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누가 울어 (1967)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OsiivxtFx0 노래이야기 1960년대의 우리나라는 크게 '슬픔'과 '희망'이라는 두 개의 정서가 혼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개의 정서는 우리 가요에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전쟁이 가져온 비극과 가난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픔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향과 농촌을 중심으로 '트로트'가 유행했고요. 또 다른 축으로 전쟁 이후 나라의 재건과 근대화를 추구하면서 서구사회와 문화를 동경하며 '스탠더드 팝'이 번성했던 시절이 바로 1960년대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최희준 선배님에게서 '냇 킹 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패티 김 선배님에게서 '패티 페이지'의 분위기가 감도는 것은 바로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