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특집기획 25부작 "가족" 9부 ‘시인의 아내, 천사의 남편 프로그램소개 -매주 금 저녁 8시 ~ 8시 25분 (25분간) 25부작 KBS 1TV 우리시대의 다양한 모습과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제작진 제작 PD : 이석주, 유태진, 이선동, 김경진 작가 : 민효주, 김은란 * 9부 ‘시인의 아내, 천사의 남편’ - 시인 김철이씨는 뇌성마비1급 장애인이다. 30년 넘게 .. 松竹 발자취 2010.01.14
겨울밤/솟대문학 겨울밤 - 松竹 / 김철이 - 소쩍새 슬피 울어 고독이 물드는 야밤에 옷 벗은 들녘은 가슴 시린 찬바람만 이는데 그 누가 급히 불러왔는가 눈곱조차 떼지 못한 싸락눈 흰색 꼬리도 곱게 사각거린다. 몇 달 며칠째 옷 한 벌 입지 못하고 까만 밤 하얗게 지새우던 황갈색 잎새도 오금이 저린 듯 불어오는 실.. 작품 발표작 2010.01.09
기축년(己丑年) 소 해에 비는 소망/수필(월간한비문학) 덧없이 흘러가 버리는 세월의 무상함을 피부로 느끼며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간 2008년과 순간의 보신각 종소리 몇 번으로 영영 보지 못할 아쉬운 이별을 하고 2009년 기축년과의 만남의 포옹을 했었지만, 사람들은 왜 해마다 반복되는 해맞이를 하는 것일까…말로는 마치 한 마리의 용이 이무기의 허물.. 작품 발표작 2009.12.24
기축년(己丑年) 소 해에 비는 소망 덧없이 흘러가 버리는 세월의 무상함을 피부로 느끼며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간 2008년과 순간의 보신각 종소리 몇 번으로 영영 보지 못할 아쉬운 이별을 하고 2009년 기축년과의 만남의 포옹을 했었지만, 사람들은 왜 해마다 반복되는 해맞이를 하는 것일까…말로는 마치 한 마리의 용이 이무기의 허물.. 松竹♡수필 2009.12.24
기축년(己丑年) 소해는 소처럼 살려 한다/수필(월간한비문학) 돼지해였던 기해년(己亥年) 묵은해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이제 새로운 해인 2009년의 여명(黎明)은 밝았는데 세상에 남겨 놓을 것 하나 없는 한스러움에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실감하며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를 맞이하니 기억 속 희미하게 퇴색해 가는 실화 몇 가지가 떠오른다. 어머니 살아.. 작품 발표작 2009.12.22
기축년(己丑年) 소해는 소처럼 살려 한다 돼지해였던 기해년(己亥年) 묵은해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이제 새로운 해인 2009년의 여명(黎明)은 밝았는데 세상에 남겨 놓을 것 하나 없는 한스러움에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실감하며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를 맞이하니 기억 속 희미하게 퇴색해 가는 실화 몇 가지가 떠오른다. 어머니 살아.. 松竹♡수필 2009.12.22
살풀이/참여문예 살풀이 松竹/김철이 이승과 저승의 길을 걷는다. 길이 멀어 못 가나 노잣돈이 없어 못 가나 천 길 만 길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생의 춤 대신 추어줄 무희의 춤사위 절로 흥이 나고 발걸음 가볍기만 한데 세상 업보의 강이 너무 깊어 갈 길마저 잃는다. 한 백 년을 살아도 진정 품 안의 삶이란 단 십 년.. 작품 발표작 2009.11.30
살풀이 살풀이 松竹/김철이 이승과 저승의 길을 걷는다. 길이 멀어 못 가나 노잣돈이 없어 못 가나 천 길 만 길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생의 춤 대신 추어줄 무희의 춤사위 절로 흥이 나고 발걸음 가볍기만 한데 세상 업보의 강이 너무 깊어 갈 길마저 잃는다. 한 백 년을 살아도 진정 품 안의 삶이란 단 십 년.. 松竹일반시 2009.11.30
세월별곡/참여문예 세월별곡 // 松竹/김철이 귀 막고 눈 가리고 살려 했더니 온 국민 심정 오롯이 담아 수만 개 촛불로 밝혀 뭇 백성 고초(苦楚) 보라 내어놓는다. 임이여! 내 눈을 뜨게 하소서 골목 안 온통 신음(呻吟)하는 초목들 처절한 모습 한눈에 보이게 앞을 밝혀 달라 기원을 올린다. 나라 안팎 온통 미친 소가 난동.. 작품 발표작 2009.11.17
세월별곡 세월별곡 // 松竹/김철이 귀 막고 눈 가리고 살려 했더니 온 국민 심정 오롯이 담아 수만 개 촛불로 밝혀 뭇 백성 고초(苦楚) 보라 내어놓는다. 임이여! 내 눈을 뜨게 하소서 골목 안 온통 신음(呻吟)하는 초목들 처절한 모습 한눈에 보이게 앞을 밝혀 달라 기원을 올린다. 나라 안팎 온통 미친 소가 난동.. 松竹일반시 2009.11.17
여심(女心)/참여문예 여심(女心) 松竹/김철이 부귀영화 바랬던 건 정녕 아니었던가 하늘 맺어주신 내 낭군을 위해 한 생을 바친다. 인생 백 년 산다 한들 고달픈 날 다 제하면 단 십 년도 못산다 했거늘 자신을 죽여가는 부나비 삶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마음속 쌓이는 한 삭힐 길 없어 가슴속 붉은 피멍이 드는데 진정 알아.. 작품 발표작 2009.11.15
여심(女心) ◈ 여심(女心) // 松竹/김철이 부귀영화 바랬던 건 정녕 아니었던가 하늘 맺어주신 내 낭군을 위해 한 생을 바친다. 인생 백 년 산다 한들 고달픈 날 다 제하면 단 십 년도 못산다 했거늘 자신을 죽여가는 부나비 삶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마음속 쌓이는 한 삭힐 길 없어 가슴속 붉은 피멍이 드는데 진정 .. 松竹일반시 2009.11.15
비행기 비행기 松竹/김철이 쇄엑~ 쇄엑~ 구름을 뚫고 날아간 비행기 하늘에다 농사를 지으려나 보다. 큰 소리 쟁기질하며 지나간 그 자리 구름먼지로 자욱하다. 뭉게구름 이랑마다 무슨 씨앗 심었을까… 2009, 10, 7 松竹鐵伊 松竹♡동시 2009.11.11
취객(醉客)/참여문예 취객(醉客) - 松竹/김철이 - 돈다. 돈다. 땅이 돈다. 이놈의 세상 살아가기 힘겨워 뱃속의 간마저 빼놓고 돌아가는 회전의자 노예가 된다. 차라리 눈이라도 감고 싶어 세상 풍상 한 잔 술잔에 담고 오징어 다리 질근 거리며 게슴추레 실눈을 뜬다. 비탈길 험한 길 가다 보면 평탄한 길도 나오겠지 눈곱만 .. 작품 발표작 2009.11.11
취객(醉客) 취객(醉客) - 松竹/김철이 - 돈다. 돈다. 땅이 돈다. 이놈의 세상 살아가기 힘겨워 뱃속의 간마저 빼놓고 돌아가는 회전의자 노예가 된다. 차라리 눈이라도 감고 싶어 세상 풍상 한 잔 술잔에 담고 오징어 다리 질근 거리며 게슴추레 실눈을 뜬다. 비탈길 험한 길 가다 보면 평탄한 길도 나오겠지 눈곱만 .. 松竹일반시 20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