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언 요한 보스코 신부님 578

♥‘마음의 가난’이란?

♥‘마음의 가난’이란? 예수님의 행복 선언의 첫 번째는 ‘마음의 가난’입니다. ‘가난한 마음’은 욕심이 없는 마음이 아니라,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영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돈과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사상과 이념에서도 자유로워야 합니다. 명예와 권력에도 붙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날의 실수와 잘못에서도 홀가분해야 합니다. 한순간이라도 이러한 마음이 되면 ‘가난한 마음’은 깨달아집니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가난은 무소유가 아닙니다. 가난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소유’하게 합니다. 그러나 집착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재산과 물질을 소유하되 그것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살지만 누구에게도 매이지 말라는 당부입..

영성의 샘물 2021.04.26

♥가난은 구원의 특별한 방법

♥가난은 구원의 특별한 방법 나의 형제들이여! 나를 믿으시오. 가난은 구원의 특별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겸손의 근원이며 모든 완덕의 뿌리이며 그것의 결실은 보이지 않으나 풍성합니다. 그것을 사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팔아야 할 밭에 감추어진 보화입니다. 팔 수 없는 것은 그것에 대한 사랑으로 포기해야 합니다. - 성 프란치스꼬 - 예수님께서는 가난만이 하느님의 사랑을 지상에 가져올 수 있는 순수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가난을 택하셨습니다. - 마더 데레사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24

♥가난함이란 천국의 상태

♥가난함이란 천국의 상태 아담은 낙원에서 벌거벗고 살았다. 그러므로 가난함이란 천국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아담은 짐승처럼 가난했고,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가난했고, 그리스도처럼 가난했다. 가난함은 또한 인간의 참된 상태에 가장 가까운 것인 반면, 부유함은 가식이니, 우리는 벌거벗은 자신의 참된 존재를 감추기 위해 밖에 있는 물건들로 우리 자신을 감싼다. 거짓과 부유함은 같은 말이다. -중에서 ♣원죄 이전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고 살아도 부끄러움이 아니었습니다. 그 벌거숭이의 가난함이 천국의 상태였습니다. 부유함으로 자신을 포장해서 자기 자신인 것처럼 행세를 하기에 착각에 빠져서 자신이 소유한 사물들이 자기 존재의 주인이 되어버려 인격이 事物化되어 버렸고 가식화되어 인간을 상실해버렸습니다. 가난함..

영성의 샘물 2021.04.22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고통받는 예수님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고통받는 예수님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은 모두 고통받는 예수님입니다. 그들 안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이 살고 돌아가십니다. 하느님은 그들을 통해서 당신 얼굴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 같다고 여기면서 섬겨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섬겨야 합니다.” “우리의 음식과 옷은 가난한 이들이 먹고 입는 것과 똑같아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은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성 마더 데레사 **************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21

♥가난의 영성을 산 슬기로운 어머니

♥가난의 영성을 산 슬기로운 어머니 김학성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어머니는 삯방아를 찧고 삯바느질을 해서 김학성과 동생을 공부시켰다. 여름 어느 날, 장마가 들어 비가 많이 내렸다. 김학성 어머니가 바느질을 하다가 문득 들으니, 추녀에서 떨어지는 낙수 소리가 이상하게 들렸다. 자세히 보니 낙수가 떨어지는 홈에 쇠붙이가 묻혀 있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파보았더니쇠항아리가 나왔다. 이게 웬일인가! 놀랍게도 그 안에는 백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어머니는 몹시 기뻐 어쩔 줄 몰랐으나, 그 기쁨도 잠시뿐이었다. “아니다, 아이들이 지금 고생을 참으며 열심히 공부하여 스스로 장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정신을 흔들어 놓아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한 어머니는 그 항아리를 더 깊이 ..

영성의 샘물 2021.04.20

♥가난의 영성의 길

♥가난의 영성의 길 우리가 가난과 내적 자유의 삶을 살기 위해서 더 이상 자신을 중심에 세우지 않고 성령의 샘에서 산다면 우리 삶은 용솟음치고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성령의 샘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쉽게 지지치 않는다. 성령의 샘은 무한한 하느님의 샘이기에 지칠 줄 모른다. -안셀름 그륀-「희망의 메시지」중에서 ♣그리스도교 영성은 다양한 길을 제시한다. 가난과 내적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프란치스코 영성이 있다. “가난과 기쁨이 있는 곳에 물욕도 집착도 없습니다.”(아씨시의 프란치스코) *마음의 가난은 재물에 대한 초연함이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9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기를 원한다면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기를 원한다면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헛된 수고들," 즉 불화와 질투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심과 선하심을 간절히 청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모든 생각(불화, 질투, 탐욕)까지도 그분의 십자가 앞에 굴복시키며 오로지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십시오. 반드시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릴 것입니다. -성 끌레멘스 ♣매일 적어도 두세 번 정도 십자가를 쳐다보며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를 청하면 부활의 은총을 얻어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도구이며 통로이자 죽음을 이긴 부활의 승리의 깃발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7

♥부활의 희망

♥부활의 희망 그리스도님의 살과 피로 키워진 우리의 몸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몸이 성체를 모셨기 때문에 더 이상 썩지 않고 부활의 희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성 이레네오- ♣성체성사를 세워 주신 것은 분명코 우리의 빛입니다. 죽음을 정복하고 부활하신 분이신 성체를 모시고 있는 몸이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성체를 모시고 산다는 것은 바오로 말씀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고 했기에 우리의 몸은 썩지 않고 부활의 희망이 있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6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체념, 실망과 상처로 점철된 무덤에 " 그냥 머물러 있으려 한다. 사람이 두려워 적당히 무덤에 적응하며 산다. 일어나면 삶과 대면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누워 있고 싶어 한다. ‘일어나다’ 라는 예수의 부활에도 사용되었지만 예수님이 환자들에게 “일어나 걸어라”라고 명하는 여러 치유 사화에도 사용되었다. 이들 치유 사화에도 부활이 있다. ♣부활은 사람들이 두려움의 사슬에서 풀려나 "더 이상 억압과 장애 때문에 침상에 매이는 일 없이,"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을 용기를 얻는다.(요한 5, 1-10)" 우리는 신앙생활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깨닫지 못하고 엠마오로 ..

영성의 샘물 2021.04.15

♥성체성사는 죽음과 부활을 회상하는 변화의 잔치다.

♥성체성사는 죽음과 부활을 회상하는 변화의 잔치다. 오늘날 성체성사는 많은 사람에게 낯선 것이 되었지만 거룩한 미사성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신비를 명백히 보여 준다. 미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삶에 부여하는 해석과 관계가 있다. 우리가 성체성사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거행한다면, 그것은 우리한테 깨지지 않는 견고함, 생명으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죽음, 밝아지지 않는 어둠,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실패 같은 것이 없음을 뜻한다. ♣성체성사는 변화의 잔치입니다.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되듯 우리 삶도 변화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빵과 함께 우리의 노동과 단조로운 일상, 내면의 모순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키시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일상을 당신 영으로 채우십니다. 포도주에 세상의 고통을 ..

영성의 샘물 2021.04.14

♥그리스도교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교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절대자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을 그 손길에 내맡기는 것이다. 고유한 그리스도교 영성의 신비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스도교 영성의 본질을 인식하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교의 고유한 전통 신비 가운데 많은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충만하게 온전히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관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느님께 이르는 추상적이고 자유분방한 길을 가르친 스승이 아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에 대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아픔과 상처, 내적 · 외적 마비, 눈멀고 귀먹고 말 못하는 우리..

영성의 샘물 2021.04.13

♥주님의 수난과 부활

♥주님의 수난과 부활 주님의 수난은 현세의 수고와 고통과 죽음의 운명을 가리킵니다만, 주님의 부활과 그 영광은 우리가 받을 영원한 생명을 가리킵니다. -성 아우구스띠노- ♣주님께서는 모든 인류가 수고와 고통과 죽음에 허덕이는 이 세상 속으로 뛰어드시어 인류의 수고와 고통과 죽음을 무릅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시고 우리의 무의미한 수고와 고통이 주님의 십자가 수난과 고통에 동참함으로써 구원에 이르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영성의 샘물 2021.04.12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부활의 희망은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이다.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희망을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의 핵심으로 본다. “우리가 만일 이승에서만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야말로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가련할 것입니다.”(1코린 15,19) "그리스도교적인 믿음은 현생에서 그리스도께 희망을 거는 것, " 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좌절할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시리라고 신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진정한 희망은 우리를 죽음에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 영광으로 인도하실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희망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지탱할 수 있다. "예수의 부활은 환난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자신의 죽음 등 어떤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우리 희망의..

영성의 샘물 2021.04.10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실망과 좌절에 빠져 길을 간다. 그러나 이즈음에 일어난 일, 예수 사건에 대해 서로 대화를 했다. 예수님이 동반자로 함께 걸으시며 대화의 방향을 딴 데로 이끄신다. 당신에 관하여 기록된 성경 이야기를 신앙의 대화로 이끄신다. ♣ 그들의 어리석고 아둔하고, 굼뜸, 게을러진 마음을 예수님이 탓하신다. 그들은 그분의 행적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인 예언자로 모든 희망을 걸었다. 예수님은 성경 말씀과 대면시켜 문제에 접근하는 다른 시각을 제시하신다. 우리도 자신의 생각과 일처리에 성경 말씀을 대면시켜 접근하여 성경 말씀의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함을 말한다.(상동) -중에서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

영성의 샘물 2021.04.09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공포와 체념의 무덤’에서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부활은 일어남과 관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체념, 실망과 상처로 점철된 무덤에 " 그냥 머물러 있으려 한다. 사람이 두려워 적당히 무덤에 적응하며 산다. 일어나면 삶과 대면해야 한다. 바로 이 점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누워 있고 싶어 한다. ‘일어나다’라는 예수의 부활에도 사용되었지만 예수님이 환자들에게 “일어나 걸어라”라고 명하는 여러 치유 사화에도 사용되었다. 이들 치유 사화에도 부활이 있다. ♣부활은 사람들이 두려움의 사슬에서 풀려나 "더 이상 억압과 장애 때문에 침상에 매이는 일 없이, "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을 용기를 얻는다.(요한 5, 1-10)" 우리는 신앙생활에 간절함과 절박함을 깨닫지 못하고 엠마오로 ..

영성의 샘물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