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松竹 김철이 연줄도 없이 빈 지게 하나 덜렁 메고 홀로 왔던 세상 소풍 길에 가슴 내주고 품어준 이들 걸음마다 가시밭길 고비마다 인생 고초일 적에 인연이란 두 글자로 손 내밀어 토닥여준 이들 한 생을 다 살고 내 본향 돌아가는 날 남길 건 이름 석 자뿐이지만 따뜻했던 그대들 사랑 영영 잊진 않으오리다 혼자 왔던 소풍 살이 행복했다 천명하고 벗 되어 놀아준 그네들 마음 빈 지게 하나 가득 담아가니 천상 영복永福죄다 내 것일세 시인뉴스 포엠 (클릭)https://www.poetnews.kr/1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