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318

가진 것 | 서강진 스테파노 신부님(서대신성당 성사담당)

가진 것                                    서강진 스테파노 신부님(서대신성당 성사담당)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 다. 이제 겨우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한 아이 가 아장아장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곁에 있던 엄마가 아이에게 “손에 들고 있는 사탕을 신부님께 선물로 드 려.”라고 하였습니다. 순간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과 연 그럴 수 있을까. 저 아이에게 사탕은 가진 것 전부 일 텐데.’ 그 아이는 선뜻 사탕을 내밀었습니다. 지금 도 사제관의 책장 위에는 그 아이가 준 사탕이 있습니 다. 그 사탕을 볼 때마다 생각하게 합니다. 그 아이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가 진 것을 주저없이 누군가에게 내어놓을 수 있을까? 오..

사제의 공간 2024.10.11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 윤대성 세례자 요한 신부님 (군종사목)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 10,27)                                                                                                윤대성 세례자 요한 신부님 (군종사목)  군인 주일을 맞아 김포 해병2사단에서 안부 인사 를 보냅니다. 오늘은 제57회 군인 주 일로써 종교를 초월하여 지 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군인들과 그들과 동반하고 있는 군종신부들을 위하여 기억하고 기 도하는 날입니다. 노적성해(露積成海) ‘한 방울의 물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말처럼, 오늘 여러 분께서 보내주시는 작은 성원과 기도가 한 사람의 군인을 살린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길 ..

사제의 공간 2024.10.09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 19강의 기도로 삼구의 교만의 욕구로부터 벗어나라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19강의 기도로 삼구의 교만의 욕구로부터 벗어나라 I 천주교/가톨릭/특강/피정/강론/신부님강의/가톨릭(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kGAMom0tLI  전삼용 요셉 신부님께서 찾아오신 구원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영성 디딤돌 2024.10.09

성모님 사랑의 고백, 로사리오 | 김강정 시몬 신부님(남천성당 성사담당)

성모님 사랑의 고백, 로사리오                                                                          김강정 시몬 신부님(남천성당 성사담당)  로사리오 성월에 성모님께 드릴 선물을 생각합니다. 성모님이 우리에게 받고 싶어 하시는 선물도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발현하실 때마다 묵주 기도 를 강조하셨습니다. 늘 “묵주 기도를 바쳐다오.”라는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파티마에서는 여섯 번을 발 현하실 적마다 묵주 기도를 바쳐달라는 메시지를 한 차례도 빠트린 적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현하 신 10월 13일에는 당신 스스로 “묵주 기도의 모후”라 칭하셨습니다. 도대체 묵주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기 도라면, 성모님께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실 때..

사제의 공간 2024.10.03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 18강의 십일조로 소유욕으로부터의 해방을 연습하라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18강의 십일조로 소유욕으로부터의 해방을 연습하라 I 천주교/가톨릭/특강/피정/강론/신부님강의/가톨릭(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oX1wEVlVMw   전삼용 요셉 신부님께서 찾아오신 구원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영성 디딤돌 2024.10.02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차공명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신부님(부곡성당 주임)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차공명프란치스코살레시오신부님_부곡성당주임  어릴 적 추억 중에 오징어달구지, 자치기, 말뚝박기, 다망구 같은 놀이를 동네나 학교 친구들이랑 시간 가 는 줄 모르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때 제일 먼저 정하 는 것이 있었다. 편 가르기이다. 무조건 편을 갈라야 놀이가 시작될 수 있었다. 이런 어릴 적 습관과 기억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걸까? 요즘 신문이나 방송 에서 뉴스들을 보면 온통 서로 편을 갈라서 내편 옳고 네편 틀렸다! 하면서 싸우는 뉴스들이 주요 정치뉴스 고 세계뉴스들이다. 오늘 독..

사제의 공간 2024.09.26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 17강의 단식으로 육체의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져라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17강의 단식으로 육체의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져라 I 천주교/가톨릭/특강/피정/강론/신부님강의/가톨릭(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A4mIl1Ry3U  전삼용 요셉 신부님께서 찾아오신 구원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영성 디딤돌 2024.09.25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 김종성 베드로 신부님 (이주사목국)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종성 베드로 신부님 (이주사목국)  ♬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사랑 속에 형제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형제의 손 맞잡고 /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어차 넘어주 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어차 건너 주자. /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 … ♬ 청소년·청년 성가집 「마니피캇」 462장 “함께 가 자 우리 이 길을”의 가사입니다. 저녁 식사 후 묵 주기도가 끝나면 신학교 운동장에 둘러 모여 마침 성가로 참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

사제의 공간 2024.09.25

인생 한방? 순교도 한방? | 정동수 안드레아 신부님 (용안성당)

인생 한방? 순교도 한방?                                                   정동수 안드레아 신부님 (용안성당)  1.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 서, 순교자들은 성인품에 오를 때 기적 심사에서 면 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 니다. 인생 한방이라는 생 각을 했습니다. “이거다! 평생 신나게 살다 가, 죽을 때 딱 한 번 눈 감으면 되는겨!” 어른이 되 어, 인생은 한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순교 성인들의 삶과 신앙을 공부하면서, 순교도 한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 자기 순교할 수는 없습니다. 순교의 삶을 살아온 사람만이 순교할 수 있습니다. 타인을 위해 살아 온 사람, 하느님을 위해 살아온 사람만이 순교할 수 있습니다.(성 김대건 안드레아 ..

사제의 공간 2024.09.20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 박 혁 스테파노 신부님(김범우순교자성지 담당)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박 혁 스테파노 신부님(김범우순교자성지 담당)  매일 김범우 순교자 묘역을 드나들면서, 새삼스레 순교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고, 심지어는 목숨조차 바쳤을까 생각해 봅니다. 라자로 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타니아의 “라자로에게 가 자.”는 예수님의 말씀에 토마스 사도가 “우리도 스승 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 11,16) 하고 비장하게 대답합니다. 과거 서구에서는 순교에 대한 열망으로, “우리도 죽으러 갑시다.” 하면서 앞다투어 선교지로 갔다고 합니다. 순교 자체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죽음 을 미화해서는 안 됩니다...

사제의 공간 2024.09.19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 16강의 사랑을 위해 자신과 싸우고 있다면 구원을 확신해도 좋다

[전삼용 요셉 신부님의 구원의 원리] 16강의 사랑을 위해 자신과 싸우고 있다면 구원을 확신해도 좋다 I 천주교/가톨릭/특강/피정/강론/신부님강의/가톨릭(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hxm68EvldA  전삼용 요셉 신부님께서 찾아오신 구원의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영성 디딤돌 2024.09.18

우리는 세상에 초대된 ‘손님’입니다. | 곽길섭 베드로 신부님(범서성당 주임)

우리는 세상에 초대된 ‘손님’입니다.                                                                 곽길섭 베드로 신부님(범서성당 주임)  한가위엔 한 해의 결실을 나눕니다. 이는 그 결실이 있기까지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삶임을 잘 알고, 분명 ‘함께’ 이루어낸 결실들이기에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나누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입 니다 한가위엔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억 합니다. ‘나그네 살이인 인생길’을 먼저 마무리한 분들 의 영혼을 기억하며, 이 세상 여정을 마무리하고 하느 님 나라에서의 복된 삶을 살아가는 그분들이 하느님 의 자비하심 안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합 니다. 한가위엔 자신을 돌아봅니다. 가끔 말씀에서 ..

사제의 공간 2024.09.16

스트레스 No! 고난 Yes! | 곽길섭 베드로 신부님(범서성당 주임)

스트레스 No! 고난 Yes!                                                      곽길섭 베드로 신부님( 범서성당 주임)  “우리는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같은 일이라도 어떤 사람 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사람은 받지 않기도 하기 때 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선택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즐 거운 마음이 아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의해서 어떤 행위를 선택하게 되면, 그 마음의 근저에 분노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 지요. ‘내가 이렇게 일하는데 너희들은 뭐 하는 거야!’하 는 분노의 소리가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어느..

사제의 공간 2024.09.13

사랑해(海) | 박종주 베드로 신부님(남천성당 주임)

사랑해(海)                                                 박종주 베드로 신부님(남천성당 주임)  어느 신부님께서 미사 강론 시간에 신자들에게 물으 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바다가 무엇인지 아 시나요?” 신자들이 한참 고민하자, 신부님께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셨습니다. “그 바다는 바로 ‘썰렁해(海)’ 입니다.” 신부님께서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그럼 세 상에서 가장 따뜻한 바다는 어디일까요?” 신자들이 고 개를 갸웃하며 답을 찾으려 애쓰자 신부님께서 부드러 운 목소리로 “그 바다는 바로 ‘사랑해(海)’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모두의 마음이 항상 따 뜻한 사랑의 바다 같기를 바란다며 강론을 마치셨습니 다. 이 말씀을 들은 한 자매님이 사랑..

사제의 공간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