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난 돌이 파도에 서로 부딪쳐서 아름다운 동그란 조약돌이 된 거
바닷가 모난 돌이 파도에 서로 부딪쳐서
아름다운 동그란 조약돌이 된 거죠.
미움을 갖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국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게 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어떤 사람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모가 난 돌과도 같아,
멀리서 보면 예쁜 돌처럼 보여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서로 부딪칠 수밖에 없지요. 사람을 새로 사귀는 과정은
새 신발을 신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무리 편한 신발도 처음 신을 때는 발 어딘가를 불편하게 합니다.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에는 발 여기저기가 붓고 발뒤꿈치가
까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 새로 산 신발이니 버리지 못해
신발이 내 발에 맞을 때까지 힘들게 신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무리 인상이 좋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싫증도 나고
미운 구석도 보이기 시작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변덕스러움을
자책하나, 사실은 마음이 변덕스러운 게 아니라
세상 만물이 하나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할 과정일 뿐이니까요.
*신부님들은 부딪칠 짝이 없어 세파에 부딪치지 않아서 아름다운
동그랑땡 조약돌이 되지는 못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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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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