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949

♥정신 의학에서는 정상적인 사람은 자신 안의 비정상적인 면을 인정하는

♥정신 의학에서는 정상적인 사람은 자신 안의 비정상적인 면을 인정하는 정신 의학에서는 정상적인 사람은 자신 안의 비정상적인 면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심리 치료에서도 사람을 ‘자기 문제를 보는 사람’과 ‘남의 문제를 보는 사람’으로 나눕니다. 자아가 약한 사람들은 자기 문제를 보지 못하고 이런저런 방어 기제를 만들어 허약한 자아를 둘러싸려 합니다. 이것을 ‘성격 갑옷’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까칠하다는 평판을 듣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갑옷이 천근같이 무겁다는 것입니다. 무거운 갑옷을 짊어지고 버텨 서서 속으로는 누군가 내 안의 약한 자아를 다정하게 보듬어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원합니다. ♣성격 갑옷을 벗겨 주고, 약한 자아가 상처 받지 않고 안전하게 자라 자유를 ..

영성의 샘물 2020.11.20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보여야 한다. 관계 맺기, 다리를 놓으려면 자신이 약간은 비정상이라고 보여주는 여유를 가짐이 필요합니다. 늘 반듯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남이 좋습니다. 잦은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집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하는데, 기본 원리는 건물이 살짝 흔들릴 수 있도록, 약간의 빈틈을 두어 짓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진으로 흔들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흔들려도 틀어지지 않을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완벽해 보이고, 감정이 없는 듯 매사에 칼 같이 구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신앙인들도 다르지 않..

영성의 샘물 2020.11.19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께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일곱 번이면 되겠냐고 묻습니다. 용서하는 자기 자신을 자랑하며, 스승님의 칭찬을 듣고 싶었던 것이지요. 물론 칭찬 받을 만합니다. 용서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삼세 번도 힘든 마당에 일곱 번이면 용서의 달인이라 할 만하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하는 대신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대답하십니다. 무리한 요구 같지만 바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지 못할 때 마음속에는 분노가 들어찹니다. 분노라는 감정은 사람의 마음을 헤집어 놓고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영성의 샘물 2020.11.18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선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은 서로에게 적응의 과정일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선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은 서로에게 적응의 과정일 철학자 헤겔은 세상 만물은 변증법(辨證法)적인 방법, 즉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을 거쳐서 성장한다고 합니다.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오히려 불편해하면서 사람을 피하게 되면 대인관계의 적응력만 떨어지게 되고, 심지어 대인기피증이라는 증세로 이어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만은 금물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늘 원만하게 지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대개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아니면 자기 방식..

영성의 샘물 2020.11.17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선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은 서로에게 적응의 과정일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선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은 서로에게 적응의 과정일 철학자 헤겔은 세상 만물은 변증법(辨證法)적인 방법, 즉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을 거쳐서 성장한다고 합니다. 서로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갈등이 필요하고, 갈등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오히려 불편해하면서 사람을 피하게 되면 대인관계의 적응력만 떨어지게 되고, 심지어 대인기피증이라는 증세로 이어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만은 금물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늘 원만하게 지내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대개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거나, 아니면 자기 방식..

영성의 샘물 2020.11.16

♥바닷가 모난 돌이 파도에 서로 부딪쳐서 아름다운 동그란 조약돌이 된 거

♥바닷가 모난 돌이 파도에 서로 부딪쳐서 아름다운 동그란 조약돌이 된 거 바닷가 모난 돌이 파도에 서로 부딪쳐서 아름다운 동그란 조약돌이 된 거죠. 미움을 갖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국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어떤 사람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모가 난 돌과도 같아, 멀리서 보면 예쁜 돌처럼 보여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서로 부딪칠 수밖에 없지요. 사람을 새로 사귀는 과정은 새 신발을 신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무리 편한 신발도 처음 신을 때는 발 어딘가를 불편하게 합니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에는 발 여기저기가 붓고 발뒤꿈치가 까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 새로 산 신발이니 버리지 못해 신발이 내 ..

영성의 샘물 2020.11.14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보여야 한다. 관계 맺기, 다리를 놓으려면 자신이 약간은 비정상이라고 보여주는 여유를 가짐이 필요합니다. 늘 반듯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남이 좋습니다. 잦은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집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하는데, 기본 원리는 건물이 살짝 흔들릴 수 있도록, 약간의 빈틈을 두어 짓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진으로 흔들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흔들려도 틀어지지 않을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완벽해 보이고, 감정이 없는 듯 매사에 칼 같이 구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신앙인들도 다르지 않..

영성의 샘물 2020.11.13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보여야 한다. 관계 맺기, 다리를 놓으려면 자신이 약간은 비정상이라고 보여주는 여유를 가짐이 필요합니다. 늘 반듯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남이 좋습니다. 잦은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집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하는데, 기본 원리는 건물이 살짝 흔들릴 수 있도록, 약간의 빈틈을 두어 짓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진으로 흔들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흔들려도 틀어지지 않을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완벽해 보이고, 감정이 없는 듯 매사에 칼 같이 구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신앙인들도 다르지 않..

영성의 샘물 2020.11.12

♥섬과 섬은 결국 하나의 땅위에 서 있잖아요. - ‘관계 맺기’

♥섬과 섬은 결국 하나의 땅위에 서 있잖아요. - ‘관계 맺기’ 프로이트는 마음의 문제는 성적인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저는 사람이 가진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외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로움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되는 이유는 인간이 관계 안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죽는 관계성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이란 관계의 단절에서 생기는 감정입니다. 그래서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자기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은 마치 섬의 가장 밑자락을 찾는 작업과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사람이란 존재성, 동질성을 발견하고 외로움이 허상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섬이란 것 자체가 같은 땅 위에 솟은 돌출 부위라는 것을 알게 ..

영성의 샘물 2020.11.11

♥노인들은 천국입학 시험을 고3 수험생보다 더 치열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노인들은 천국입학 시험을 고3 수험생보다 더 치열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노인들의 신앙생활을 취미생활 정도로만 이해하거나, 몸도 안 좋은데 기도는 무슨 기도냐고 말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3 수험생보다 더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으로 바라보고 대접해야 합니다. 이렇게 설명해도 노인을 그저 노인으로만 보려는 사람들은 사실 인생이 무엇인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복음에서 주님은 구원을 얻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는 것은 좁은 문이어서 무척 어려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없고 다급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그간 하지 못한 선행을 하려는 건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는 당연한 모습입니다. 젊은이들이 사회의 주인인 듯 설칩니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사회를 ..

영성의 샘물 2020.11.10

♥인생 후반기 노인들은 삶의 의미와 하느님 뜻이 무엇인지

♥인생 후반기 노인들은 삶의 의미와 하느님 뜻이 무엇인지 인생 후반기 노인들은 삶의 의미와 하느님 뜻이 무엇인지, 공부하는 입시 준비생! 어느 종교 단체든지 노인들이 유독 많습니다. 인생의 후반기를 달리고 있는 노인들은 천국 입시 준비생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더 나아가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인생살이는 그것이 끝나는 시점에 완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끝이 나는 순간부터 진짜 삶은 시작되는 것이지요. ♣인생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마치면 비로소 영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노인들에게 남은 인생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이겠습니까. 일명 좁은 문 대학 구원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좁은 문 통과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고3 수험 기간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때..

영성의 샘물 2020.11.09

♥나이는 넣어 두고 지혜는 꺼내 주세요

♥나이는 넣어 두고 지혜는 꺼내 주세요 요즘 어린 친구들이 노인들을 비하할 때 ‘틀딱충’이라는 말을 쓰더군요. 풀어서 얘기하면 ‘틀니를 딱딱거리는 벌레’라는 뜻입니다. 참으로 서글픈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아이들은 우선 부모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어른들을 향한 시선을 정립하기 마련인데, 부모가 아이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 아이들은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떠돌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라는 핀잔을 듣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 표현을 거칠게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경우, 안타깝게도 그 아이들 또한 자신..

영성의 샘물 2020.11.07

♥‘인생은 칠십부터’ : 바쁘게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숨을 골라

♥‘인생은 칠십부터’ : 바쁘게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숨을 골라 바쁘게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숨을 골라 성숙한 자 되기 영성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인생 시작이 칠십부터라고 보기도 합니다. 젊어서는 이런 저런 바쁜 일들로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숨을 고르게 됩니다. 이런 시간이야말로 인간적인 성숙함을 얻기 위한 필수적인 자세라는 게 영성심리학의 시선입니다. 혹시 살면서 풀지 못한 매듭이 있다면 천천히 다시 풀어볼 시간을 갖기도 하고, 종교적 삶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면서 삶의 자세를 한층 성장시키는 시기인 것입니다. ♣이렇듯 삶의 후반기를 자기 존재 의미를 찾는 공부의 시간으로 삼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연세에 비해 아주 젊어 보이시는 한 어른이 제게 이런..

영성의 샘물 2020.11.06

♥나이 숫자에 얽매이는 순간 젊음은 멀어집니다

♥나이 숫자에 얽매이는 순간 젊음은 멀어집니다 나이에 너무 얽매지 않고 젊게 살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나이를 먹어 노화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사람을 무조건 늙게 만들어 버리는 건 아닙니다. 사실 그 사람이 정말 늙어 보이느냐 아니냐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달려 있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만 되돌아보며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어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살지 못하는 과거 지향적인 사람은 늙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엇이든 하기에 앞서 나이 탓만 합니다. ♣나이 먹은 것을 서러워하면서도 막상 어른 대접을 하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이런 모순이 없지요. 반면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갖고 있다면 젊은 사람입니다. 몸이 약하면 약한 대로, 건강하면 건강한 대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시도합니다. 누군..

영성의 샘물 2020.11.05

♥우울증은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치유될 수

♥우울증은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치유될 수 노인 우울증 상담을 하다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울증은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치유될 수 있는데, 노인들은 오랜 세월 우울한 생각에 빠져 있던 것이 습관처럼 굳어서 좀처럼 마음이 바뀌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헌옷을 오랫동안 입고 있던 사람에게는 그 옷이 제일 편안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바람 자주 쐬고, 재미있는 친구들 많이 만나 맛있는 거 많이 드시라는 말씀밖에는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노인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젊은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게 좋습니다. 노인들의 심리 상태는 추억거리의 내용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거리..

영성의 샘물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