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주님께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일곱 번이면 되겠냐고 묻습니다. 용서하는 자기 자신을 자랑하며, 스승님의 칭찬을 듣고 싶었던 것이지요. 물론 칭찬 받을 만합니다. 용서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삼세 번도 힘든 마당에 일곱 번이면 용서의 달인이라 할 만하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하는 대신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대답하십니다. 무리한 요구 같지만 바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지 못할 때 마음속에는 분노가 들어찹니다. 분노라는 감정은 사람의 마음을 헤집어 놓고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