을 말한다.(상동) -중에서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

영성의 샘물 2021.04.09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체념, 실망과 상처로 점철된 무덤에 " 그냥 머물러 있으려 한다. 사람이 두려워 적당히 무덤에 적응하며 산다. 일어나면 삶과 대면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누워 있고 싶어 한다. ‘일어나다’라는 예수의 부활에도 사용되었지만 예수님이 환자들에게 “일어나 걸어라”라고 명하는 여러 치유 사화에도 사용되었다. 이들 치유 사화에도 부활이 있다. ♣부활은 사람들이 두려움의 사슬에서 풀려나 "더 이상 억압과 장애 때문에 침상에 매이는 일 없이, "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을 용기를 얻는다.(요한 5, 1-10)" 우리는 신앙생활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깨닫지 못하고 엠마오로 ..

영성의 샘물 2021.04.08

♥<먹는 것>은 죽은 음식이 생명이 되는 <파스카 의식>?

♥은 죽은 음식이 생명이 되는 ? 식사를 하는 행위는 죽은 음식이 살아나서 우리 생명이 되기에 소위 파스카(Pass over)의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죽음을 건너뛰고 지나간다고 하는 의미이기에 파스카의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식사를 하는 행위는 죽은 음식이 우리 몸으로 살아나는 부활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이고 죽은 것이 살아서 몸이 되기에 부활의 잔치고 되지 않을까. 비물질적인 음식물이 우리 몸의 살과 피가 된다는 현실이 완전히는 같지 않지만 성찬의 잔치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식사시간은 엄숙한 시간이기에 하나의 행사를 넘어 의식儀式의 행위가 인류가 존재하는 곳에는 항상 있었다. 크게는 국가적 개천절, 해방일 등 정식 의식을 치른다. 소극적 의미에서 생일잔치, 제사 ..

영성의 샘물 2021.04.07

♥부활을 믿는 삶이란?

♥부활을 믿는 삶이란? 당신이 원수를 용서해 주고, 배고픈 이의 굶주림을 덜어 주고, 힘없는 이를 돌보아 줄 때 당신은 부활을 믿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기쁘게 일터로 발길을 옮길 때 당신은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사막의 은수자 까를로 까레또- ♣부활을 믿음은 구체적으로 원수를 용서하고, 가난한 이를 돌보고, 힘없는 이를 돌보아 주는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라는 야고보서 말씀처럼 눈을 뜨자마자 새벽빛을 주시어 하루를 허락하신 분께 감사기도를 올리고 기쁜 마음으로 일터로 발길을 옮길 때 세상에 부활의 증인이 되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영성의 샘물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