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agluqtAtA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날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하느님 말씀을 이기적으로 이용하려 드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느님께서 세상 멸망의 날과 같은 징벌을 준비하신 때 세상은 하느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창조의 기쁨을 잃을 정도의 세상의 모습은 하느님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도 당신 마음에 드셨던 노아를 통해 모든 것의 근거들이 최소한의 희망을 얻는 순간에도 사람들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그들이 살 수 있는 방주가 마련되었지만 그들은 요지부동 자신들의 그릇된 삶을 반복했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일상생활처럼 그려지는 이 장면 속에 참된 진실은 그들이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곧 눈에 보이는 하느님의 말씀도 아랑곳하지 않ᄋᆞᆻ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오히려 그 날을 준비하라며 이곳저곳에서 방주를 말합니다. 좋게 보면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것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바로 알아듣는다면 그 날을 피하려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뿐입니다.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하느님의 도우심에도 뒤를 돌아본 여인의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지금 우리가 그 날을 대비하는 것은 어디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 날은 하느님의 날이기에 우리의 행동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날 허리를 바로 세우고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곧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던 살아있는 노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주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우리 대신 이미 물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 날이 가까운 날 세상에서 일어날 일들을 알 수 있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여기에’, 또는 ‘저기에’라고 말하는 이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새겨야 할 말씀과 그 말씀이 일어나는 상황은 이렇게 표현됩니다. 우리는 그런 곳을 알 수 있습니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0:00 오늘의 복음
2:05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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