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값진 탈렌트 | 유정현 대건안드레아 신부님(고산성당)
나의 값진 탈렌트 유정현 대건안드레아 신부님(고산성당) 어렸을 때, 성당 주일학교 에서 종이로 된 ‘탈렌트’를 열 심히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듯, 기 도하고 착한 일을 하면서 종 이 한 장 한 장의 탈렌트들을 열심히 모았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에 모아놓은 탈 렌트를 탈탈 털어 어묵과 떡볶이를 마음껏 사 먹 으며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기억이 어른이 된 지금, 무언가 내가 착한 일을 해서 탈렌트를 받고 그것으로 신앙의 즐거움을 얻 고 싶게 하는 흐뭇한 욕심을 갖게 합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몇 주간 묵상했던 하 늘나라에 대한 비유가 떠오릅니다. 포도밭에 나간 아들의 이야기(연중 제26주일: 마태 21,28-32),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