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까치밥 하나
松竹 김철이
동지섣달 긴긴밤
춥지도 않나 봐
칼바람 몸소 맞으며
발그레 웃는다.
혼자 외롭지 않을까
친구들 사이좋게 내리는
눈보라 속에서도
늘 밝게 산다
마음씨도 고와라
부족한 시절
배고픈 길손 먹고 가라
온통 다 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