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기쁨 지난 2023년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세계 청년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3일간의 교리교육 시간 에 한국어로 배정된 성당에는 1,000명 가량의 청년들 이 모였습니다. 그 중에 하루는 부산교구에서 담당했 는데 총대리 신호철 주교님과 함께 ‘자비’를 주제로 신 앙 체험 나눔과 함께 하는 성시간과 미사를 준비했었 습니다. 성시간이 시작되고 떼제 성가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전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뭉클한 감동과 전율이 밀 려왔습니다. 1,000명 가량의 청년들이 열정을 다해 성 가를 불렀고 연습이 없었는데도 여기저기서 화음이 터 져나오면서 거대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조화는 이후 미사까지 이어졌고 자발적으로 휴대 폰 라이트를 켜고 힘차게 생활성가를 부르면서 기쁨 과 감동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