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에 동참하면서 바람이 분다. 하늘은 달빛을 안고 가느린 봄 꽃 허리에 안긴다. 사람이 산다. 쉬는 숨에 한숨이 배인다. 이집도, 저집도 후이후이 힘들지만 안아주지 못함이 서럽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진다. 힘들다고 살아야한다고 도와달라고 아우성이다. .. 고도원 편지 2020.04.09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10)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10)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인을 강타하고 있는 이 즈음 저는 두려움과 공포보다는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고맙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그동안의 내 생활이 너무 번잡하고 소란스러웠.. 고도원 편지 2020.04.08
외손자를 위한 동시 2편('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9) 외손자를 위한 동시 2편('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9) 요즈음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독자들의 감명깊은 글을 읽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많은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개나리처럼 앙증맞은 외손자 둘(6살, 5살)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 고도원 편지 2020.04.07
희망을 기다리며...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8) 희망을 기다리며...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8) 벚꽃 아래에서 여린 마음, 꽃이 되어 흩날리다 하늘 중턱 어디쯤에 앉았다가 손 얹어오는 삶에 후드득, 소리내지 못하고 떨어지다 떨어진 꽃잎 절실한만큼 뿌리로 스며들다 새로운 날, 소망이 되어 부풀어 오르리라 2년 전, 쉼없이 달리던 .. 고도원 편지 2020.04.06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 사람으로 우리는 집을 지어요. 강렬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뼈대를 짓고, 품이 넓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지붕을 올리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데려다 실내를 데웁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인생의 중심을 바칠 만한 사건.. 고도원 편지 2020.04.04
댓글도 사랑이다!('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7) 댓글도 사랑이다!('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7)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3가지〉 1.젊은이들 2.눈물 3.가난(마음이 상한자) '20대의 영혼을 병들게 한 罪,큰 罪다!' •우리가 어찌할꼬!!! 절규가 있는 민족에게 3천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를 만.. 고도원 편지 2020.04.03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실제적인 위협이 있든 없든, 두려움이라는 정서적 경험에 직면하고 마음을 열면 우리는 선 위로 올라가 자신의 내재적 자원에 다가간다. 이성과 명료함, 용기와 연민이 일어난다. 도망치는 것은 무력감과 두려움을 확대할 뿐이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고도원 편지 2020.04.02
'당신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당신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또한 반드시 그래야 한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을, 신조차 그보다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오직 당신만이 갖고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 고도원 편지 2020.04.01
친정엄마가 캔 봄 쑥 한 바구니(사회적 사랑의 거리6) 친정엄마가 캔 봄 쑥 한 바구니(사회적 사랑의 거리6) 꽃샘추위. 코로나를 피해 아이들과 친정으로 향했다. 추운 줄 알면서도 칠십 넘은 친정 엄마에게 봄나물을 캐러 가자고 조르는 사십 넘은 딸. 운동 부족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등을 밀어주며 그렇게 도착한 산. 한 줌이나 캤을까. .. 고도원 편지 2020.03.31
어른의 따뜻한 양보(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5) 어른의 따뜻한 양보(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5) 저는 대한민국 남단 거제도에 살고 있습니다. 거제도는 조선경기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얼마전 직장동료에게 들은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 고도원 편지 2020.03.30
어느 대구 시민의 기도 어느 대구 시민의 기도 뒤에는 팔공산 앞에는 비슬산 고요하고 청정한 이 도시에 코로나 19가 웬 말이고 시장마다 문을 닫고 시가지는 황량하네 환자도 늘어만 가고 사망자도 늘어가니 남의 슬픔이 내 슬픔이네 보고픈 가족도 못 만나고 친구도 못 만나니 감옥이 따로 있나 답답하고 답답.. 고도원 편지 2020.03.28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전 세계 인류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런 시기와 상황을 보내고 있는 지금, 교황의 메세지가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주어 종교와 종파를 떠나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인애올림 Beautiful message from holy father Pope Francis He says, "Rivers do not drink their own water; t.. 고도원 편지 2020.03.27
미국에서 본 한국, 대한민국엔 사재기가 없다! 미국에서 본 한국, 대한민국엔 사재기가 없다!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LA에 주재원으로 파견나온지 7개월째 되는 아침편지 가족 김재원이라고 합니다. 뉴스를 통해서 많이들 소식을 들으셨겠지만 여기 미국은 이제서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은 대처에 나선 상황입니.. 고도원 편지 2020.03.26
'사회적 사랑의 거리' '사회적 사랑의 거리'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었음을, 그런 기적같은 일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요즘입니다. '고도원드림TV'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물샤워' 따라 하고 있어요. '고추장 냉이파스타'도 맛있었어요. 옹달샘 안부가 궁금해 인사드립니다. 고창영올림 --------------------------- * 아.. 고도원 편지 2020.03.25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 모욕이나 상처를 받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사람마다 말이 다르다. 마음의 상처는 다양한 형태의 고통을 유발한다. 쿡쿡 찌르는 느낌, 살을 에는 듯한 통증,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따르기도.. 고도원 편지 2020.03.24