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松竹/김철이
얼마큼 자랐을까…
한 걸음 앞서가는 세월 따라가려
날마다
보이지 않는 키 재기를 한다.
너는 엄마, 나는 아빠
저만치 물러나 앉은
아빠 엄마 모습으로
미리 어른이 되어 본다.
마냥 놀고만 싶은데
공부해라, 학원가라
쉴 틈 없는 엄마 성화
귓전 밖 물로 흘려보낸다.
늘 정직해라 충실해라
아빠 교훈마저 싫증 나서
귀 막고 눈 가리고
몇 점 바람으로 달아난다.
동심
松竹/김철이
얼마큼 자랐을까…
한 걸음 앞서가는 세월 따라가려
날마다
보이지 않는 키 재기를 한다.
너는 엄마, 나는 아빠
저만치 물러나 앉은
아빠 엄마 모습으로
미리 어른이 되어 본다.
마냥 놀고만 싶은데
공부해라, 학원가라
쉴 틈 없는 엄마 성화
귓전 밖 물로 흘려보낸다.
늘 정직해라 충실해라
아빠 교훈마저 싫증 나서
귀 막고 눈 가리고
몇 점 바람으로 달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