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松竹/김철이 2020. 11. 12. 00:02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관계 맺기’ 위해 다리를 놓으려면 부족한 듯 빈틈이 보이고

허물없이 보여야 한다.

관계 맺기, 다리를 놓으려면 자신이 약간은 비정상이라고 보여주는

여유를 가짐이 필요합니다. 늘 반듯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남이 좋습니다.

잦은 지진이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집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하는데,

기본 원리는 건물이 살짝 흔들릴 수 있도록,

약간의 빈틈을 두어 짓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진으로 흔들릴 때

무너지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지요. 애초에 흔들려도 틀어지지 않을

여지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 점 흐트러짐 없이 완벽해 보이고, 감정이 없는 듯

매사에 칼 같이 구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신앙인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늘 엄격한 수도자처럼 모든 것을 절제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은 뭐라 흠 잡을 수 없지만

허물없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빈틈도 보이고

조금은 흐트러진 듯해야 사람답게 느껴집니다.

개그맨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람 냄새를 풀풀 풍기기 때문입니다.

소통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연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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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