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松竹 김철이
춘삼월 작은 가지에
꽃보다 앞서 맺는 잎의 사연
정말 알고 싶구나
겨우내 옷 벗은 산과 들 추울세라
붉은 꽃잎 옷을 지어
따뜻하게 입혀놓고
어긋나는 잎의 이야기
알고 싶어서
가지마다 앙증맞게 기어오르다
더 깊은 뜻 깨달으려
앙증맞은 걸음으로
계곡마다 기슭마다
붉은 물 곱게 들이며
아장아장 기어오른다.
진달래
松竹 김철이
춘삼월 작은 가지에
꽃보다 앞서 맺는 잎의 사연
정말 알고 싶구나
겨우내 옷 벗은 산과 들 추울세라
붉은 꽃잎 옷을 지어
따뜻하게 입혀놓고
어긋나는 잎의 이야기
알고 싶어서
가지마다 앙증맞게 기어오르다
더 깊은 뜻 깨달으려
앙증맞은 걸음으로
계곡마다 기슭마다
붉은 물 곱게 들이며
아장아장 기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