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구원 | 김영규 안셀모 신부님(울산대리구장)
믿음과 구원 김영규 안셀모 신부님(울산대리구장)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 시오.”(마태 15,22) “주님, 저를 도와주 십시오.”(마태 15,25)하고 딸의 치유를 간절히 청하는 가나안 부인에게 이 렇게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의 빵 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마태 15,26) 도대체 예수님께서 이교인인 가 나안 여인에게 비유다인을 비하하 는 ‘개들’이라는 비속어까지 쓰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설마 예수님께 서 유다인만 하느님께서 구원하시 리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은 결코 그런 분 이 아니신데 말입니다. 당연히 예수님께서 가나안 부인 을 경멸하고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도 적으로 여인의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