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묵시적인 말씀과 요한의 묵시록은 희망이 거의 없는 사람들,
자기 자신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
좌절한 사람들, 어두움과 절망뿐인 바로 그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포한다.
그렇게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은 다음과 같은 확신에서 절정에 달한다.
외적인 세계나 내적인 세계가 어떻게 전개되든, 모든 것이 끝장난다 하더라도,
모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 안에 더 이상
아무런 희망이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끝이 아니다.
그리스도 자신, 우리를 혼인잔치에 초대하시는 어린양이 오는 것,
그것이 진정한 끝이다.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사시면
그분은 우리에게서 모든 눈물을 거두어 가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을 것이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안젤름 그륀, 「희망」에서
♣옛것들은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옥좌에 앉아 계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묵시 21,4-5)
그리고 직접 가장 심한 고독과 어두움을 극복한 그리스도인은
묵시록과 성서 전체를 마무리하는 희망의 외침으로 다음과 같이 소리친다.
“아멘, 오소서, 주님, 예수님!”(묵시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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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