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591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6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aes9LYpJlhA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자캐오라는 사람은 장점과 단점을 한 몸에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외모로 키가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부자였고 세관장이었다고 말합니다. 곧 그는 사람들 사이에 대단하면서도 대표적인 죄인이었던 사람입니다.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가 자신의 체통을 지키지 못하고 나무에 오른 것은 그의 작은 키 때문이었지만 그보다는 그가 주님을 꼭 보려 했기 때문입니다. 부자이나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자캐오를 먼저 보시고 부르신 것은 주님이셨습니..

영적♡꿀샘 2021.11.16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2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agluqtAtA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날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하느님 말씀을 이기적으로 이용하려 드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느님께서 세상 멸망의 날과 같은 징벌을 준비하신 때 세상은 하느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창조의 기쁨을 잃을 정도의 세상의 모습은 하느님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도 당신 마음에 드셨던 노아를 통해 모든 것의 근거들이 최소한의 희..

영적♡꿀샘 2021.11.12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1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_rjmDm7wHTo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립니다. 세상은 지금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세상 심판의 날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깨어 있으라고, 혹은 모이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코로나의 위기 속 그것을 하느님의 심판이나 징벌로 말하기도 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참 신앙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의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인지 예수님이 이 부분에 대해 이미 정확..

영적♡꿀샘 2021.11.11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0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qnSDtL-KqQ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나병 환자 열 사람이 주님 앞에 멀찍이 서 있습니다. 그들은 나병으로 인해 함께 몰려다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이지만 결코 같은 사람의 삶을 인정받지 못하는 살아서 벌을 평생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들의 정체를 밝혀 사람들을 피하게 하는 일이 전부였지만 이 거리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향해 그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들에게 예수님은 한 말씀으로 그들을 돌려보내십니다. 그 거..

영적♡꿀샘 2021.11.10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9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Nj9cptRuz0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라떼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예수님은 화가나신 모습으로 성전 앞을 차지하고 있던 모든 것을 쓸어버리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 곧 성전의 주인이시니 당신의 말씀이 틀릴리 없지만 이런 성전의 모습에 사람들의 생각이 꼭 같을 것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장사’라고 표현된 것들은 모두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에 필요한 것들이었으니 말입니다. 먼거리를 걸어와야 하는 이들은 아무리 정성을 다 쏟아도 온전한 제물을..

영적♡꿀샘 2021.11.09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4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ulzixDt3Y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모든 세상이 사람의 인권을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어떤 면이든 똑같은 삶을 사는 곳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제도 안에서든 차이를 넘은 차별을 경험하고 있고 그 차별이 제도화 된 곳이 아니어도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는 것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더욱이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는 가르침을 가진 우리에겐 익숙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업보’라고 말하는 이들고 있었고, ‘운명’..

영적♡꿀샘 2021.11.04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2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yoHCMIBvHgw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위령의 날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같은 복음으로 맞는 위령의 날 첫째 미사의 복음을 묵상합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영혼들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마치 장례미사에 영혼과 드리는 미사에서처럼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행복하여라!” 세상을 떠나는 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그리고 남은 사람들, 가족들과 교우들에게 전해야 할 말은 언제나 주님이 주신 이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라는 말씀은 살아있는 이들에게는 삶의 모습에 대한 가르침이 되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는 축복과 현실이 되는 새로운 삶에 주어지는 말..

영적♡꿀샘 2021.11.02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26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DWOG3ysoh04 괴정성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는 늘 수수께기 같았던 것 같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늘나라에 대한 설명을 찾으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연의 흐름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화가 공존합니다. 그 사이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아니면 쉽지도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아니면 지금 어떤 이들처럼 무조건 믿어야 하는 것으로 강조했을 겁니다. 주님은 오늘 무한한 하느님 나라를 가장 작은 것으로 설명하십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점과 같..

영적♡꿀샘 2021.10.26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21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2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QFRsTD3p8 괴정성당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만약 사람이 자신의 앞날을 볼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사는 것은 그 대책을 준비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일수 있지만 만약 그 일을 알 수만 있고 피하거나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면 그 재능은 결코 좋은 일일 수 없을 겁니다. 만약 불행이라면 마음의 준비 외에 할 일은 딱히 없을 겁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주님의 말씀에서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설명하시는 주님은 사람들에..

영적♡꿀샘 2021.10.21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9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M3jTjjPpX4 괴정성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아주 어릴 때부터 주님을 깨어 기다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잠도 자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는 너무나 힘겨운 일입니다. 부활이나 성탄 자정미사를 보려고 밤 늦게까지 성당 2층 계단에 기대어 잠들었던 기억만큼이나 힘겨운 일로 느껴집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이런 긴장은 사람에게 불쾌할 수도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간절함이 있다해도 고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다림을 다르게 이해..

영적♡꿀샘 2021.10.19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8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JvZLXtXims 괴정성당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주님의 길을 먼저 떠나게 되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 그들은 주님이 가실 길을 먼저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들을 보내며 당부하신 것은 사람들 안에 함께 계신 하느님을 증언하고 그들 중 아프고 힘겨운 이들을 돕고 위로하며 평화를 빌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일흔두 제자들마저도 부족하다고 느낄 만큼 주님이 구하고자 하는 이들은 많았고, 그들에게 전해질 하느님의 말씀은 절실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아직 준비되지..

영적♡꿀샘 2021.10.18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4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Ldsf8vTCrmU 괴정성당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불행한 이들에 대한 주님의 서릿발 같은 표현이 계속됩니다. 주님의 말씀은 니네베와 같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 대한 요나의 입을 통해 전해진 것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너희가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이 아주 긴 역사를 지녔음을 드러내십니다. 각 개인의 위선이 자신의 잘못만이 아닌 이어진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이전부터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

영적♡꿀샘 2021.10.14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2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0NsNY8oVFcw 괴정성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 그의 상에는 손님을 위한 정성된 음식이 놓여 있었을 것이고 그 자리에는 식사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할 정결례의 물이 있었을 것입니다.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식사 전에 손을 씻는 것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키는 관습이었습니다. 주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을 지키지 않으시는 주님의 행동은 주인과 그 자리의 모든 사람들을 당황시켰을 겁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분의 행동을 보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을 초..

영적♡꿀샘 2021.10.12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0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olf2s2lOvM 괴정성당 묵주기도의 성모 기념일 교구 수호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오늘 주일에 우리는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을 보냅니다. 묵주기도의 성모님이 교구 주보 성인이시기 때문입니다. 부산, 울산, 김해, 양산, 밀양, 그리고 지금의 마산교구까지 대구대교구에서 분리되어 교구가 되었고 다시 마산교구와 분리된 부산교구입니다. 교구를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봉헌하신 초대 교구장 주교님의 사랑이 우리를 성모님의 평생에 함께 했던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 교구를 인도했음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성..

영적♡꿀샘 2021.10.10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07 오늘의 말씀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0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m-0N-DA18c 괴정성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한밤중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찾아 먼 길을 온 친구일 수도 있고, 또 친구를 위해 빵을 빌리러 온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복음 속에 예수님은 한 이야기 속에 이 두 가능성 모두를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이야기 속에 친구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또 누군가의 문을 여는 처지가 되게 하십니다. 이 이야기의 끝은 기도의 가르침처럼 들립니다. 곧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라는 가르침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청하는 사람과 들어주는..

영적♡꿀샘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