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보소 27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1928&path=2022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9. 생명의 그물망 속에 있는 우리 코로나로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방 밖으로 나오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가 나무에서, 풀잎에서, 바람 냄새에서 묻어나온다. 다른 모든 생명의 배려 속에서 살고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30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1478&path=2022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8. 주님, 당신 백성을 기억해주십시오 귀뚜라미가 소리높여 노래하는 가을이다. 간혹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나 시원해서 바삐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팔을 벌려 한껏 바람을 맞이해본다. 지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고마운 바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1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7. 생명과 평화를 회복하는 길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7. 생명과 평화를 회복하는 길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0753&path=202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7. 생명과 평화를 회복하는 길 문득 가을이 찾아왔다. 막연히 기다려야 할 것만 같은 마음으로 더위를 견디던 중, 문득 새벽녘 반가운 손님처럼 그렇게 가을이 왔다. 매미는 제자리를 넘겨주고 훌쩍 떠나, 이제 곳곳에서 귀뚜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0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6. ‘함께 앉을’ 낮은 자리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56. ‘함께 앉을’ 낮은 자리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30258&path=202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6. ‘함께 앉을’ 낮은 자리 매미가 온 힘을 다해서 울고 있는 듯하다.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보다 매미 울음소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도 시끄럽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저들의 시간이 단 일주일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1.0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55. 좁은 문으로 향하는 길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 55. 좁은 문으로 향하는 길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9774&path=202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5. 좁은 문으로 향하는 길 입추가 지나고 그래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게 지난 더위에 대해 하소연을 해본다. 바람은 그저 껄껄 웃으며 다시금 불어주어 땀에 젖은 수도복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듯하다.아버지께서 하느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0.2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4. “지금은 움켜쥔 손을 펼쳐야 할 때”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4. “지금은 움켜쥔 손을 펼쳐야 할 때”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9378&path=202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4. “지금은 움켜쥔 손을 펼쳐야 할 때” 처음 농사지을 때에 나는, 씨앗을 심었을 뿐인데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것만 봐도 행복했었다. 마치 아이가 뭘 해도 예뻐 보이는 것처럼, 그저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었다. 그런데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0.19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3. 하늘 본향을 갈망하는 사람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3. 하늘 본향을 갈망하는 사람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8956&path=20220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3. 하늘 본향을 갈망하는 사람 방 온도가 35℃까지 올라갔다. 선풍기가 정말 열 일을 하지만 공기는 여전히 뜨끈하다. 잠잘 때는 선풍기로도 모자라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몸을 식히는 데에 이용하곤 하는데 아주 괜찮은 방법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0.12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2. 간절함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2. 간절함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8262&path=202207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2. 간절함 가뭄 끝에 내린 비라서 흙이 있나 싶은 곳에는 초록색 풀이 무성해졌다. 다 말라버려 죽은 듯해 보였는데, 초록색 팔을 뻗쳐 저 살아 있음을 찬미하고 있다. 몇 년 전 가뭄이 너무 심했을 때, 빗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10.05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1. 좋은 몫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1. 좋은 몫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7782&path=202207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1. 좋은 몫 가끔 도심에서의 여름 한낮이 왠지 너무 과한 화려함, 마치 어울리지 않는 분장을 한 것처럼 일그러진 모습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편리함과 풍족함을 가져다 놓았지만 딛고 있는 땅은 쩍쩍 갈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9.28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0. 말씀은 오늘 우리 안에 살아계시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50. 말씀은 오늘 우리 안에 살아계시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7324&path=202207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50. 말씀은 오늘 우리 안에 살아계시다 어릴 적 농부이신 아버지를 따라 새벽에 일찍 일어나던 습관은 내 삶의 태도가 되었다. 이른 새벽 아직 아무도 만나지 않은 상태로 주님을 만나는 그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귀한 시간이다. 장소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9.2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9. 우리는 하느님이 아닙니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9. 우리는 하느님이 아닙니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6920&path=20220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49. 우리는 하느님이 아닙니다 눈물을 너무 참다 보면 울고 싶을 때에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 요즘 날씨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하늘이 비를 참으면 장마 때가 되어도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다. 그런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9.14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8. 땅을 알아보는 순간이 바로 사랑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8. 땅을 알아보는 순간이 바로 사랑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6526&path=20220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48. 땅을 알아보는 순간이 바로 사랑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의 초입에는 모든 생명이 잠자고 있는 듯 조용하다. 그런데 이 시간에 그들은 깊은 내적 작업,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볼 때에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9.07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7.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7.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6105&path=20220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47.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간간이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오는 곳이 있어서 정말 반갑다. 그런데 이미 마른 바닥을 드러낸 강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화에 계시는 수녀님과 통화하며 지금 농촌의 상황은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8.31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6.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라는 오늘의 초대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6.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라는 오늘의 초대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5635&path=20220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46. 하느님 생명에 참여하라는 오늘의 초대 일이 있어서 동해에 다녀오게 되었다. 프로그램 중에 여러 수녀들과 함께 환경보호에 관한 몸 피켓을 만들어 몸에 붙이고 해안가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러 갔는데, 밀려오는 파도가 정말 아름다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8.24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5. “오소서 성령님!”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의 자취 안에서|45. “오소서 성령님!” (클릭):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825210&path=202206 [조경자 수녀의 하느님 자취 안에서] 45. “오소서 성령님!” 어느새 거리에는 하나둘씩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음식점마다 활기를 띠고, 가게 앞까지 테이블이 나와도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늘고 있다. 이른 저녁부터 www.cpbc.co.kr

날 좀 보소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