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竹♡동시
추억
松竹/김철이
작년 이맘때
먼 학교 전학 간 반 짝꿍
활짝 웃는 모습이 그립다.
늘 다정한 표정
늘 반듯한 태도
운동장에 함께 뛰논다.
등굣길이나 하굣길에도
늘 함께 재잘대던 그 얼굴
다가왔다 멀리 사라진다.
가만히 앉아 턱 고이면
반 짝꿍같이 했던 시간들
나이도 먹지 않고 모습도 그대로
기억 속 되새김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