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松竹 김철이 위세도 당당해라 천둥 번개 등에 업고 한바탕 고래고래 쓸고 간 언저리가 은혜롭다. 갖은 잡새 울음에 찌든, 초목들 잔가지 하나 차별 없이 파릇파릇 깔끔히도 샤워시키더라 뾰로통한 하늘은 둥개둥개 드높이 밀어 올리고 무지개 오작교 곱게 놓더군 먼 산 먼 계곡 큰소리로 불러다 떠듬떠듬 시상 떠올리던 내 코앞에 단숨에 옮겨다 놓았지! 시인뉴스 포엠 (클릭):http://www.poetnews.kr/14720 ≪시인뉴스 포엠≫ 복날 外 1편/ 김철이 복날 열대야 찜통더위 상대 삼아밤새 내내 엎치락뒤치락승부 없는 씨름을 하고게슴츠레 앉은 밥상머리속살 훤히 드러낸 육계 유혹을 하네 잘 익었나 www.poe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