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집에서 나그네로 살다 「새 시대의 사목」 우리가 자기 존재의 바탕에서 떨어져 나와 제 집에서 나그네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 문제가 내리는 곳을 애써 외면한 채 세상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예쁜 꽃을 보고 “여기서 한가하게 뭘 하고 있는 거지? 제발 좀 부지런해질 수 없겠니?”하고 말하는 사람과 같다. 그는 “미안해요. 하지만 난 지금 아름다워지려고 여기 이렇게 있답니다.”라는 꽃의 대답을 알아듣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우리 존재being가 행위doing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꽃의 지혜에 이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 생명의 바탕과 창조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가 누군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자기 존재의 근원으로 이끄는 스승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