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공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 담화

松竹/김철이 2024. 5. 22. 10:30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드리고 싶어 요. 예수님께서 자주 드러내신 것처럼 여러분은 하느 님의 눈에 “값지기”(이사 43,4) 때문이에요.

 

동시에, 여러분 모두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요. 어느 곳에서든 모든 어린이는 성장과 번영에 대한 모든 인 간의 바람을 상징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은 우리가 모두 아들딸이고, 형제자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해요.

 

여러분 모두는 여러분의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 가 족과 교회에도 기쁨의 원천이에요. 또한 질병과 어려움 에 맞서 싸우고 있는 다른 모든 어린이와 젊은이 그리고 어린 시절을 무참히 빼앗긴 어린이들도 잊지 않아야 해요

 

사랑하는 친구인 어린이 여러분, 우리 자신과 우리 세상이 성장하고 번영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 될 필요가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우리 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 롭게 만든다.”(묵시 21,5) 저는 바로 이 말씀을 제1차 세 계 어린이의 날의 주제로 선택했어요. 이는 우리가 어 린이처럼 영리하게 되어 성령께서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 주위에 불러일으키시는 새로움들을 깨닫도록 우 리를 초대하는 말씀이에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사실 혼자서는 결코 행복 할 수 없어요.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기 때문이에요. 우 리가 받은 선물에 감사하고 우리도 다른 이들과 함께 이 선물을 나눌 때, 기쁨이 생겨난답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하느님의 선물’이에요.

 

우리가 참으로 행복해지려면 기도가 필요해요. 기 도는 우리를 하느님께 곧바로 연결해 주기 때문이에 요.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아버지께 기도하셨어요.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를 모국어인 아 람어로 ‘아빠’(Abba) 하고 단순하게 부르셨어요.(마르 14,36 참조) 우리도 그렇게 해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우 리 가까이 계심을 느끼게 된답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 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다 함께 바치면 좋겠어요. 예 수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신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신과 함께 이 세계 어린이의 날의 주인공이 되기를, 더욱 인간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상을 건설 하는 일꾼이 되기를 바라시지요.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영원으로부터 우리를 사랑 하시는 하느님께서는(예레 1,5 참조) 사랑하는 아빠, 자애 로운 엄마의 눈길로 우리를 굽어보고 계신답니다. 하느 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고(이사 49,15 참조) 날마다 우리와 함께 길을 걸으시며 당신의 영으로 우 리를 새롭게 해 주셔요.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요셉 성인과 함께 이 렇게 기도드려요.

오소서, 성령님, 온 세상 어린이의 얼굴에서 빛나는 성령의 아름다움을 저희에게 보여 주소서.

오소서,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고, 저희를 아버지께 이끄는 길이시오니, 오시어 언제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아멘.

 

로마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 로마에서 거행되는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 을 맞아 발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담화 요약본입니다. 원문은 교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