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광주리 18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 담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드리고 싶어 요. 예수님께서 자주 드러내신 것처럼 여러분은 하느 님의 눈에 “값지기”(이사 43,4) 때문이에요. 동시에, 여러분 모두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요. 어느 곳에서든 모든 어린이는 성장과 번영에 대한 모든 인 간의 바람을 상징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우리가 모두 아들딸이고, 형제자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해요. 여러분 모두는 여러분의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 가 족과 교회에도 기쁨의 원천이에요. 또한 질병과 어려움 에 맞서 싸우고 있는 다른 모든 어린이와 젊은이 그리고 어린 시절을 무참히 빼앗긴 어린이들도 잊지 않아야 해요 사랑하는 친구인 어린이 여러분, 우리 자신과 우리 세상이 성장하고 번영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

사제의 공간 2024.05.22

열두광주리 | 인생의 ‘가치 무게’

인생의 ‘가치 무게’  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천만 세대를 돌파했으며, 혼인율은 하향곡선을 면치 못하 고 있습니다. 여성 1명당 출생아 수는 전 세계 최저 기록이고, 출산율의 하락 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 릅니다. 한국의 이런 기묘한 현실을 다른 나라에서는 해외토픽으로 다룰 정도입니다. 그간 정부는 초유의 저출생과 낮은 결혼율에 수백조 원을 투입했지만 마 땅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정책 공회전’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주목할 만한 설문 결과가 있습니다. 지 난 2021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전 세계 17개 선진국 성인 19,000명을 대상으로 “무엇이 인생을 의미 있게 하 나요?”(What makes life meani..

세대간 소통 2024.05.16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58차 홍보 주일 담화 요약

인공 지능과 마음의 지혜: 온전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향하여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올해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도 성찰한 주제 인 인공 지능 체계의 발전은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분 야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으로 이어 집니다. 이 기술과 함께 어떻게 우리는 온전한 인간으 로 남을 수 있고 또 이 문화적 변화가 선에 봉사하도록 이끌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기술은 풍요로워져도 인간성은 빈약해질 위 험이 있는 이때 우리의 성찰은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 하여야 합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영적 관점을 갖추고 마음의 지혜를 회복해야만, 우리는 우리 시대의 새로 움을 읽고 해석할 수 있으며 온전한 인간 커뮤니케이 션으로 가는 길을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모든 기술적 확장은 사랑 가득한 봉사..

사제의 공간 2024.05.08

열두광주리 | 우리의 이름이 시작된 곳

우리의 이름이 시작된 곳 “요한아~!”“영아~!”“신부님~!” 지금까지 살아오면 서 누군가가 저를 부를 때 자주 듣게 되는 말들입니다. 제가 가진 이름들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이 이 름들은 희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좋은 사람이 되라는 희망, 거룩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희망, 사랑하고 봉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겠다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이라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분명 내 것이기는 한데,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사 용합니다. 그래서 이름은 본질적으로 “부르심”과 연 관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내 이름이 불려질 때, 우리는 자신을 자각하게 되고, 나를 부르는 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 이 나에게 가진 희망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르고..

세대간 소통 2024.04.20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4년 사순 시기 담화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4년 사순 시기 담화 (요약) 하느님께서는 광야를 통해 우리를 자유로 이끄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계시하실 때 언제나 다음과 같 은 자유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 출 20,2) 자유로의 부르심은 힘든 요구입니다. 이스라 엘이 광야에서 이집트에 매여 있던 것처럼, 희망이 없 다고 느끼는 순간들에 우리는 참으로 그러한 속박에 매여 있음을 깨닫습니다. 사순 시기는 은총의 때입니 다. 이 은총의 시기에, 광야는 다시 한번 우리 첫사랑 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호세 2,16-17 참조) 하느님께 서는 당신 백성을 형성하시어 우리를 종살이에서 벗 어나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

사제의 공간 2024.02.17

열두광주리 | 신학원을 소문냅니다

신학원을 소문냅니다 지난 사은회에서 “예수님 사랑을 배웠습니다. 감사합 니다.”라는 현수막을 보면서 뭉클했습니다. 신학원의 모든 과정이 주님을 배우고 느끼도록 돕는 곳임을 다 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은 “모든 이야기의 첫째 는 성경이며 그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기에, 사람들은 성경의 의미를 전달하고 말하고 기억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각자가 주님과 놀라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모든 이에게 드러내 줄 것을 청하셨습니다. 불현듯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인답 게 살아주는 것”이라는 카뮈의 글이 생각납니다. 어둠 에 갇힌 이들에게 빛의 길을 찾게 해달라는, 참 진리를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다는 무신론자 의 간청이 깊고 짙어, 영혼을 앓았던 기억이..

세대간 소통 2024.02.03

2024년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_수품자를 위한 9일 기도 12.27(수)~1.4(목)

2024년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_수품자를 위한 9일 기도 12.27(수)~1.4(목) (클릭):http://www.catholicbusan.or.kr/index.php?mid=board_Dben46 천주교부산교구 천주교부산교구 홈페이지입니다. www.catholicbusan.or.kr 2024년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 일 시 ■ 1월 5일(금) 14:00 ■ 장 소 ■ 주교좌 남천성당 ■ 주 례 ■ 교구장 손삼석 주교 수품자를 위한 9일 기도 12.27(수)~1.4(목) 사제들을 위한 기도(구.가톨릭기도서 P.91, 개정판.가톨릭기도서 P.101) 후 주모경 ○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

가톨릭 소식 2023.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