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작 연작 수필 | 사계절 추억의 놀이 문화를 찾아서 제4부 추운 겨울 우리는… 김철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어야 할 인생길의 출발점에서 한 시절 동심(童心)으로 살아야 한다. 동심은 호발성(好發性)이 어느 시기보다 왕성할 뿐만 아니라 평생 쌓는 추억 양의 80% 이상을 동심의 시기에 체험하는 것인데 동심의 시기에 추억이 덜한 이들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속언도 있지만, 이 속언이 속언에 불과하지 않다는 증명을 전하는 필자(筆者)의 동심 행보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철부지 어린아이들의 노는 시기는, 때와 철을 가리지 않듯이 나의 유년 시절은 놀기 위한 시기였다. 여니 또래의 아이들이 정규 과정을 통해 학업(學業)을 익혀갈 때 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모님의 자율지도(自律指導)와 독학(獨學)으로 인생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