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속에서 핀 장미 2부/소설 (창작과 의식) 진흙탕 속에서 핀 장미 김 철 이 소설가/시인 제 2 부 혜정은 아침 일찍 준호를 등에 업은 채 힘겨워 비지땀을 쉼없이 흘리 며 대전역을 향해 종종걸음을 쳤는데 가던 중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준호를 업은 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마치 침팬 치를 업고 가는 사람으로 치부되는 듯.. 작품 발표작 2009.01.22
진흙탕 속에서 핀 장미 2부 진흙탕 속에서 핀 장미 김 철 이 소설가/시인 제 2 부 혜정은 아침 일찍 준호를 등에 업은 채 힘겨워 비지땀을 쉼없이 흘리 며 대전역을 향해 종종걸음을 쳤는데 가던 중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준호를 업은 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마치 침팬 치를 업고 가는 사람으로 .. 松竹♡소설 2009.01.22
시계/동시 (솟대문학) 시계 - 松竹/김철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 늦잠자는 내 머리맡에 가방 챙겨 학교 가라 꾸짖는 엄마처럼 책각책각 걸어간다 학교 가는 내 손목 잡아 사시사철 함께 가는 친구처럼 도란도란 속삭인다 정신 팔려 노는 내 귓가에 늦지 말고 돌아가라 이르시는 아빠처럼 작품 발표작 2009.01.22
시계 시계 - 松竹/김철이-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 늦잠자는 내 머리맡에 가방 챙겨 학교 가라 꾸짖는 엄마처럼 책각책각 걸어간다 학교 가는 내 손목 잡아 사시사철 함께 가는 친구처럼 도란도란 속삭인다 정신 팔려 노는 내 귓가에 늦지 말고 돌아가라 이르시는 아빠처럼 松竹♡동시 2009.01.22
제 10 편 봄 제 10 편 봄 김 기 림 잠을 깬 모더니스트의 '열망' 신수정·문학평론가 사월은 게으른 표범처럼 인제사 잠이 깼다. 눈이 부시다 가려웁다 소름친다 등을 살린다 주춤거린다 성큼 겨울을 뛰어 넘는다. (1946) ▲ 일러스트 윤종태 1908년 함북 학성 출신인 김기림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우리에게 .. 옛 자료 모음방/애송 동시 2009.01.21
제7편 사평역(沙平驛)에서 제7편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정끝별·시인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 옛 자료 모음방/애송시 2009.01.21
뜸부기/낭송:꽃편지(한명숙시인) 뜸부기 시: 김철이/낭송:꽃편지 어릴 적 사촌 누나 등에 업혀 겉옷 밖으로 묻어나던 숫처녀 살냄새 맏으며 철없이 듣던 그 노래 얼마나 들었는지 첫 소절 전주만 들어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불렀던 옛 추억 아~ 가슴속 사무치는 그리움이여 세월이라 불리는 형체,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아려올 모.. 작품 낭송방 2009.01.21
호롱불/ 낭송:꽃편지(한명숙시인) 호롱불 시:김철이 /낭송:꽃편지 빗물을 한껏 머금은 하늘엔 울상이 되어버린 초생달 흰빛 눈물을 짙게 흘리고 야밤의 소야곡을 지어 부르던 부엉이 노래는 더욱 짙어가는데 등불은 초라한 초가집 좁은 안방 가득히 존다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도 크게 흔들며 뒷단 밤을 지키던 수염 긴 옥수숫대 졸리는.. 작품 낭송방 2009.01.21
백냥금 (저서 : 꾼 중에서) 백냥금 - 松竹 /김철이 - 어느 시절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앙증스러워 깨물고 싶어 남몰래 가슴에 담아온 그녀 고운 이름도 많건만 숱한 이름 다 버려두고 하필이면 왜, 백냥금이라 가시 돋쳐 불러달라 붉은 목소리 크게 부르짖는 그 사랑 부자가 되고픈 소망 때문이었을까… 백냥금이라 이름 지어 천.. 작품 발표작 2009.01.21
백냥금 (꾼 중에서) 백냥금 - 松竹 /김철이 - 어느 시절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앙증스러워 깨물고 싶어 남몰래 가슴에 담아온 그녀 고운 이름도 많건만 숱한 이름 다 버려두고 하필이면 왜, 백냥금이라 가시 돋쳐 불러달라 붉은 목소리 크게 부르짖는 그 사랑 부자가 되고픈 소망 때문이었을까… 백냥금이라 이름 지어 천.. 개인♡시집 2009.01.21
백냥금 ♧ 백냥금 ♧ - 松竹 /김철이 - 어느 시절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앙증스러워 깨물고 싶어 남몰래 가슴에 담아온 그녀 고운 이름도 많건만 숱한 이름 다 버려두고 하필이면 왜, 백냥금이라 가시 돋쳐 불러달라 붉은 목소리 크게 부르짖는 그 사랑 부자가 되고픈 소망 때문이었을까… 백냥금이라 이름 지.. 松竹일반시 2009.01.21
(飛翔) 비상 (국민특수교육원 봄호) 비상(飛翔) 松竹/김철이 한 치 앞도 가름할 수 없을 칠흑 같은 어둠이 눈을 가려놓아도 어둠은 빛을 지배(支配)하지 못하기에 동창에 해가 밝는다. 선과 악을 그 누가 창조한 것인지 세상 온갖 시련이 밀물 되어 밀려온들 하늘 주신 사명(使命)이 있음에 양 어깨에 미래를 업는다. 행과 불행은 생의 동반.. 작품 발표작 2009.01.21
한 해의 여명(黎明)과 함께라면 한 해의 여명(黎明)과 함께라면 松竹/김철이 늘 그랬듯이 반복되는 삶이라 동창은 변함이 없으나 아침을 깨우는 나팔꽃 여린 꽃잎을 보라 밤새 뜬눈 지새며 하루살이 생을 피우려고 뿌리는 버팀목 되고 줄기는 펌프가 되어 잉크 빛 아침을 맞이하는… 세상 풍상 다 겪다 접어든 길 어여쁠 순 없겠지만 .. 松竹신앙시 2009.01.21
[스크랩] 간 큰 남자 외 한국문단 가족들[시상식 포토] ▲ 문학의 간 큰 남자, 창조문학신문사 대표 박인과 문학평론가 ⓒ김형출 ▲ 국제신사와 젊은 유망작가, 고용길 신춘문예 심사위원과 2008년 동화 신춘문예 당선자 윤호진 작가 ⓒ김형출 ▲ 국제신사 두 분 심사위원, 고용길, 최성훈 신춘문예 심사위원 ⓒ김형출 ▲ 국제신사 두 분 심사위원, 고용길, .. 松竹 발자취 2009.01.21
[스크랩] 김철이 작가 신춘문예 당선 소감 / 2009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멀리 부산에서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시상식에 참여해 주신 김철이 작가님의 당선 소감입니다. 김철이 선생님의 그 울음을 짜내는 듯한 웃음이, 그 문학이, 세상을 부드럽게 해줄 것입니다. - 비록 몸이 많이 힘들지만 마음과 정신만은 소나무처럼 대나무처럼 청정하고 강하신 선생님의 문학정신에 고.. 松竹 발자취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