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278

소원(wish)과 소망(희망- hope)

♥소원(wish)과 소망(희망- hope) 즈카르야, 엘리사벳, 마리아, 시메온, 안나에게는 소원들(wishes)이 없었다. 그들은 소망(hope)으로 충만해 있었다.그들의 소망은 아주 다른 어떤 것이다. 그들의 소망이란 어떤일이 성취될 것이라고 신뢰하는 것이지만,그 성취는 하느님의약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순히 그들의 소원에 따라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망은 항상 끝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라고하면서 진정으로 말하고 있는 바를 상상해 보라. 그녀는 “도무지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하느님을 신뢰하고 당신을 신뢰하며 믿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영성의 샘물 2020.04.25

부활의 희망

♥부활의 희망 그리스도님의 살과 피로 키워진 우리의 몸이 영원한죽음을 당한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우리의 몸이 성체를 모셨기 때문에 더 이상 썩지 않고부활의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성 이레네오- ♣성체성사를 세워주신 것은 분명코 우리의 빛입니다.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신 분이신 성체를 모시고 있는몸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성체를 모시고 산다는 것은 바오로 말씀처럼 “이제는 내가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고 했기에우리의 몸은 썩지 않고 부활의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0.04.23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핵심으로 본다. “우리가 만일 이승에서만 그리스도께 희망을걸고 있다면 우리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가련할것입니다.”(1코린 15,19)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은 현생에서 그리스도께 희망을 거는 것, 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좌절할 때 나를일으켜 세우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진정한 희망은 우리를 죽음에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영광으로 인도하실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죽음 앞에서도굳건한 희망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 ‘예수의부활은 환난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자신의 죽음 등 어떤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우리 희망의 근거이다.‘(상동) 오늘..

영성의 샘물 2020.04.22

우리의 희망은 세상을 넘어간다.

♥우리의 희망은 세상을 넘어간다. 로마 총독 펠릭스 앞에서 바오로는 “저들 자신도 대망하고있듯이 나도 의인이나 불의한 자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희망을하느님께 걸고 있습니다.”(사도 24,15) 그리고 아그리빠앞에서 “하느님이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에 희망을 걸고있기 때문에 지금 저는 이렇게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사도 26,6) 예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도우리의 부활에 대한 확실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 부활에 대한 희망이야말로 바오로 사도가 사도행전에서선포하는 새로운 길의 특징이다. 우리의 희망은 이 세상을넘어간다. 우리의 희망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사하신현생現生의 평화나 우리가 지금 이미 경험하는 죄의 용서에한정되지 않는다. 희망이 지향하는 목표는 최종적으로 죽음에가서야 비로..

영성의 샘물 2020.04.21

콩알만큼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

♥콩알만큼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 남편이 죽고 초등 1년생과 3년생 형제와 남의 헛간방에서생활했다. 죽도록 일해도 살림이 비참했다. 사는 게 힘들어집에 오는 길에 약을 사와서 함께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래도 죽는 날까지 아이들을 굶길 수 없어서 냄비에 콩을넣어 두고 맏이에게 메모를 써 놓았다. ‘형일아,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엄마가.’그날 어머니는 수면제를 사들고 돌아왔다.두 아이가 나란히 잠들어 있었는데 맏이의 머리맡에 “엄마,엄마가 말한 대로 콩반찬을 만들었는데 형민이가‘형! 짜서못 먹겠어.’ 하고 안 먹었어요. 반찬도 없이 거의 맨밥만 먹고 잠들어 버렸어요. 엄마가내일 나가시기 전에 저 깨워서 콩 삶는 법 꼭 가르쳐 주세요.”저 어린 것이 이토록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구나,..

영성의 샘물 2020.04.20

삶이 위협당할 때, 우울과 좌절에 시달릴 때

♥삶이 위협당할 때, 우울과 좌절에 시달릴 때 삶이 위협당할 때, 우울과 좌절에 시달릴 때, 실망과체념이 엄습할 때면 늘 부활의 길을 묵상하라. 그러면죽음을 이기고 무덤에서 일어나며 내면의 경직을 깨치고부활의 너름새와 자유에로 인도해 주는 삶을 새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매 주일 예수 부활을 경축한다면 우리는주일마다 부활의 길을 가는 셈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일상이라는 신물나는 감옥에서 끔찍하게 반복되는 노동에지친 주중의 삶이 우리 안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하기 위함이다. -안셀름 그린,에서 ♣신약에 와서 주님께서 부활한 날을 주님의 날로 정해서예수 부활을 경축하는 축제를 지내는 것입니다. 매일 삶의소용돌이의 쳇바퀴에 눌려 위협당할 때, 죽음을 이기고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을 매 주일 미사 때 받아서 ..

영성의 샘물 2020.04.18

오늘 그대 내면의 무덤 속에서

♥오늘 그대 내면의 무덤 속에서 오늘 그대 내면의 무덤 속에서, 그대의 어둠 속에서 천사를바라보십시오! 그대에게 말을 건네는 천사의 말을 들어보십시오!그가 그대의 삶으로 들어오면 뒤돌아 서십시오!태양 아래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그대를 설득시키려는많은 말들로부터 등 돌리십시오!그대에게 놀라운 일, 예기치못했던 일, 부활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 중에서 ♣우리의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를 뒤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바로 잡고 돌아서게 하는 데는어떤 상황이나 주위 사람들이내게 말을 건네서 내가 돌아서서 회심을 했다면 그곳엔나의 수호천사가 함께하였을 것입니다. 천사가 무덤을찾았던 막달라 마리아를 움직여 뒤돌아보고 부활하신 주님을만난 것처럼, 내가 돌아서고, 되돌아가도록 성서 말씀이 내 마음에와 닿으면 나는 마비..

영성의 샘물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