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278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신성, 불사불멸, 의화, 영광을 약속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신성, 불사불멸, 의화, 영광을 약속하셨다 하느님께서는 또 사람들에게 신성을, 죽어야 할 이들에게 불사불멸을, 죄인들에게 의화를, 버림받은 이들에게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멸성死滅性과 부패와 버림받은 상태와 연약성, 그리고 먼지와 재의 상태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천사들처럼 이 하느님의 약속은 사람들에게 믿기 힘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것을 믿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는 글로써 계약을 맺으시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 충실성의 중재자로 어떤 왕이나 천사나 대천사가 아닌 당신 외아드님을 세우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통해서 당신이 약속하신 목적지까지 인도하실 길을 가르치고 보여 주셨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시편 주해」에서 _____________..

영성의 샘물 2020.12.30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너무도 큰 약속인 일종의 증서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너무도 큰 약속인 일종의 증서들!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구원, 천사들과 함께 누리는 끝없는 축복의 생활, 시들지 않는 유산, 영원한 영광,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 하늘에 있는 당신의 성소, 그리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의 부활로 인한 죽음의 두려움에서의 해방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이 마지막 약속들은 궁극적인 약속들입니다. ♣우리의 모든 지향이 그것들(너무도 큰 약속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얻은 후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가 이를 때 생길 일의 순서를 감추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미 약속하시고 드러내셨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시편 주해」에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영성의 샘물 2020.12.29

♥하느님이 우리에게 한 너무도 큰 약속이 우리에게 빚쟁이가 되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한 너무도 큰 약속이 우리에게 빚쟁이가 되다 *하느님의 약속은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성취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약속의 때와 그 약속을 성취하실 때를 정하셨습니다. 약속의 기간은 예언자들로부터 세례자 요한까지였고, 그 약속이 성취되는 기간은 세례자 요한부터 세말까지입니다. ♣우리에게 빚진 분이 되신 하느님께서는 충실한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받으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도 큰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빚진 분이 되신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약속하신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글로써 약속이 묶이는 것을 택하시어 우리에게 일종의 약속 증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약속을 성취하시기 시작할 때 우리가 그 증서에서 성취의 순서를 볼 수 있게..

영성의 샘물 2020.12.28

♥키잡이가 없는 배는 파선한다

♥키잡이가 없는 배는 파선한다 키잡이가 없어 바다의 물결과 풍랑에 내맡겨진 채 점점 물속에 삼켜져버리는 배는 비참합니다. 자기 안에 그리스도라는 키잡이를 모시지 않은 영혼은 비참합니다. 그 영혼은 바다의 칠흑 같은 암흑에 둘러싸여 욕정의 파도에 떠밀리고겨울 폭풍우처럼 악령에게 얻어맞아 끝내는 파멸에 이를 것입니다. -성 마타리우스 주교 강론에서 ♣옛날 배들은 노를 저어서 가고 돛단배들이라 동력이 없어 바다의 물결과 풍랑에 휩쓸려 물속에 잠겨 침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는 노련한 키잡이가 없으면 항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하느님 나라의 항구를 향하여 항해하는데 우리를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악의 세력과 권세의 풍랑을 헤쳐 항해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라는 전능하신 ..

영성의 샘물 2020.12.26

♥-<빈집>- 아무 걷는 이 없고 인기척 없는 거리는 비참하다.

♥-- 아무 걷는 이 없고 인기척 없는 거리는 비참하다. 옛적에 하느님께서 유다인들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의 도읍 예루살렘을 원수들에게 구경거리로 넘겨주심으로써,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증오했던 자들의 통치 안에 들어가 버려져 더 이상 축제와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되었던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명을 어기는 영혼에게 진노하시어 그를 원수들에게 넘겨주시고 원수들은 그를 꾀어내서는 완전히 못쓰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족이 살지 않는 집이 어둠에 싸여 버려지고 천시되며 먼지와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처럼, 하느님을 모시지 않는 영혼도 죄의 암흑과 정욕의 수치와 온갖 치욕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아무도 걷는 이 없고 인기척 없는 거리는 비참합니다. 그곳은 야수의 잠복처가 되고 맙니다. 주님이 거닐지 않으시고 ..

영성의 샘물 2020.12.25

♥자기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는 영혼은 비참하다.(성마타리우스 주교)

♥자기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는 영혼은 비참하다.(성마타리우스 주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집을 사용하기에 더 허물어지고 낡아질 텐데 그렇지 않고,반대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더 쉽게 낡아지고 허물어질까요? 사람의 좋은 기운이 집을 버티어 주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낡은 곳을 고치며 관리를 잘하기 때문일까요?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원리일 것 같군요. 우리의 삶이 총체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늘 추스르고 균형을 잡아야 하고 영육 간의 상처와 질병을 검진하여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육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에만 집중하여 마음과 영혼을 소홀히 하면 마음과 영혼이 병들어 육신도 치유되기 힘든 암적인 병이 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모든 생명의 주관자이시며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사람으로 ..

영성의 샘물 2020.12.24

♥빈집(廢家)

♥빈집(廢家) “자기가 믿음 안에 살고 있는지 여러분 스스로 따져 보십시오. 스스로 시험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까? 깨닫지 못한다면 실격자입니다.”(2코린 13,5) ♣예수님의 탄생일을 기다리면서 위의 성경 말씀처럼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까? 깨닫지 못한다면 실격자입니다.”(2코린 13,5)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믿음이 없는 자이기에 믿음의 삶과는 단절되어 주님의 은총이 우리 안에 작용하지 않아 우리 영혼 구원에 제외된 실격자라 합니다. 비참한 일입니다.이번 성탄 때는 주님이 반드시 우리 안에 탄생하시어 주님을 우리 안에 모시도록 회개하며..

영성의 샘물 2020.12.23

♥모든 세대와 시기의 주권자이신 분이 어느 사건과 시간에 매여 있지 않기

♥모든 세대와 시기의 주권자이신 분이 어느 사건과 시간에 매여 있지 않기 모든 세대와 시기의 주권자이신 분이 어느 사건과 시간에 매여 있지 않기 때문… 주님 오심을 알리지 않은 것은 특히 아무도 모든 세대와 시기의 주권이신 당신이 어느 사건이나 시간에 매여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그 날과 그 시간을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그때 일어날 표징까지 알려 주셨는데 당신 친히 결정하신 그 날을 모르실 리 있겠습니까? 그분은 당신 오실 때 표징들을 밝혀 주실 때 그것은 그때부터 있을 모든 민족들과 시대들이 당신의 오심이 자기들 시대에 일어나리라고 생각하게끔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있으십시오. 육신이 잠들 때 우리 본능이 우리를 다스립니다. 그때에 우리의 활동들은 의지에서..

영성의 샘물 2020.12.22

♥주님 오심의 날을 밝히지 않으신 것은 우리가 항상 깨어 있도록 하시고

♥주님 오심의 날을 밝히지 않으신 것은 우리가 항상 깨어 있도록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이 당신 오심의 날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그만두게 하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그 날과 시간을 아는 것은 너희 일이 아니다.” 주께서 이렇게 당신 오심의 날을 밝히지 않은 것은 우리가 항상 깨어 있도록 하시고 그 오심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끔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주께서 당신 오심의 날을 계시하셨다면 그 오심은 무의미한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일어나지 않은 시대의 민족들은 그것을 더 이상 고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이 다시 오시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그 시기는 정..

영성의 샘물 2020.12.21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2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2 육화의 신비의 진리를 증명해 봅시다. 주 예수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을 때 그것은 일반적 자연의 이치에 따라 된 것입니까? 자연은 여자는 남자와 관계를 가진 후에 잉태합니다. 그런데 동정녀께서는 자연의 질서를 넘어 잉태하신 것이 확실합니다. 우리가 성체성사에서 이루는 것은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몸입니다. 주 예수께서 자연의 질서를 찾아야 한단 말입니까? 성체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신 그리스도의 참된 살입니다. 즉 그분의 몸의 성사입니다. 예수 친히 “이는 내 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천상의 말씀으로 축성하기 전에는 하나의 자연물에 불과하지만, 축성 후에는 그분의 몸을 뜻합니다. 주님 친히 “이는 내 피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축성 ..

영성의 샘물 2020.12.19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1 우리는 은총이 자연보다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예언자의 축성이 지니는 은총만을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는 축성이 자연을 변화시킬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성사를 이루는 구세주 자신의 말씀으로 행하는 신적 축성은 얼마나 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받는 성사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엘리야의 말이 하늘로부터 불을 내리게 할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리스도의 말씀은 자연물의 본성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온 우주의 창조에 대해 “주의 말씀이 계시자 이루어졌고, 주의 명이 계시자 존재했나이다.”라는 성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무에서 창..

영성의 샘물 2020.12.18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예수 성심은 우리 이해를 넘어 가슴에 쓰라린 통증까지 느껴지는 듯했다. 차마 아담과 하와를 죽일 수는 없었다. 어떤 부모가 낳아 키운 자식을 죽일 수 있겠는가?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느님께서도 아담과 하와에게 를 주신 것이다. 그러니 내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게 낫지, 우선 자식들을 살려놓고 봐야지 고생하면서 철들겠지! ♣여자에게 “난 네가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아담에게는 “네가 아내의 말(하느님 말씀보다 아내의 말을 들어야 살아남는다.)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

영성의 샘물 2020.12.17

♥하느님의 거짓말과 제2의 기회

♥하느님의 거짓말과 제2의 기회 성경의 행간, 상상, 묵상, 이해, 깨달음은 창세기 선악의 사건에서 하느님은 어째서 아담의 선악과 사건에서 거짓말을 했는가?!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 그 열매를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창세 2, 16-17; 3,3)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창세 3,3)라고 로 죽는다고 했는데, 죽게 하시지 않았다. 왜 그런 거짓말을 하셨을까? ♣절대 사랑, 절대 용서, 절대 자비인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의 현실, 부모가 되면 안다. 부모에게 말썽부리는 자식에게 경고, 협박, 또다시 잘못하면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자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범..

영성의 샘물 2020.12.16

♥“남편이 죽어있는 저를 살려 주었어요.”

♥“남편이 죽어있는 저를 살려 주었어요.” 2000년, 중국 산둥성에서 한 환자가 의료 사고로 뇌사상태인 아내를 극진히 간호해 8년 만에 깨어났다.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지만 2008년 짱씬의 아내는 임신을 한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아기를 낳으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아내는 “남편이 죽어있는 저을 살려주었어요.” ♣남편에게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아기를 낳아 주는 일이다. 다행히 아기와 산모는 건강했다. 목숨을 걸고 사랑을 표현한 결실로 이들은 하나가 된다. 이 사랑의 신비 안에서 삼위일체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내에게 주는 돈은 피를 흘림으로써 번 돈이고 성부께서 성자에게 세례 때 주셨던 ‘성령’을 주셨다는 말은 ‘다’ 주셨다는 뜻이다. (요한 3,34-35) _____..

영성의 샘물 2020.12.15

♥“나 안 죽었어?”

♥“나 안 죽었어?” 어린 남매가 있다, 교통사고로 오빠가 수술을 받는데 피가 필요했다. 맞는 피는 동생밖에 없다, 부모가 조심스럽게 딸에게 말한다. 딸애는 잠깐 고민하다가 흔쾌히 허락하여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딸아이가 마취에서 깨어나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나 안 죽었어?!” 딸아이는 자신의 피를 주면 오빠는 살고 자신은 죽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단위는 ‘3’이다. 먼저 ‘두 당사자’가 있고, 그 두 사람 간에, 오고 가는 ‘사랑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 위 예에서는 피이다. 두 당사자만 있고 오고 가는 선물이 없다면 관계는 형성되지 않는다. 사랑이 커질수록 사랑의 선물도 커진다. 생명까지도 내어줄 수 있게 된다. 부부 일심동체로 서로 생명을 내주고 있어야 한다..

영성의 샘물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