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늬 접시받침

꽃무늬 접시받침

 

종이접기 자조 모임 바람개비 제9회가 2015년 6월 2일(화) 오후 2시

동래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초목의 계절 유월을 맞아

오뉴월 뙤약볕에 지쳐갈 우리 마음들을 앞서 위로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는 뜻과

접시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쳐주는 접시 받침대처럼 무더운 여름 동안

우리 바람개비 회원들의 생활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받쳐달라는 기원의 뜻으로

꽃무늬 접시받침을 접어 만들었다.

 

분리된 갖은 색종이로 낱개의 꽃잎을 고른 풀칠로 접어 붙이고

여러 낱개의 꽃잎을 둥글게 돌려가며 붙이니

근본적으로는 한 송이 아리따운 꽃으로 피어났고

뒤이어 한 장의 꽃무늬 접시받침으로 탄생하였다.

 

이번 자조 모임에서 접어 만들기로 채택한 꽃무늬 접시받침을 접어 만들면서

바람개비 회원들의 손놀림은 한층 더 빠른 속도를 냈고

세상 받침대에 올려진 회원들의 삶이

꽃무늬 접시받침처럼 아름답고 화려했으면 하는 소망이 담긴 듯

표정 속에 묻어나는 진지함이 눈에 차는 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