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김용태 마태오 신부님(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네 사람이 물에 빠졌 다. 대통령, 의사, 본 당신부, 대학생이다. 과연 누구를 먼저 구해 야 할까? 정답은… 넷 중에서 가장 ‘수영 못 하는 사람’이다. 우리 삶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다. 한정된 시간, 한정된 능력 안에서 모든 것을 다 챙길 수는 없으니 가장 소중하고 가장 절박한 것부터 먼저 챙기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은 남녀노소, 빈부귀 천을 막론하고 동등한 존엄성을 지닌다. 따라서 모든 인간의 생명은 다 같이 소중하다. 대통령의 생명이 말단 공무원의 생명보다 더 귀하다고 말할 수 없고, 부자의 생명이 가난한 이의 생명보다 더 값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