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띠 사각 휴지통
종이접기 자조 모임 바람개비 제8회가 2015년 6월 30일(화)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세상 모든 사물 중 공로를 따지자면뭐니 뭐니 하여도
갖은 구정물 오물들을 다 닦아주는 걸레와 휴지가 으뜸일 것이다.
이 진리를 알고 있는 바람개비 회원들은
자칫 흐트러지고 느슨해지기 쉬운 여름을 맞이하면서
깨끗하고 건강한 여름으로 미리 닦고 가꾸어 나아가자는 뜻에서
황금 띠 사각 휴지통을 접어 만들기로 하였다.
색종이를 일정한 길이와 넓이로 자르고 밑 작업과 함께 풀칠하는 사이
어눌한 바람개비 회원들의 손놀림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어 그런지 몰라도 잽싸게 움직여 나아갔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완성된 황금 띠 사각 휴지통을 바라보는 바람개비 회원들의 표정에는
우리도 할 수 있고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긍심이 절로 묻어났고
새로이 시작할 칠월의 푸르름이 바람개비 회원들의 마음을 적시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